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 장군에게 보내는 편지 (특별 양장본) - 최고의 비즈니스를 위한 성공 메시지
엘버트 허버드 지음, 하이브로 무사시 해설, 박순규 옮김 / 새로운제안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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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분량이 작은데 약간은 독특한 책을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 약 1억 부가 넘게 팔린 책으로 한 명의 작가가 쓴 책으로는 가장 많이 팔린 책이라고 한다. 책 제목만 봐서는 무슨 내용인지도 가늠이 되지 않는다. <가르시아 장군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만 봐서는 절대 유추가 되지 않는다. 아마 부제가 없었다면 나는 이 책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책의 부제는 어디서든 살아남는 직장인의 비즈니스 바이블, 최고의 비즈니스를 위한 성공 메시지다. 내가 책을 선택하게 한 강렬한 메시지다. 대체 책의 제목과 부제는 어떻게 연결이 된 것일까? 전혀 연결고리가 없어 보이는 것들이 나를 이끌었다. 이 책의 아이디어는 쿠바 전쟁의 영웅인 가르시아 장군을 모티브로 한다. 중요한 것은 주인공이 가르시아 장군이 아닌 '로완'이라는 것이다.




로완은 혈혈단신으로 적진 깊숙히 잠입해 있는 가르시아 장군에게 편지를 전하는 임무를 완수하고 돌아온 인물이다. 로완은 영웅으로 칭송 받으며, 영웅은 자신의 임무를 제대로 완수한 사람을 일컫는 말로 소환된다. 잡지에 <가르시아 장군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기사를 올리고 이후 다양한 소책자 형태로 배부되던 것을 특별 양장본으로 엮어 해설을 달았다.


세상이 수시로 변하고 있고, 우리도 변화에 용기있게 도전해야 한다. 가르시아 장군은 우리가 도전해야 하는 '변화'의 대상이며, 사람들이 반드시 해내야 하는 과제가 바로 가르시아 장군에게 편지를 전하는 것이다. 로완이 가르시아 장군에게 전하는 편지는 전략상 중요한 것이라 반드시 성공해야만 한다.


따라서 로완은 변화를 꿈꾸며 도전하는 용기와 행동력을 말하며, 또한 책임감과 성실함을 상징한다. 이 책이 전달하는 메시지의 주인공은 가르시아가 아니라 로완이다. 가르시아 장군이 목표라면 로완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용기, 행동력, 성실함, 책임감 등을 대표한다. 우리는 어떤 도움도 없이 위험한 정글을 뚫고 가르시아 장군에게 편지를 전달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목표를 세우고 달성해야 한다. 즉 가르시아 장군에게 어떻게든 편지를 전해야 한다. 먼저 편지를 전하고 싶은 소망을 품어야 하고,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출발해야 한다. 시작을 했으면 편지를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실패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로완은 어떻게든 해내는 사람이며, 성공을 이루면서 동시에 성장하는 사람이다. 그렇게 반드시 가르시아 장군에게 편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우리의 영웅, 로완이 전하는 메시지는 간단하다. 내가 해야하는 일은 반드시 내가 해낸다는 의지와 믿음이다. 성공을 하든 실패를 하든 누구를 탓하지도 않고 온전히 책임을 질 줄 안다.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 성실하게 임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를 했을 경우에는 책임을 질 줄 아는 것이다.


스스로 해낸다는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는 누구나 가르시아 장군에게 중요한 편지를 전달할 수 있다. 편지를 안전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할지 고민해야 하겠지만 우리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우리 각자의 인생은 어떤 누구도 아닌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서 결정된다. 자신의 의욕과 결정에 따라 반드시 해내는 이 시대의 로완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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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꿀 수 없는 것에 인생을 소모하지 마라 - 세네카 인생 학교
알베르트 키츨러 지음, 최지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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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단 한가지로 정의할 수는 없겠지만 40대가 넘어가면서 인간으로서 잘 살았다는 기준을 내면에서 찾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다. 나 또한 20~30대에는 읽지 않았을 내면 성찰을 위한 고전을 읽는 횟수가 많아지고 있다. 인생에서 경제적 부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만 인생을 의미있게 만드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인생의 정점에서 사회적인 명예와 경제적인 부를 모두 가진 유명 인사들이 스스로 세상을 등지는 경우가 있다. 또는 석가모니처럼 현재의 모든 특권을 버리고 내면에 집중하는 삶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의 고민은 좋은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탐구하는 것이다. 필자도 인생의 최정점에서 삶의 공허함을 느끼고 철학을 만나게 된다.




