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DNA
유응준 지음 / 모티브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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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바야흐로 AI 시대가 도래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AI 이전에 메타버스 시대를 예측한 사람들이 많았다. 세계적인 대기업인 페이스북은 그 사명을 메타로 바꿀 정도의 광풍이 불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 기업도 메타버스를 언급하지 않는다. 메타버스보다 산업 전체를 바꿀 기술로 AI가 대세이기 때문이다.


PC 시대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운영체제 안에서 구현되는 수많은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탄생했다. 인터넷 시대에는 구글과 아마존의 플랫폼을 활용하는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성장했다. 모바일 시대에는 애플과 구글의 스마트 플랫폼을 활용하는 앱 생태계가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플랫폼을 만든 기업들도 돈을 벌었지만 그 플랫폼을 활용해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한 사람들도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


이제는 본격적인 AI 시대에 AI를 활용한 다양한 산업들이 성장하고, 새로운 부자들이 탄생할 것이다. AI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한 회사가 바로 엔비디아이다. 필자는 엔비디아 코리아 사장을 하면서 느낀 엔비디아 기업의 이념, 가치, 그리고 비전을 책에 담았다. 특히 젠슨 황의 남다른 도전과 통찰력에 감탄한다. 과거 게임용 그래픽 칩을 만드는 작은 회사에서도 젠슨 황은 더 큰 미래를 꿈꾸고 있었다.


젠슨 황을 처음 만난 회의에서도 그는 회사의 단순한 실적보고가 아닌 향후 10년을 설계하는 전략을 보았다. 회사의 실적, 점유율보다는 회사가 고객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산업의 진화방향을 제대로 바라보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회의였다. 또한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한국의 기업, 산업 생태계까지 세세하게 이해하고 있는 전략가의 면모도 보였다.




특히 AI 시대의 중심에 선 엔비디아를 만든 젠슨 황의 30년 발자취 중 가장 압권은 기술적인 해자를 만든 것이다. 20년 동안 전혀 흔들리지 않고, 경쟁업체들도 감히 따라올 수 없는 기술적 해자를 만든 과정은 젠슨 황의 고집이 만들어낸 최고의 가치라 할 수 있다.


2006년에 내놓은 CUDA가 그 대표적인 선택이었다. 당시로서는 누구도 이해할 수 없었으며 무모한 투자처럼 보였지만 향후 데이터를 대량으로 처리해야 하는 시장이 올 것이라는 판단에 젠슨 황은 이를 밀어 붙였다. GPU가 데이터 처리를 위한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그의 믿음은 AI 시대를 예견했던 것은 아닐까?


2012년 이후 GPU 컴퓨팅의 중요성이 알려지고 많은 회사들이 뒤늦게 뛰어들었지만 이미 CUDA를 통해 조용히 실력을 쌓아온 엔비디아를 이기기에는 역부족이었을 것이다. 이미 수많은 라이브러리, 프레임워크, 개발자의 경험과 노하우가 충분히 축적되어 있는 엔비디아의 독보적인 생태계를 복제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렇게 엔비디아만의 해자는 구축되었고, 지금은 미국 최고의 기업이라 불릴 정도로 성장하였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을 때 미래의 발전 방향을 미리 읽고, 믿고 투자하는 뚝심, 바로 그것이 젠슨 황의 선견지명이다. 당시로서는 수익성도 없고 다들 꺼려하는 CUDA를 오래도록 하나의 플랫폼으로 만든 젠슨 황의 투지가 없었다면 오늘날 엔비디아도 없었을 것이다. 엔비디아의 이런 숨겨진 히스토리는 잘 몰랐을 때는 엔비디아가 어떻게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을까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이런 준비를 한 이유에 기인한 것이었다.


