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를 잃은 걸 기념합니다 - 할아버지와 1차 세계대전과 나 10대를 위한 전쟁과 평화 역사 이야기
니콜라우스 뉘첼 지음, 유영미 옮김 / 서해문집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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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에게 전쟁의 참상을 알려주는 책, 친근한 어투로 꼭 역사잘하는 친구한테 이야기듣는 느낌.
통계자료와 사진들로 인해 보면서도 지루하지 않다.
전쟁이 갖는 추악한 진실로 바로 보고자하는 독자라면 누구나 한 번 읽어보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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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의 다상담 3 - 소비·가면·늙음·꿈·종교와 죽음 편 강신주의 다상담 3
강신주 지음 / 동녘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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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권도 다봤는데 3권 죽음과 종교 가 제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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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성의 사랑학
목수정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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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되지 않은 날것의 자신만의 언어로 재단하고 주장하고 단정한다.
가끔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성급하게 일반화하고 억지스러운 면도 느껴진다.

하지만 뼛속치마속에서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경험에서 풀어내는 날카로운 직관력과 영민한 통찰력 거기에 날카롭게 건져올리는 기발한 내용들은 여전히 건재한다.

근데 자신의 경험을 넘어선 곳에서 저자는 설왕설래, 이것을 대변하듯  가끔 기이해 보이는 문장구조가 눈에 들어오고 매끄럽지 않은 번역문을 보는 것같기도 하다.
난 사실 이 책을 읽고는 조금 실망했다. 그녀의 첫번째 책 정말 여러가지로 흡족하게 내 맘속에 쏙 들어앉았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 기분을 다시 느끼고 싶을때 다시 들춰보곤 하는 책이다.

그럼에도 이 책의 좋은점은 물론 있다. 

어떤부분에서는  다듬어지지 않은 생각과 논리들을 갖고 다급하게 써내려간 감이 없진 않지만 그만큼 독자로 하여금 끊임없이 질문하게끔 한다.
또한 현재의 나를 다시 되돌아보게 만들고 한국에서 제대로 살아가려면 공부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정신이 퍼뜩 차려졌다. 덤으로 또 하나  항상 완벽하게 느껴진 저자도 실은 그렇지 않다는 안도감??ㅋㅋ도 있었다.

아마도 그건 이번 책이 좀 어수선 하게 느껴져서 일것이다. 첫번째 책이랑 너무 비교가 되거든!!!


무엇보다 지금 내 상황에 걸맞은 꼭지 '모든 엄마가 꿀을 주진 않는다'가 맘에 들었다. 
저자와 비슷하게 나마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일상을 살다보면 그런 생각조차 우습게 묻혀버리고 마는, 의식적으로 라고 깨어있어야 이 나라에서 엄마로 살든 여자로 살든 그나마 괜찮은? 일상을 손에 거머쥘 수 있나는 것을 다시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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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서양미술사 : 고전예술 편 (반양장) - 미학의 눈으로 보는 고전예술의 세계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진중권 지음 / 휴머니스트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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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미술관련 책들을 저만치 두고 들여다보지 않았다

 

근데 사실 이런 책은 내게 설명이 더 궁금해지는 바람에 오히려 정작 중요한 그림보기 과정은 스윽 지나치게 만드는 경향도 없진않다. 그러면서 '음 이 그림은 중요하군'이렇게 순간 체크하고 넘어가게 되는 경향을 낳고 혹시 또 그림을 보러가더라고 직감적으로 그림이 내게 주는 느낌을 천천히 음미하고 내맘대로 이러저리 해석해보며 즐기기 보다는 '그 때 뭐라고 썼더라' 머릿속에서 애써 찾고  있는 내 모습을 보거나 기존의 다른 사람의 틀을 가져다가 억지로 거기에 꿰맞추며 애써 바라보며 '그림을 이렇게 보는 게 과연 맞는 건가'다시금 회의도 해보고...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매체들의 선전과 그리고 내가 보지못한 것을 읽어내는 신기함? 에 신나게 찾아읽었던 시절이 꽤 길었다. 하지만 그 시간을 보낸 지금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과연 난 어떤 그림을 좋아하는지 이젠 영영 모르진 않을까. 반복되는 희의를 거치는 중이였다.

 

며칠 전, 뭘 읽을까 잠깐 고민하다가 서재에 꽂힌 이 책을 만지작 거리며 뭔가 새로운 게 아직 더 남아있을까 라는 의심에 집어들었는데...

 

왠걸 너 한번 잘걸렸다 라는 심정인지  첫장부터 정신없이 빠져들어서 정말 쭉쭉 읽어내렸다.

우리딸은 나몰라라... 놔두고ㅠㅠ

마지막 단락이나 문장 중간중간에 내용과 관련해 유머를 곁들인 저자의 통찰은 정말 이지

오랜만에 느껴보는 문장에서 얻는 통쾌함, 어쩌다 한번씩 마음속 깊이 들어오는 짧은 탄식을 자아내기까지.  아아.. 이 뿌리칠 수 없는 지적유희란, 어느새 반복되는 회의는 저만치 던져버리고 다시금 냘름 받아먹고 있었다. ㅋㅋㅋ

 

그리곤 더 나아가 미학오디세이를 다시 한번 천천히 정독해볼까 ... 생각하고 있다는...

읽는 동안에는 머릿속이 싹 정리되는 거 같애서 설레였는데.. 모르지 조만간 가서 판단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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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 인생 - 진짜 나답게 살기 위한 우석훈의 액션大로망
우석훈 지음 / 상상너머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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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쪽 전후로  내용과 그 내용을 갈무리 하는 마지막 단란까지 좋았다. 하지만 그뒤로 넘어가면서 그런 페이지는 듬성듬성 보인다.아마도 내용은 조금씩 달라도 그 아래 흐르는 저자의 생각을 이미 읽어버린 탓인지.

 

하지만 에세이 라는 것이 기승전결 없이 나열되는 각각의 에피소드들을 내세우기 때문에 내용이 튀지 않는 한 구성이 단조로울 수 있고 에세이라 함은 어떤 종류의 글보다도 자신의 생각이 진하게 베어든 글이기 때문에 그런듯하다.

 

그래도 가끔은 지루하기도 하고 언뜻 기발하고 새롭게 발견되는 이야기들로 눈을 반짝이며 이 책을 손에서 쉽게 내려놓지는 못했다. 그렇게 시간을 쪼개쪼개 이틀에 걸쳐 다읽었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 하지만 실천은 저만치 따라 가지 못하고 있는 나는, 저자의 글을 통해 나 자신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마지막으로 안도하고 싶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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