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일 비비언 고닉 선집 3
비비언 고닉 지음, 김선형 옮김 / 글항아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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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저북 글을 다 읽고, 아니 읽기 시작한 순간부터 생각했다.
글쓰기회원분들께 추천해야겠다고.
글쓰기모임을 시작한지 이제 한 달이 채 안되었지만 말이다.

비비언 고닉의 명성이랄까,
산문의 대가인 것은 알고 있었는데
실은 "사나운 애착"을 사두고 아직 읽지 못했다.
역시, 하는 감탄으로 글을 읽었다.
아무래도 이 책이 내게 온 인연이 있을 것 같다.

"이번 읽기에서 여러분은 어떤 문장에 눈길을 주실까요?"
번역가가 물었다.
어쩌나... 모든 문장이라고 말하고 싶다.

"내 독서의 목적은 한결같이, 오로지 단 하나였다. 나는 통제할 수 없는 외부의 힘에 얽혀드는 주인공의 행보를 통해 (짜릿하게)) 그 모습을 드러내는 대문자 L로 쓰인 Life, 그 삶의 압력을 느끼려고 책을 읽었다."

"독자가 내 시선을 그대로 따라 보도록, 허구를 창작하듯!("지난밤에 방가드에......") 서사를 설정했는데, 그렇게 나 자신을 참여적 서술자로 활요하니 독자로 하여금 그날 밤 사건을 내가 겪은 그대로 경험하고, 내가 느낀 날것의 감정("난 내 몫의 대가를 치렀어. 리로이 내 몫은 했다는 걸 당신도 알잖아!")을 고스란히 느끼게끔 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아마도 비비언 고닉이 "읽고 또 읽은 책들-특히 소설들"을 들려주는 듯하다.
다시 읽으면서 깨달은 "자아분열"을 중심에 놓고 소개하는 듯하다.

#비비언고닉 #끝나지않은일 #글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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