필자는 이렇게 이미 거대한 기업이 된 엔비디아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올라타라고 말한다. 엔비디아가 만든 생태계에 올라타서 엔비디아를 성공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라고 말한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실제로 부를 만든 사람들은 기존의 플랫폼 거대기업을 상대로 경쟁한 사람들이 아니라 그들이 만든 것을 수단으로 이용한 기업들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AI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어떻게 고객들의 문제를 해결할 것이냐를 고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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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과 돈의 역사 - 폭력이 펼쳐지는 시대마다 누가 숨은 이득을 챙기는가
던컨 웰던 지음, 윤종은 옮김 / 윌북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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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것을 보고 21세기에 전쟁을 하는 것이 가능한가? 왜 그들은 전쟁을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랜드를 무력으로 빼앗으려는 시도 또한 이해할 수 없었다. 문명이 고도로 발전한 21세기에 국가들은 왜 전쟁을 지속하는 것일까? 전쟁을 통해 어떤 이득이 있어 강대국들은 끊임없이 전쟁의 위협을 가하는 것일까?


일반인들은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전쟁과 그 뒤에 숨겨진 돈의 흐름에 대해 필자는 역사적인 사건들을 통해서 낱낱히 밝힌다. 폭력의 뒤에는 언제나 숨은 이득을 얻는 누군가가 있었다. 전쟁의 대가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피와 보물'이라는 표현을 보면, 보물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피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전쟁은 인적으로나 재정적으로 엄청난 비용이 수반된다.


경제학에서는 전쟁을 이해하기 위해 유인과 제도라는 두 가지 개념을 제시한다. 사회, 문화, 정치와 관련된 폭넓은 제도 속에서 유인이 발생하고 이는 전쟁을 하는 이유가 된다. 필자는 이런 흐름 속에서 바이킹 시대부터 최근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다르면서 갈등과 전쟁에 얽힌 경제학적 측면을 설명한다. 17가지의 역사적 전쟁을 통해 경제학은 전쟁을 이해하게 해주며, 나아가 전쟁을 통해 경제학의 원리를 구체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어떤 무기를 사용해야 할까? 적의 공격을 막고, 적을 효과적으로 섬멸시킬 수 있는 최신식의 무기를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중세시대의 각 나라들은 일부러 질 낮은 무기를 선택했다. 왜 그랬을까? 그들은 적을 이기고 싶지 않았을까? 중세 시대는 왕권이 불안한 나라가 많았다. 그래서 부하들이 원거리 무기인 활 등에 숙련된다면 언제든지 왕에게는 위협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전쟁에서 가까이에서 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원거리에서 공격할 수 있는 활과 같은 무기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 수 있다. 하지만 중세시대의 왕들은 원거리에서 효과적인 무기의 도입을 중단했고, 활을 잘 쏘는 궁수들의 훈련을 일부러 없애기도 했다. 오늘날 군사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절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지만, 당시의 시대적 상황, 정권의 불안정성을 본다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즉 안정적인 시기가 길어질수록 장궁병의 비율이 높아지지만 불안정할수록 장궁병의 비율은 현저히 떨어진다. 1300~1450년 장궁이 서유럽의 전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차지하는 시기에 잉글랜드의 국내 정치가 대체적으로 안정되었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대내 안보와 대외 안보 중 통치자가 어디에 무게를 두는지에 따라 무기의 선택을 좌우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통치자가 누가 봐도 명백히 성능이 떨어지는 무기를 선택한다고 비합리적인 행동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결국 대내 안보가 중요할 때 통치자들은 대외 전쟁을 준비하면서도 일부러 질이 나쁜 무기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외부의 적을 물리치고자 자신의 위치마저 빼앗길 수는 없기 때문이다. 결국 누군가의 생각을 알고 싶다면 우리는 그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 유심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의도가 없는 행동은 없는 법이니까.


필자는 왜 징기츠칸을 세계화의 아버지라 부르는지, 신대륙에서 들여온 부의 상징인 금이 어떻게 스페인을 더 가난하게 만들었는지,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군의 훈장 남발이 독일군을 어떻게 망치게 만들었는지, 베트남 전쟁에 대해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경제학적 진실은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지금 당장 이 책을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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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을 따라야 인생이 달라진다 - 열심히 살아도 공허한 사람들에게
메건 헬러러 지음, 이현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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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현대사회는 과도한 목적 지향적인 삶을 추구한다. 많은 기업들이 성취 지향적인 목표를 개인에게도 강요하는 식이다. 많은 기업들은 영업과 마케팅을 통해 목표를 설정하고 성취를 강요한다. 기업의 존재 이유는 이윤의 추구이기 때문에 남보다 더 좋은 상품을 많이 만들어서, 많이 팔아, 수익을 많이 남겨야 하는 것이다. 개인도 기업을 따라 자신의 행복보다 기업에서 측정되는 성과에 따라 개인의 행복이 재단된다.


