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즈데이
에단 호크 지음, 우지현 그림, 오득주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4년 11월
평점 :
품절


더럽고 고약한 냄새에,거기에 발에 채이는 것이라곤, 온갖 쓰잘데기 없는 것들로 넘쳐나는 어두운 긴 터널을 통과한 기분이다.오로지 바깥세계로부터 새어나온 연약한 한줄기 빛을 쫒아서.

그 속을 헤쳐나오든,빠져나오든 상관없다. 지금 난 두발을 이 땅에  단.단.히 딛고 섰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자기자신을 알아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고통스럽고 실망스러운 일이다.유일하게 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인지는 모르겠지만,소풍 가듯 유쾌하고 가볍진 않으리라."- 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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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trash 2005-07-22 0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읽었는데, 저런 빛나는 부분이 있었던가요. 헛 읽은 기분이네요. 새삼,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