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이 연애를 말하다 - 사랑의 시작에서 이별까지 연애 심리 보고서
이철우 지음 / 북로드 / 2008년 6월
품절


사람들은 자기가 스스로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자신을 평가해주는 사람을 좋아한다. .... 자존심이 저하된 사람에게는 칭찬보다는 강도 약한 비난이 효과적일 수 있다. 상대방이 불쾌감을 느끼지 않게 비난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로 고난도 스킬이 필요하다. 고난도 스킬이 없다고 생각되면 그냥 잠자코 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31쪽

연애에서 태도가 유사하다는 것, 즉 비슷한 의견이나 느낌을 가졌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태도가 유사하지 않으면 연애는 제대로 발전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상대와 유사한 태도를 가지려면 우선 상대와 같은 관심사나 흥미를 갖는 것이 필수적이다. 상대의 관심사나 취미에 맞추어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다 보면 연애 관계가 한 단계 발전, 심화되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70쪽

만약 연애 감정이 본능적이고 타고난 것이라면 지역과 시대에 따라 차이가 없어야 한다. 하지만 연애감정이란 사회에서 습득되는 것이다 보니 지역과 시대에 따라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 ...버시드와 월스터는 성장기에 어떠한 연애를 학습했는가에 따라 청년이 되었을 때 연애 욕구와 방식이 결정된다고 했다. 드라마에서 어떠한 사랑을 이상적으로 묘사하는 가에 따라, 지금 그 드라마를 보고 있는 청소년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의 연애방식에 큰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다.-74쪽

질투심을 처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능 무엇일까? 바로 냉정하게 질문하는 것이다. 화내지 않으면서 왜 그런일이 벌어졌는지 냉정하게 따져보고 충분한 대화를 갖는 것이다. 가장 나쁜 태도는 대뜸 화부터 내는 것이다. ... 결국 질투심을 느낄 때 그 자리에서 바로 상대에게 자신의 감정을 쏟아내는 말과 행동은 매우 어리석은 짓이다. 질투심이 생기더라도 일단은 마음속으로 한 템포 여유를 가져야 한다. 그런 다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상대방이 어떻게 반응할지를 예상하면서 질투심이 왜 생겼는지 그 이유와 배경을 냉정하게 자문해보고, 상대방에게도 자신이 현재 어떤 감정인지 차근차근 설명해주어야 한다. 이과정에서 화를 내면 상대방이 도망칠 구석을 만들어 주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156쪽

외적 귀인형의 사람들은 연애가 실패로 끝나도 거기에 대해 전혀 반성하지 않는다. 사실 모든 것을 상대 탓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반성할 여지가 아예없기도 한다. 따라서연애가 실패로 끝나도 별로 슬퍼하지 않는다. 연애가 끝난 이유도 상대가 잘못했기 때문이라며 슬퍼하기보다 오히려 상대를 원망할 뿐이다. ...연애를 오래하고 싶다면 상대의 평소 행동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잉ㅆ다. 뭔가 잘못되었을 때 자기탓을 하는지 남의 탓을 하는지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180쪽

스테레오타입은 사회적 산물이다. 다시말해 기본적으로 사회적 학습에 의해 형성되는 것이다. 따라서 빅 스트레오타입 역시 교육과 학습에 의해 형성된 것이라 보는것이 타당할 것이다. 스트레오타입은 학교교육이전에 가정교육에서부터 형성된다. 빅 스테레오타입의 형성은 아이를 최고로 키우려는 부모의 양육 태도에서부터 출발한다. 문제는 이러한 부모의 양육태도역시 빅스트레오타입의 산물이라는 점이다. -44쪽

왜 사람들은 항상 사랑을 확인하는 걸까? 그리고 왜 상대가 적극적으로 사랑한다고 말해주지 않으면 불안해하는걸까? 바로 자기 아이덴티티가 제대로 확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자기 정체성이란 나는 과연 누구인가 나를 나답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관한 일관되고 연속적인 고민을 통해 얻은 견해라 할 수 있다. ... 상대가 자신을 비추는 거울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실제 자신이 아니라 상대의 눈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최대의 관심사가 되고 만다. 자신에 대한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 차버려 상대를 배려할 여유가 없다. -1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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