필자는 '엘리트', '유능한', '성공한'이라는 호칭이 어울리는 누구보다 성공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삶의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경험을 한다.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것들을 가졌으면서도 스스로 비참함을 느끼고, 충만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이유를 알지 못했다. 필자는 스스로를 '공허한 과잉성취자'라 칭한다.


필자는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고, 누구보다 뛰어난 성과를 이루었지만, 누구보다 행복하지 않았다. 공황발작과 번아웃을 경험하면서 왜 나는 행복하지 않을까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필자는 이를 성취와 안정이 행복을 보장한다는 믿음이 어떻게 스스로를 불안과 고립으로 몰아가는지 살펴본다.


사회가 요구하는 목적 지향적인 삶이 아니라 방향을 따르는 삶이 왜 중요한지 알려주고, 타인의 기준이 아닌 자신만의 기준으로 인생을 충만하게 채우는 방법을 안내한다. 핵심은 목적이 아닌 방향을 따르는 삶으로의 인식 전환이며, 필자는 이를 안내할 5단계 솔루션을 제안한다. 5단계 솔루션은 문제 인식하기, 조화로운 선택지 찾기, 문제 놓아버리기, 방향 설정하기, 점진적으로 개선하기로 이어진다.




나를 포함한 우리는 다양한 자기계발서를 통해 목적 지향적인 삶의 중요성을 학습해왔다. 그래서 새해가 시작되면 목표를 세우고 지키려고 노력한다. 목적지 없이 배가 출발하면 바다를 표류하듯이, 목표가 없으면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는 것처럼 배워왔다. 하지만 이런 목적 지향적인 삶은 현대인들을 공허한 과잉성취자로 만들어갈 뿐이다.


삶의 목적을 찾지 못해서 방황하는 사람이 많다. 나도 내가 살아가는 정확한 이유를 알지 못한다. 내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고 일을 하고 있는지 감조차 잡히지 않는다. 필자가 한 워크숍에서 참가자에서 처음 한 말이 "목적은 잊어요. 대신 호기심을 따르세요." 였다. 목적을 이해한다는 것은 지극히 추상적이다. 내가 어디에 관심을 가지고 궁금해하는지 아는 것이 먼저이다. 이것이 바로 호기심이다.


필자는 누구나 충만한 인생을 살 수 있는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과연 나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을까? 대답은 '아니오'이다. 나는 매일 사람들에게 치이는 삶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기본적인 배려나 예의가 없는 사람들에게 비위를 맞춰주는 일은 더더욱 원하는 삶이 아니다. 잘못된 것을 알고, 맞는 것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분위기를 위해, 조직을 위해 억지로 하는 것은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니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은 진정 내가 원하는 일이 아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망설일 뿐이다. 필자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든 문제'임을 인정하라고 한다. 물론 내가 하는 일은 내 자아에 맞는 일은 아니지만 아직 버틸만한 일이다. 20년 가까이 진행해온 일이라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일을 한다면 정말 재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


이 책을 계기로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목적 중심이 아니라 호기심 중심으로 탐색해보고, 나의 마음이 가르키는 방향을 찾아보려 한다. 현실적인 장벽이 나를 가로막더라도 천천히 조금씩 찾아가면서 방향을 찾아 사소한 것 하나라도 실천하면서 스스로 행복한 길을 찾는 여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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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민주화 코드 없는 AI 혁신 - 권력과 혁신이 재분배되는 새로운 패러다임
김준태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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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민주화? 민주주의는 특정 계층의 향유물이 아니고 모든 사람이 당연하게 누려야 하는 권리이다. 민주주의는 모든 국민이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하는 핵심 가치이며, 오래도록 지켜져야 하는 의미를 가진다. 기술의 민주화는 그런 의미에서 기술이 더 이상 전문가의 손에 머물지 않고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을 아닐까?