그렇게 마흔다섯 살에 인생의 방향을 결정지을 인생의 철학을 만나게 된다. 그는 좋은 삶을 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내면의 균형과 마음의 평화임을 깨닫고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특히 많은 철학자들의 삶과 지혜를 연구한 결과, 세네카만큼 시대를 초월해 지혜를 전달하는 철학자가 없음을 알고 깊이 연구한다. 그리고 세네카로부터 얻은 인생의 지혜를 나눈다.


스토아학파의 거장인 세네카는 플라톤, 아이스토텔레스, 에피쿠로스 등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 죽을 때까지 철학을 통해 인생을 수련했다. 그는 '인생을 배우는 데에는 평생이 걸린다'는 말로 자신의 철학을 만들면서 몸소 실천하고 수정하고 갈고 닦았다.


필자는 세네가의 인생 철학을 통해 우리가 직면하는 어려움 또는 과제를 3가지 측면에서 다룬다. 우리의 의지나 선택과 상관없이 나의 인생에 영향을 주는 외부 환경과 나와의 관계, 사회적 동물로서 사회의 일원으로 같이 살아가는 주변 사람들과 나와의 관계, 그리고 나 자신과 나의 관계이다. 스토아학파에서는 '나 자신과 나의 관계'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필자는 책을 통해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3가지 문제를 다룬다. 특히 스토아학파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나와의 관계에 대해 '내면의 균형과 마음의 평화'에 초점을 맞추어 소개한다. 외부환경과 다른 사람과의 관계는 내면의 기준이 아닌 다른 사람의 기준이 개입된다. 따라서 나와 다른 환경, 다른 사람과의 조화가 중요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나 자신과의 관계는 온전히 스스로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나는 누구이며, 나는 어떤 삶을 살기를 원하는가? 나 스스로도 50세가 다 되어가도록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제대로 던져본 적이 없다. 질문을 잘해야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했던가? 애초에 질문을 제대로 하지 않았으니 지혜로운 대답이 나올리 없다. 나 자신과의 관계를 위해서는 먼저 잘 정돈된 정신 상태가 되어야 한다.


정신 상태가 잘 정돈되기 위해서는 먼저 고요함 속에서 자기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상태가 어떤지 알지 못하면, 자신이 원하는 바람직한 상태도 알지 못할 것이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이 왜 무서운 말인지 알게 해 준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 수양을 통해 자기 자신을 알아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 항상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자기 자신에 대해 그리고 자신의 삶에 대해 돌이켜보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부의 시선이 아닌 내면을 온전히 바라보는 시간을 통해 내면의 방향성을 찾아내는 인생의 지혜를 구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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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두뇌 사용법 -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천재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어떻게 사고했을까?, 개정판
우젠광 지음, 류방승 옮김 / 아라크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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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어떤 사람일까? 내가 아는 다 빈치는 '모나리자'를 그린 화가이다. 하지만 역사는 다 빈치를 다양한 이름으로 기억한다. 과학자이면서 예술가이고, 문예이론가, 수학자, 철학자, 의학자, 음악가, 엔지니어, 발명가, 식물학자, 광물학자, 천문학자, 군사전문가 등 그 시대에 존재하는 모든 학문에 뛰어난 사람이었다.


신 중심의 시대를 지나 인간 중심의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3인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그는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천재이자 기인이라 할 수 있다. 역사상에 그보다도 더 많은 분야에 탁월한 지능과 업적을 보인 사람은 없었다. 그 당시에 존재하는 모든 학문을 다룰 줄 알았고, 심지어 각 학문에 통달하였다. 학문뿐 아니라 도시계획처럼 현실적인 실무에도 능했다.


