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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안 하는 날 단비 청소년 문학 42.195 18
김선우 지음 / 단비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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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김선우 시인 새 책이 나왔네요~ 청소년을 위한 시집이 두 번째라니~ 시인의 마음이 늘 푸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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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속의 대중음악 바깥바람 5
윤호준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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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을 가장 많이 들었던 때가 청소년기가 아니었을까?
물론 지금도 대중음악을 즐겨듣는다.
하지만 그때처럼 맹목적인 사유와 즐거움은 없는 듯하다.
지금은 적당히 즐긴다.
적당히 즐길 수밖에 없다. 성인이니까.
성인은 이성적인 판단으로 자신의 삶을 구성해야 하니까.


주머니속의 대중음악은 청소년을 위한 교양으로 기획된 것인 듯하다.
하지만 30대후반의 독자인 나는
글쓴이와 같은 세대를 겪은 탓에 무척 동감하면서 반갑게 읽었다.
그렇게 읽다보니 요즘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까, 하는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타인의 사생활을 엿보는 건 어느 세대나 재미있어할지도 모르겠다.


책 곳곳에 숨겨진 앨범 추천도 유익했고,
공연 추천과 도서 추천 또한 좋았다. 비평웹진 추천까지.
또, 대중음악에 대한 기본적인 구조(예술, 산업 등등)를 이야기형식으로 풀어내서
재미있고, 이해가 편했다.

다른 예술에 견주어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는 예술,
예술이지만 대량소비되는 예술, 대중음악=유행가

글쓴이가 말하는 대중음악 속에는 공중파 방송에 출연하는 가수뿐아니라
클럽에서 활동하는 인디밴드를 포함하고 있다.
나름 인디음악을 즐겨듣고 있었다고 자부했는데
낯선 밴드도 많았다.

이 책을 '20자로 말하기' 한다면
대중음악을 통한 자아성찰을 넌즈시 알려주는 책,
이라고 말하고 싶다. 자아성찰이라니 좀 어려운가?
음악은 자신을 돌아보게 해준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요즘 나는 몽니의 '망설이지 마요'를 듣고 있다.


2011.04


도서추천-
소리를 잡아라, 마크 카츠, 마티, 2006
소리의 문화사, 김토일, 살림, 2005
예술음악과 대중음악, 그 허구적 이분법을 넘어서, 최유준, 책세상, 2004
한국힙합, 열정의 발자취, 김영대 외, 한울, 2008


비평 웹진 추천-
음악취향 Y : cafe.naver.com/musicy
보다 : www.bo-da.net
이즘 : www.izm.co.kr
웨이브 : www.weiv.co.kr
백비트 : www.100bea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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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러, 그 삶과 음악 우리가 사랑하는 음악가 시리즈 6
스티븐 존슨 지음, 임선근 옮김 / 포노(PHONO)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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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에서 이 책이 거론되었을 때,
나는 이 책의 선정을 지지했다, 왜냐하면 새로움이었기 때문에.
그런데 이 책을 막상 읽으면서는 좀 힘들었다.
이야기에 빠져들지 못하고 겉도는 것 같아서
읽다가 말고, 다시 읽으려니 어디까지 읽었나 앞이 기억나지 않고
파란만장한 예술가의 생애가 좀 딱딱한 문체였다.
생각해 보니 그건 글쓴이의 친화성 때문인지도 몰랐다.
글쓴이가 외국인이다. 그러니까 번역체가 익숙하지 않은 걸까?
책이 읽히지 않는 핑계를 이렇게 둘러댄다.

말러, 라는 사람이 이름을 처음 들었다.
책을 읽어보니 작곡가라기 보다는 지휘자라고 한다.
책 속의 딸림자료 음악씨디도 같이 들어보았다.  평이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곡은 행진곡 같은 느낌도 들고(CD 1) ㅎㅎ 솔직히 음악을 모른다.

"오늘날 우리는 말러를 지휘도 했던 작곡가로 기억한다. 그러나 그는 적어도 세상을 뜰 때까지는 작곡도 하는 뛰어난 지휘자로 통했다.(43쪽)"

모든 존재가 유기성을 갖듯, 그러니까 하나의 나무도 땅과 바람과 공기가 필요하듯,
음악도 어떤 토양과 어떤 분위기와 어떤 이야기, 그리고 어떤 재료들로 이루어진 모양이다.
하나의 곡을 탄생시킬 때마다 작곡가는 영감을 받는데
그것이 소설이 될 수 있고, 또 다른 음악가이기도 하며,
그림에서도 느낌을 받아 완성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인물의 역사성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말러의 어린 시절, 환경 등등.
말러는 음악적 재능을 가졌지만 돈을 벌기 위해서 지휘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은 위대한 지휘자 된 것이다.
인생은 생존의 방식을 갖게 되는 것일까?

듬성듬성 꼼꼼히 읽지 못해 미안한 책,
언젠가는 다시 읽게 될 책을 요약해놓은 역자후기의 글이 있어 옮겨적고 감상을 마치려 한다.


말러는 누구인가? 어릴 적 난폭한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폭력을 행사하자 울며 거리로 뛰쳐나갔다가 거리 악사의 아코디언 소리에 두 뺨의 눈물을 말리며 깊은 슬픔과 사소한 기쁨이 혼재하는 게 인생임을 마음 깊이 새긴 뒤 훗날 자신의 음악 안에 그 진실을 신랄하게 흩뿌려놓은 애어른이자 어른아이. 밥벌이 때문에 오페라 지휘자의 길로 들어서 생애 말년까지도 '작곡도 하는 지휘자'로 더 많이 알려졌던 비타협 불복종의 지휘자. 휴가 때면 알프스 숲속 작곡 오두막에 틀어 박혀 '무의식의 실험실'에 보관해 두었던 창작의 씨앗들을 꺼내 또 하나의 온전한 세계(교향곡)을 탄생시킨 사상사....... 열아홉 살 연하의 알마를 여자로는 숭배하고 아내로는 하대했던 자가당착적인 남자. 자기 작품에 대해 과대망상적이고 문학적인 장광설(프로그램, 표제문)을 쏟아내 놓고는 그에 대한 세상의 소화불량증에 '망할 놈의 프로그램!'하고 탄식하던 조울증 환자. 교향곡 열 편에 자신의 세계관을 집대성한 음악의 도스트예프스키. 이런 말러들이 이 책에 들어 있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고, 아는 만큼 들리는 까닭에 말러의 음악을 듣다보면 언젠가는 말러가 궁금해지기도 하겠지.


201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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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인 2011-04-03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파인 2011-04-03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우선 말러의 음악을 한번 들어 보세요
저기에 딸린 음악도 좋고 무엇보다도 말러 4번과 1번 교향곡을 먼저 한번 들어 보시면 말려에 흠뻑 빠지게 되시길 것입니다
저는 말러광입니다 일명,말러리안 ㅎㅎ
 
교실 밖으로 걸어 나온 시 - 김선우, 손택수가 들려주는 시와 시인 이야기 담쟁이 교실 17
김선우.손택수 지음 / 나라말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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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시인의 글은 포근하다. 독서평설에 연재했던 글을 모은 듯하다. 구입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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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완 - 당신의 노래
성기완 노래 / Beatball(비트볼뮤직)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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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영혼의마지막한방울이 좋아샀는데, 깊어가네계절이,마흔이끼 등 들을수록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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