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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 미국 진보 세력은 왜 선거에서 패배하는가
조지 레이코프 지음, 유나영 옮김, 나익주 감수 / 와이즈베리 / 2015년 4월
평점 :
보수와 진보 모두는 행복한 미래를 추구하는 것은 같지만 단지 방법론에 있어서 가지는 생각의 차이일 뿐이며 적대시 해야 할 세력이거나 이해 할 수 없는 이념이 아니다. 엄격하거나 자애로운 부모 모두 자식을 사랑하고 있으나 자생력을 키워주기 위해 강하게 키우거나, 이 험난한 세상을 혼자 살기 어려우니 부모가 힘이되어 줌으로써 도와 주고자 하는 부모도 있는거다. 자본주의 경제는 개인의 이기심이라는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하여 작동한다. 그러나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최소한의 통제가 필요하다. 어느정도의 통제가 필요한지에 대한 수준인지에 따라 보수와 진보가 갈린다. 극단적으로 모든 선택은 효율적인 정부가 할테니 정해진 대로 따르라고 한다면 공산주의, 사회주의, 자본주의, 자유방임주의 등으로 구분 할 수 있을거다.
선택의 자유를 누가 갖는 것이 좋을지는 개인별로 생각이 다르니 정당의 선호가 달라진다. 나와 생각이 같은 정당을 지지하는 것은 당연한데, 이를 선악의 흑백논리로 갈등을 조장하는 건 정치인의 책임이 크다. 인생을 바라보는 개인의 성향에 따라 이념이 달라진다. 젊어서 즐기자는 베짱이와 같은 진보는 보다 많은 복지를 선호하고, 노후 대비를 위해 놀지 않고 일만하는 소심하거나 우찍한 개미와 같은 보수의 경우 선택적 복지에 동의 한다. 돌봄, 배려의 가치는 진보만의 가치는 아니다. 이념성향을 구분짓는 도덕적 매트릭스 요소인 충성, 권위, 신성, 자유와 함께 우선순위에 차이가 있을뿐이지 인간이 추구하는 인지상정은 누구나 추구한다. 개미의 동의없이 다수의 베짱이들에 의한 일방적 결정으로 개미의 재산을 빼앗아, 즉 소수의 부르조아 재산을 빼앗아 다수가 행복하게되는 것을 공리주의 가치라 여기며 이를 당연한 권리로 인식하는 무도의 사회는 반대한다. 생명, 자유, 행복을 추구 할 권리는 개인의 선택에 의하여야 하고 개인의 소유를 지켜주는게 징수권을 가진 구까의 책임이다. 정부는 취약계층을 돌보는 적당한 복지를 책임지는 적정한 수준의 의무를 이행하면된다. 이념간 생각이 틀려도 홍익인간의 측면에서 기진자, 못가진자 모두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화이부동 해야한다. 모두 같은 이념인 ˝동˝이되기 보다는 서로 다른 이념이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화˝가 보다 생산적인 화합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타산지석의 교훈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