다 빈치는 특히 예술에 탁월했다. 그가 남긴 예술작품은 '모나리자', '암굴의 성모', '최후의 만찬' 등이 유명하지만 실제로 그가 남긴 그림과 노트들은 방대한 양을 자랑한다. 뛰어난 회화 실력은 해부학과 만나서 우리 인체의 장기 모양, 근육의 섬세한 움직임, 태아의 해부도 등 실제같은 그림을 남겼다.


그의 회화실력은 건축학과 만나서 다양한 건축도를 남겼고, 군사학과 만나서 다양한 무기들의 상세도를 남겼다. 특히 그는 항상 수첩을 가지고 다니면서 스케치하는 것을 즐겼다고 한다. 주로 외모가 특이한 사람들을 자주 스케치했다고 한다. 그의 예술은 과학이며, 그의 과학은 예술이었다. 과학과 예술은 하나로 동일하게 여겨졌다.


필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연구하면서 '지구상에 존재했던 가장 경이로운 천재'라는 찬사를 보낸다. 컴퓨터도 아닌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많은 분야에서 그렇게 놀랍도록 엄청난 업적을 이루어낼 수 있는지 궁금했다. 그를 연구하면 할수록 그의 두뇌 사용법에 경이로움을 금치 못하여 그를 분석하게 된다.


그는 다 빈치의 사고를 총 9가지로 분석한다. 한 가지 형태의 사고만 충분히 숙달한다고 하면 누구라도 천재라는 말을 들을 것이다. 다 빈치는 무려 9가지의 사고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가 왜 지구인이 아니라 우주인이라 불렸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다 빈치의 사고과정을 들여다보기 위해 논리적 사고, 이미지적 사고, 다각도적 사고, 조합적 사고, 단순화 사고, 시스템 사고, 창조적 사고, 비판적 사고, 전뇌 학습법 등을 알아본다.




다 빈치의 사고력을 더 강하게 해준 스승 중에 하나는 안드레아 델 베로키오이다. 베로키오 또한 다재다능한 예술가로서 수학, 천문학 등 자연과학에 조예가 깊었고, 기하학, 해부학, 투시학 등의 과학적 이론을 예술에 접목하는 시도를 많이 하였다. 다 빈치는 그의 제자가 되어 계란을 그리면서 관찰력을 예리하게 하는 훈련을 받았다. 그 덕분에 다 빈치는 사물을 관찰하는 법을 배웠고, 문제를 사고하는 방법까지 배웠다.


다 빈치는 다른 예술가와 다르게 모방을 하지 않았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하지만 그는 늘 새로운 것들을 찾아 그려 나갔다. 특히 용모가 특이한 사람을 보면 바로 스케치북에 그려 나갔다. 평소에는 볼 수 없는 싸움의 장면이나 환하게 웃는 사람들의 표정 등을 자세히 관찰한 다음 그리는 연습을 꾸준히 실행에 옮겼다.


다 빈치는 베로키오로부터 예술을 위해서는 사고와 관찰이 중요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늘 사고에 빠져 관찰하고 스케치하는 것을 즐겼다. 이런 그의 관찰과 사고의 폭은 자연계의 법칙을 밝혀내겠다고 결심하게 만든다. 투시학, 광영학, 인체 해부학 등을 연구하고 그림으로 남기기 시작했다. 그렇게 자연계를 연구하고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창조해내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다 빈치를 다양한 학문의 천재로 만든 것이 다름 아닌 '다각도적 사고'가 아닐까한다. 새로운 관점에서 관찰하고, 끊임없이 호기심을 가지고 사고하는 것이 그로 하여금 모든 지식에 통달하도록 이끈 것은 아닐까? 항상 보던 것만 보고, 항상 하던 생각만 하면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없다. 다 빈치의 노력대로 새로운 것을 관찰하고 사고하는 과정을 가져야 한다.