컴퓨터, 인터넷, 모바일 기술은 오랜 동안 '코드(Code)'라는 언어를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 물론 이 복잡한 코드는 암호처럼 해독할 수 있는 전문가들의 전유물이었다. 일반인들은 그 구조나 작동원리를 알 수 없었고, 겉으로 드러나는 결과물을 향유할 뿐이었다. 하지만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본격적인 코드없는 혁신(Codeless Innovation)의 시대를 맞이했다. 이제 복잡한 코딩은 인간이 아닌 AI가 대신한다.


기계는 여전히 인간이 사용하는 자연어를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AI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은 자연어로 질문하고, 명령하고, 상상만 하면 된다. 인간의 자연어를 AI가 대신 기계어로 바꾸어 전달하기 때문에 더 이상 복잡한 코드를 알 필요가 없다. 코드를 몰라도 앱을 만들고, 데이터를 분석하며, 전문가 수준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이제는 인간 본연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구현할 수 있는 진정한 기술의 민주화 시점에 들어선 것이다.


이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해 비싼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어졌다. 수십 명의 값비싼 개발자가 있어야 가능했던 일들이 노트북 한 대와 아이디어만으로 현실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코드를 얼마나 잘 짜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기술로 무엇을 할 것이냐가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결국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이 설 자리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질문과 상상력이 더 필요하게 되었다. 이제 인간은 기술의 방향을 설정하고 AI 등 기술은 어떻게를 구현할 것이다.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는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위기위식은 극에 달한 듯 하다. AI가 인간을 대체하고, 인간은 결국 잉여인간으로 전락하여 사회의 최하위 계층으로 몰락할 것이라는 다양한 시나리오는 이를 더 불안함 속에 몰아간다. AI 기술의 발전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사람도 많지만 이 책은 인간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측면에 집중한다.


AI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한다는 기존 견해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오히려 인간의 노동을 확장하는 가중 훌륭한 도구가 될 것이라 말한다. 즉 AI와 인간은 서로에게 피해를 주는 제로섬 게임의 동반자가 아니라 AI는 인간지능의 한계를 확장해주는 도구로 이해하라고 말한다. 인간이 혼자서는 도저히 처리할 수 없는 규모와 속도로 일을 처리하는 형태로 말이다.


역사적으로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아 가기도 했지만 그로 인해 다른 분야의 일자리가 더 많이 늘어났다. 일은 점점 더 효율적으로 발전되어 갔으며, 사회는 다양한 발전을 경험했다. 이렇게 기술의 확장은 양, 질, 범위 측면에서 동시에 일어난다. 혼자서 수백명이 처리할 수준의 일을 처리하게 해주고, 초보자도 전문가 수준의 결과물을 창출할 수 있으며, 인간의 인지 능력을 벗어나는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를 다룰 수 있게 해준다.


모든 변화에는 명암이 존재한다. AI 기술의 발전도 마찬가지이다. 부정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미리 예상하고 대비할 수 있다면 부정적인 부분은 최소화하고, 긍정적인 부분을 최대화해야 할 것이다. 기술의 발전은 결국 인간의 일자리를 뺏고 인간을 몰락시키는 길이 아니라, 인간의 능력을 확장하는 일환이라는 생각으로 AI 기술을 대할수 있도록 다양한 견해와 사례를 제시하는 책이다. AI 기술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주고, 내가 어떤 대응을 해야 할지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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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살리는 사장의 공부 - 20년차 경영 컨설턴트가 알려주는 경영·절세·자금 솔루션
송현채 지음 / 에이블북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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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회사가 제대로 굴러가려면 사장이 할 일이 없어야 한다. 회사의 모든 일이 만들어진 시스템대로 대표나 사장이 없어도 굴러가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많은 중소기업은 사장이 없으면 단 하루도 굴러갈 수 없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중소기업 사장님들을 상담하다보면 답답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심지어 여사원이 해야할 사소한 자금문제까지도 사장이 다 처리하는 경우가 봤다.


