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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게 뭐라고
장강명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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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 팟캐하면서 쓴 원고인 줄 알고 관심없다가 인터뷰 중에 나온 책 속 문장을 보고 바로 주문. 요새 제일 재미나게 보고 있다. 읽고 쓰는 삶에 대한 작가의 솔직한 글이 게으른 나같은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고 생각하게 만든다. 가벼우면서도 재밌게 묵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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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잘하면 우리는 행복해질까 - 영어, 미국화, 세계화 사이의 숨은 그림 찾기 라면 교양 4
문강형준 지음 / 뜨인돌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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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나는 왜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잘하고 싶을까? 라는 질문에 

 번역서가 아닌 영어 그대로의 맛을 살린 책과 영화를 접하고 싶다. 양서라도 번역서의 문제가 많이 언급되면 솔직히 읽기가 싫어진다. 하지만 영어그대로의 맛을 느낀다는건 네이티브나 재미교포가 아닌이상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 -영어로 씌여진 정보습득  

여기서 저자는 대다수의 국민들이 영어로 씌여진 정보를 놓친다고 별 무리가 있나 묻는다. 대다수라는 말은 했지만 특히 학교에 남아 공부를 계속 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연구주제가 관한 최신연구보고서가 영어로 씌여져 있는 한 쉽게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다.  

물론 이 부분도 그 분야의 전문번역가들이 발빠르게 해준다면 조금은 해결될것같긴하다. 하지만 이러한 제도적인 문제가 빠른시일내에 해결되긴 어렵다. 당장 자신의 밥벌이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학교에서 공부를 끝내고 전문가로 활동하는 사람에겐 발빠른 정보의 습득은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어릴적 영어에 닥지닥지 붙여놓은 것(발음이 이쁘다, 영어를 쓰면 세련된 보이고 멋져보인다, 등등)들이란게 영국이나 미국이란 나라가 좀 더 교묘하게 영어를 전파하기 위한 방법에 낚였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영어는 의사소통을 위한 수단이라는 사실! 쉽게 가자. 퐌타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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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연애를 말하다 - 사랑의 시작에서 이별까지 연애 심리 보고서
이철우 지음 / 북로드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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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기가 스스로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자신을 평가해주는 사람을 좋아한다. .... 자존심이 저하된 사람에게는 칭찬보다는 강도 약한 비난이 효과적일 수 있다. 상대방이 불쾌감을 느끼지 않게 비난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로 고난도 스킬이 필요하다. 고난도 스킬이 없다고 생각되면 그냥 잠자코 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31쪽

연애에서 태도가 유사하다는 것, 즉 비슷한 의견이나 느낌을 가졌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태도가 유사하지 않으면 연애는 제대로 발전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상대와 유사한 태도를 가지려면 우선 상대와 같은 관심사나 흥미를 갖는 것이 필수적이다. 상대의 관심사나 취미에 맞추어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다 보면 연애 관계가 한 단계 발전, 심화되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70쪽

만약 연애 감정이 본능적이고 타고난 것이라면 지역과 시대에 따라 차이가 없어야 한다. 하지만 연애감정이란 사회에서 습득되는 것이다 보니 지역과 시대에 따라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 ...버시드와 월스터는 성장기에 어떠한 연애를 학습했는가에 따라 청년이 되었을 때 연애 욕구와 방식이 결정된다고 했다. 드라마에서 어떠한 사랑을 이상적으로 묘사하는 가에 따라, 지금 그 드라마를 보고 있는 청소년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의 연애방식에 큰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다.-74쪽

질투심을 처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능 무엇일까? 바로 냉정하게 질문하는 것이다. 화내지 않으면서 왜 그런일이 벌어졌는지 냉정하게 따져보고 충분한 대화를 갖는 것이다. 가장 나쁜 태도는 대뜸 화부터 내는 것이다. ... 결국 질투심을 느낄 때 그 자리에서 바로 상대에게 자신의 감정을 쏟아내는 말과 행동은 매우 어리석은 짓이다. 질투심이 생기더라도 일단은 마음속으로 한 템포 여유를 가져야 한다. 그런 다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상대방이 어떻게 반응할지를 예상하면서 질투심이 왜 생겼는지 그 이유와 배경을 냉정하게 자문해보고, 상대방에게도 자신이 현재 어떤 감정인지 차근차근 설명해주어야 한다. 이과정에서 화를 내면 상대방이 도망칠 구석을 만들어 주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156쪽

외적 귀인형의 사람들은 연애가 실패로 끝나도 거기에 대해 전혀 반성하지 않는다. 사실 모든 것을 상대 탓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반성할 여지가 아예없기도 한다. 따라서연애가 실패로 끝나도 별로 슬퍼하지 않는다. 연애가 끝난 이유도 상대가 잘못했기 때문이라며 슬퍼하기보다 오히려 상대를 원망할 뿐이다. ...연애를 오래하고 싶다면 상대의 평소 행동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잉ㅆ다. 뭔가 잘못되었을 때 자기탓을 하는지 남의 탓을 하는지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180쪽