다 빈치를 역사상 최고의 천재로 만든 다양한 사고법을 공부하고 한 가지만이라도 내 것으로 만들면 좀더 넓은 사고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역사상 거의 모든 분야에서 천재였던 그를 본받아 관찰과 사고의 폭을 넓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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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뇌 - 저절로 돈을 쌓는 상위 1퍼센트 부자들의 뇌 사용법
모기 겐이치로 지음, 오시연 옮김, 양은우 감수 / 21세기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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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은 모든 면에서 생각하는 구조가 다르다. 필자는 이를 부자 뇌와 가난한 뇌라고 말한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은 돈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구조가 다르다. 이 책은 뇌과학 측면에서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의 차이를 분석한다. 내가 돈을 모으려면 어떤 생각을 해야 하는지 궁금하다.


부자 뇌는 돈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가난한 뇌는 오로지 돈을 쓸 궁리만 한다. 부자들은 돈을 쓰는데 약간은 인색한 면이 있고, 꼭 써야 하는데에는 큰 돈도 쓰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것 같다. 마치 큰 일에 대비하기 위해 돈을 저축하는 것처럼 말이다. 반면 가난한 사람들은 기본적인 의식주에도 큰 돈을 지출한다. 계획적인 지출보다는 무조건 지출하고 남는 돈을 저축하려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 물론 소비 후에는 저축할 돈이 남아 있지 않다.




복권에 당첨되어 큰 돈을 벌게 된 사람이 몇 년 지나지 않아 쪽박을 차는 경우가 많다. 흔히 말하는 부자의 그릇을 갖추지 못해서 그런 것이다. 필자에 의하면 이는 가난한 뇌를 가진 사람들이 부자의 뇌로 패러다임 전환을 하지 못해서 그런 것이다. 가난한 뇌를 가진 사람은 아무리 많은 돈을 갑자기 가지게 되더라도 언젠가는 다시 가난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돈을 벌기 위해서는 먼저 가난한 뇌를 부자의 뇌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자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뇌사용법이 있다. 바로 부자사고법이다. 가난한 뇌를 가진 사람은 즉각적인 결과를 원하고 눈 앞의 이익을 추구한다. 반면 부자 뇌를 가진 사람들은 현재를 감수하고 미래의 큰 결과를 위해 기다릴 줄 안다. 당장의 가치가 아니라 미래의 비전에 집중하면 자신의 가치를 어떻게 올릴 것인지에 집중한다. 가능성은 중요하지 않다. 무조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미래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뇌의 회로에는 정서 시스템이 있다고 한다. 바로 확실한 것과 불확실한 것 사이의 불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경험과 지식, 저축 등의 확실한 것들이 많이 축적되면 불확실성의 영역인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이 많아진다고 한다.


뇌과학적 관점에서 매일 벌어 매일 사는 사람들은 아무리 일해도 저축한 돈이 없기 때문에 확실성이라는 요소가 결여되어 도전하는 힘을 잃는다. 커리어를 위해 이직을 한다거나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도전을 하지 않는다. 부자가 아닌 사람이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해야 하는데 이런 동기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우리가 불확실한 영역에 도전해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저축된 돈의 영역이 있어야 한다. 만약 확실성의 영역인 저축된 돈이 없다면 우리 뇌는 균형을 유지할 수 없다. 100만원의 저축을 하고 있다면 100만원 어치의 불확실성의 영역인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 따라서 부자인 사람들이 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것이다.


저축한 돈이 없는 사람들은 생계유지를 위한 돈벌이에 집중하고 소비에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할 여력이 없다. 뇌의 감정 시스템에 의해 확실성과 불확실성으로 인한 균형을 맞춘다는 이론은 처음 듣는다. 하지만 부자의 뇌에서 핵심적인 포인트가 아닌가싶다.


가난한 뇌를 가진 사람들이 부자 뇌를 가지기 위한 패러다임 전환을 도와주는 소중한 조언들이 가득하다. 가난한 뇌를 가지고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도 부자가 될 수 없다. 이 책을 통해 부자 뇌를 이해하고 부자의 뇌로 전환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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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을 디자인하라 (표지 3종 중 1종 랜덤) - 없는 것인가, 못 본 것인가? (50만 부 개정증보판: ABC Edition)
박용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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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어떤 사건을 기억하는 우리의 기억력은 정확할까? 왜 동일한 사건에 대해 서로 기억하는 것들이 다르고, 심지어는 반대로 기억하고 있을까? 최근에 내가 운영하는 조직에서도 같은 사건에 대해 나와 전혀 다른 생각과 기억을 가진 일들이 종종 있다. 내 입장에서는 내 말이 맞지만 그 사람 입장에서는 그 사람이 맞을 것이다. 그럼 진정으로 누구 맞을까?


