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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벨리에
에릭 라티고 감독, 카린 비아르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내겐 너무 이른 아침 9시에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앉은 자리에서 다 보게 된 영화.

간간히 재미난 부분에 웃음도 나고 막판에 드디어 눈물샘 팡!!!!

아침부터 기분이 상쾌하네.


듣기엔 너무 매력적인 불어. 이럴때 정말 불어 너무 잘하고싶다.


딸 아이의 재능을 몰라보고 아니 들을 수 없는 부모들.

그리고 이제 자기 세상으로 나아가고 싶은 아이.


보면서 처음에는 그 부모들이 전혀  이해되지 않았지만 딸 아이에게 많은 것을 의지한 채로 살아온 삶을 변화시킨 다는 것은 그들도 두려웠을터. 파리의 가족이 아닌 시골에 하는 프랑스 부부는 좀 더 가족이 갖는 가치를 우선시 하는 경향도 있는 듯. 파리에서 온 남주의 부모 이야기를 들으면,


아이도 그것을 알고 지금까지 살아온 그 삶의 틀을 스스로 깨는 것이 아이한테는 큰 부담감과 죄책감을 주었을 듯. 하지만 마음 속에서 가슴 속에서 꿈틀꿈틀 대는 것. 이제 아기새를 엄마 둥지를 털고 날아 올라야 하는 것.


영화 속 너무 쿨한 프랑스 부모들만 보다가 이들 부모보고 '한국도 이러진 않겠다. 조선시대 후기를 보는 듯'한 느낌에 웃음도 나오고. 복합적인 부부의 마음은 내가 다 헤아릴 수 없는 것이고.


어디서 말했듯 이것은 아이가 아닌 부모의 성장영화. 이 말이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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