스테레오타입은 사회적 산물이다. 다시말해 기본적으로 사회적 학습에 의해 형성되는 것이다. 따라서 빅 스트레오타입 역시 교육과 학습에 의해 형성된 것이라 보는것이 타당할 것이다. 스트레오타입은 학교교육이전에 가정교육에서부터 형성된다. 빅 스테레오타입의 형성은 아이를 최고로 키우려는 부모의 양육 태도에서부터 출발한다. 문제는 이러한 부모의 양육태도역시 빅스트레오타입의 산물이라는 점이다. -44쪽

왜 사람들은 항상 사랑을 확인하는 걸까? 그리고 왜 상대가 적극적으로 사랑한다고 말해주지 않으면 불안해하는걸까? 바로 자기 아이덴티티가 제대로 확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자기 정체성이란 나는 과연 누구인가 나를 나답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관한 일관되고 연속적인 고민을 통해 얻은 견해라 할 수 있다. ... 상대가 자신을 비추는 거울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실제 자신이 아니라 상대의 눈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최대의 관심사가 되고 만다. 자신에 대한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 차버려 상대를 배려할 여유가 없다. -1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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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연애를 말하다 - 사랑의 시작에서 이별까지 연애 심리 보고서
이철우 지음 / 북로드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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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더 먹으면 그래서 연애를 더 많이 해보면 이런 책 정도는 이제 그만 봐도 되겠지...했는데 

왠걸, 남녀사이의 연애나 사랑은 인간에게 평생의 화두인거같다. 

또 즐겁고도 힘든 연애과정을 끝내고 결혼을 하더라도 거기서 또 시작되는 남녀관계의 애정과 사랑은 또 다른 노래의 변주곡일것이다.  이렇게 관계에 관한 이야기는 인간이 죽을때까지 사회속에서 살아가는 것 처럼 벗어날수 없는 것인가보다. 

 그렇다면, 좀 더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실험과 증거를 제시하는 심리학 책이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집어들었는데 괜찮았다. 알고 있는 내용도 들어있지만 난 내가 몰랐던 한 가지라도 알면 기분 좋아지는 아이니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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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에리히 프롬에게 배운것들 - 나의 가치를 찾아 떠나는 자기분석 여행
라이너 풍크 지음, 김희상 옮김 / 갤리온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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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읽어야지 맘속 리스트였지만 항상 다음에 읽자. 라고 생각했던 에리히 할아버지의 책들.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2. 요즘 나의 화두는 한계인정과 내 현실 있는 그대로 보기였는데, 여기에 불을 지폈다.그래서 지금 마음이 즐겁지는 않다.

3. 사회가 '당연하다고' '평범하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사람들에게 길들여오는 성격들.과 내 자신의 잠재적 성향구분하기.   어설프게 이런게 있다는 구분정도는 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더 비판적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내 자신에게도.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자신의 희망이나 편견이 섞인 현실명확히 바라보기였다.  근데 이 현실이라는게 참 개념이 애매하다.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생각하는 기준의 현실인지. 아니면 내가 생각하는 개념의 현실인지 이 두상황의 공통분모를 삼으며 되겠지.  수도권 대학 졸업, 낮은 학점, 770점대 토익점수, 나이서른살, 공기업 인턴하고 있으며 졸업한지 꽤 되었지만 이력서에 쓸만한 한줄 하나 없어 연봉 2000 받을 수나 있을까. 나이한살 더 늘어가면 이 더 좁아지는 취업문을 고민하는 게 나. 그럼 이게 내 현실??

어찌됐든 남친에게 물어봤더니, 대략 내가 생각했던 거랑 비슷하다. 근데 남이 얘기해주니까 기분 참 그렇더라. 그래 내가 그정도지. 알고 있었는데, 그걸 다른 사람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니... 

집에 돌아왔는데 한없이 기분이 가라앉는다.  

아침에 회사가는 버스안에서. 이런물음이 생겼다. 

'내가 지금 왜 우울할까.' 

'내 현실을 조금이라도 인정했다면 그게 왜 날 우울하게 만들어야 할까. '

'그건 내 현실을 인정하지 싫거나 내가 상상했던 것과 달랐기 때문이 아닐까'. 

그동안에는 난 상상속에서 내 현실을 어느정도 내 구미에 맞게 부풀어놓은다음 이리저리 도피하면서 살아온건 아닐까...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했다면 기뻐는 못할망정 정면돌파는 해야지.    

이책을 읽고 이런 생각을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 백권의 책을 읽어도 지금 내가 갖고 있는 고민으로 그 책들이 읽혀지겠지.   

그럼 난 또 그냥 그래 인정했으니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토익점수900넘기고 이력서 열심히 쓰면서 살면 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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