사소한 문제가 아니더라도 사장이 아닌 직원들이 해야할 일들을 시스템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기업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시간은 영원히 확보하지 못할 것이다. 이 책은 오랜동안 중소기업 사장님들을 대상으로 경영, 재무, 절세, 지배구조 전반에 대한 실무 컨설팅을 진행해온 필자가 가장 중요한 9가지 전략과 더불어 자금조달 및 절세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기업을 성장 로드맵에 따라 17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별로 필요한 지식 및 액션을 전달한다. 보통 기업은 법인 설립으로 시작해서 법인 제도 정비, 주식 이동을 통한 지분구조 개편, 비상장주식 가치평가, 자금 조달, 법인세 절세, 기업 인증, 연구개발, 배당의 수순으로 컨설팅을 받는다. 법인의 시작부터 제도적인 정비를 통해 기반을 확보하고, 법인이 성장하기 위한 가치평가 및 연구 능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후 자녀의 임원등재, 세무조사 대응,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경정청구, 자기주식 취득, 외부감사 준비, 상속플랜, 경영권 방어 등 기업을 성장시키고 승계하는 과정까지 이어진다. 법인 성장하고 이후 외부의 세력에 의해 흔들리지 않도록 효과적인 사업승계를 준비해야 하고, 다양한 세무적 리스크 및 경영권 방어 등에도 신경써야 한다. 한 기업이 겪을 수 있는 생애 전 단계를 17단계에 맞춰 체크해보면 효과적인 답이 나올 것이다.




필자는 많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법인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필수 생존전략 9가지를 소개한다. 바로 법인 전환, 정관, 명의신탁, 비상장주식 가치평가, 가지급금, 지분율 조정, 신용등급, 세무조사, 가업승계이다. 법인 성장 단계에 따라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17개 중 위의 9가지는 반드시 준비해야 향후 법인 성장 후의 과실을 온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기업 대표님 상담을 진행하다보면 기업의 지분율에 대한 심각성을 모른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보통은 대부분의 비상장법인들이 가족 지분이 태반이지만 지인들의 명의를 빌려서 지분을 나누어 놓은 경우도 많다. 대부분 아는 사람이거나 가족 및 친척이라 향후 지분에 따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 확신한다. 하지만 실제로 가족과 친척들이 지분에 대한 문제를 일으킨 경우를 많이 겪어본 나로서는 안타까울 뿐이다.


법인에서 지분은 곧 권력을 의미한다. 따라서 지분율에 따라 갖는 의미가 다르다. 1주는 소액주주가 누릴 수 있는 기본 권리의 단위로 의결권과 소송권을 갖는다. 1%는 대표 소송 등 소수주주가 법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최소의 단위가 된다. 즉 경영진의 부당한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견제가 가능하다는 말이다. 따라서 1% 이상의 지분을 가진 외부 주주가 있다면 투명한 경영과 컴플라이언스 준수에 신경을 써야 한다.


3%는 감사 선임 및 불법행위 감시 권한이 주어지며, 회사 경영에 직접 개입하거나 감시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긴다. 법적으로 회계장부 열람 및 등사 청구권을 통해 회사의 재무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 청구권이 생겨 이사회에 임시주총의 개최를 요구할 수 있다. 결국 3%의 지분은 회사의 경영권에 법적인 간섭을 할 수 있는 데드라인이다. 따라서 법인 대표는 3% 지분을 가진 외부주주에 신경을 써야 한다.


25%는 보통결의 단독 거부권, 33.4%는 특별결의 단독 거부권, 50%+1주는 보통결의 단독 통과권, 66.7%는 특별결의 단독 통과권, 100%는 1인 회사의 전권을 가질 수 있다. 25%와 33.4%는 회사의 안건에 대한 견제권을 부여하며, 50%+1주는 경영권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66.7%는 절대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 필수적이다.


법인 기업을 컨설팅하는 사람이나 기업 대표가 실전 업무에서 활용하기 좋은 지침서이다. 기업의 발전 단계를 17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별로 각 기업이 처한 현안들을 분석해서 제시하고, 모범적인 해결책을 알려준다. 이 책에 나온 해결책이 모든 기업에 다 맞는 것은 아니겠지만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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