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고할미가 주인공네 가정부로 찾아온다. 일은 탁월하게 해버리는 마고할미. 아침부터 열두가지 반찬을 차려낸다. 마고할미의 말버릇은 고약하다. “난 이런게 절대 싫어” 를 반복하는데 중반부로 넘어가면 하도 들어서 민요의 추임새처럼 느껴진다. 마고할미의 전설을 이렇게 기깔나게 다룬 작품이 있는가? 몇개 남아있지 않는 여성신화를 기깔나게 다룬 작가의 역량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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