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음에 감동을 주는 이야기 - 가슴이 따뜻해지는 83가지 지혜
배명식 글.그림 / 미래문화사 / 200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아주 짧은 일화 또는 에피소드들이 이야기형식으로 드러나 아주 읽기 쉽다.
교훈과 감동을 의도하였지만, 이야기를 통해 조금씩 그 의미를 깨닫게 해 준다.
사실 읽고 보면 좀 뻔한 이야기들이기는 하다.
읽을 때는 마음이 울렸는데, 옮기려고 다시 읽어보니 뻔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ㅋㅋ
'작은 친절'이 중요하는 것, '신은 내 안에 있다'는 것,
다 아는데도 우리는 다시 감동한다. 우리가 늘 잊고 사는 것이기 때문인가 보다.
<연탄길>이나 <TV동화 행복한 세상>의 영향으로 출판 유행을 타고 있는 책인 것 같다.
2007.08.02
신은 당신 속에 있다
고용히 내면을 응시해 보세요.
당신 속에 있는 신성한 존재를 느껴 보세요.
신이 처음 세상을 창조했을 때는 모든 것이 평화로웠다. 그런데 인간을 창조해 놓자 계속 불평만 해대고 서로를 미워하며 시기했기 때문에 세상은 곡 혼란스러워졌다.
세상을 다시 아름답고 평화롭게 만들기 위해 신은 인간을 파멸시키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천사들이 이에 반대했다.
"구태여 인간을 파멸시키려고 노력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단지 우리가 그들을 떠나버리면 되지 않겠습니까."
신이 천사에게 물었다.
"그러면 어디로 가는 것이 좋겠는가?"
"최고로 높은 산으로 가면 어떨까요?"
신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대는 아지고 모르고 있군. 아무리 높은 산이라도 인간들은 정복하고 말 것이네."
그러자 다른 천사가 말했다.
"달로 가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인간들은 좋은 머리를 이요해 달까지 쫓아올 것이네. 그들이 도저히 생각해낼 수 없는 곳을 말해 보게나."
그때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던 한 천사가 입을 열었다.
"우리들은 사람들 안에 숨어야 합니다. 그들은 모든 것을 밖에서 찾아 헤매지, 자신의 내면세계에는 무관심하여 결코 자신의 내면을 고요히 바라보는 일 따위는 없을 것이니, 그곳에서 우리를 찾아내는 일은 아마 없을 겁니다. "
신은 그저 머리만 끄덕일 뿐이었다.
신은 돌멩이에도 풀잎에도 작은 새 속에도 깃들어 있다. 신은 내 속에 , 당신 속에 있다. 우리는 모두에게 '하나님'인 것이다.
배명식, <마음에 감동을 주는 이야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