필자는 관점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는 생각을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는 자칭 대한민국 1호 관점 디자이너이다. 쉽게 말하면 마케팅 이사 또는 홍보 이사 정도의 개념일테지만 그렇게 불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One of them이 되는 것을 극구 거부한다. 오히려 '관점 디자이너'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를 원하면서 업무의 한계를 짓지 않는다. One of them이 아닌 Only one이 되기를 원한다.


내가 종종 활용하는 이미지 자료 중에 여자 두 명과 남자 한 명이 나란히 벤치에 앉아있는 사진이 있다. 순서대로 앉은 남자와 여자는 연인이다. 여자 옆에 앉은 다른 여자는 서로 매우 친한 절친이다. 그런데 그들의 등 뒤로 남자와 연인의 여자 친구가 손을 잡고 있다. 남자와 연인인 여자 친구가 아닌 다른 여자와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이다. 벤치 앞에서 보면 절친과 나란히 앉은 사이 좋은 연인의 아름다운 사진이다. 하지만 벤치 뒤에서 보면 불륜 현장일 뿐이다. 관점의 차이가 이렇게 중요하다.


나는 순간 집중력이 좋은 편이다. 특히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집중해서 보는 편이라 주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사람은 무언가에 집중할 때 주변의 것들을 보지 못하거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나의 경우를 보아도 이는 사실이다. 평소 내 주변에 존재하지만 내가 미처 인식하지 못하는 것들이 많다. 그것들을 보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관점을 갖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을 원한다면 관점을 바꿔야 한다. 관점을 바꿔야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파란색 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면 온통 파란색으로 보이지만 빨간색 안경으로 바꿔 쓰면 빨간색 세상이 펼쳐지는 것과 같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은 똑똑한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일상에서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과거에는 당연하지 않았다. 예를들어 우리가 언제부터 물과 김치를 사먹었을까? 불과 십 몇 년전만 해도 우리가 물을 사먹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지금 시점에서 공기를 사서 마실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 힘들다. 하지만 머지 않아 공기도 사서 마셔야 할지 모를 일이다.


이 책은 관점 디자이너 박용후가 쓴 <관점을 디자인하라>의 10년 기념 개정증보판이다. 10년 동안 새로운 혁신이 이제는 일상화된 것도 많고, 10년 전에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였던 것이 이제는 사양화된 것도 있다. 그리고 현재 시점에서 향후 10년 이후까지도 지배할만한 것들도 있다. 10년의 기록을 다시 읽고 현재에 맞게 수정 보완하였다.


가장 중요한 생각의 전환, 관점의 전환은 '당연함'을 의심하는 순간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과거에는 결혼과 출산이 당연한 것이었다. 지금은 결혼뿐 아니라 출산도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는 젊은이들이 많다. 연애는 필수지만 결혼은 선택이라는 말도 나올 정도이다. 과거에는 당연한 통신수단이었던 삐삐는 지금 찾아볼 수 없다. 지금은 스마트폰이 대세이지만 미래의 어느 시대에는 스마트폰이 없을 수도 있다.


지금은 카카오톡으로 문자를 보내는 것이 당연하고 무료지만, 과거에는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는 것은 유료였다.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에는 핸드폰에는 번호를 누리기 위한 물리적인 버튼이 있었다. 지금은 어떤 스마트폰에도 물리적 버튼은 찾을 수 없다. 당연히 있어야 하는 필수 요소로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없앨 수 있는 것이었다.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충격이다.


이 책을 읽으면 새로운 관점으로 뇌를 샤워를 하는 느낌을 받는다. 이런 것까지 생각할 수 있나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고정관념에 젖어 우물 안 개구리로 살아오던 나에게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소중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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