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매트릭스]라는 이름의 영화.[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란 소설.그리고 [공각기동대]라는 애니메이션을 알고 있는가?넷 모두를 알고 있다면 이들이 공통적으로 다르고 있는 주제 역시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해당 주제는 바로 '기계장치에도 영혼이 존재할 수 있는가''어디까지를 인간으로 쳐야만 하는가''인간은 최소한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서.혹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 어디까지 할 수 있는가'이다. [이름 없는 것들의 밤]이 이와 같은 이야기이다.'기계의 순리를 믿으라'는 표어 아래 '안전장치'란 것이 구동되면서,인간이 기계의 지배를 받게 된 시대.육체노동조차 금지된 덕에 기계를 증오하면서도 기계에 의지해하루 하루를 빌어 먹고 살 자원을 얻어야 하는 시대.하루라도 더 살아남기 위해기계를 신봉하는 존재가 된 인간들이,기계에 의해 인간도 기계도 아닌 존재가 되어같은 인간을 기계에게 팔아 넘기기도.어떠한 이유로'나는 인간이다' 그리 생각하게 된 로봇이 인간을 보호하며 '우리가 생산되는 곳을 파괴해달라'요청하기도 하는 시대.최소한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인간보다 월등한 능력을 지니는 댓가로다른 인간의 피를 섭취해야만 하고,밤에만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게 된 흡혈귀들조차원래대로라면 자신들의 식량이었을 일반적인 인간들과 손을 잡게 된 그 시대를 이야기하고 있었으니까. 기계에 저항하고자 하는 인간들은 과연'기계의 손아귀에서 벗어난다'는 목표를조금이나마 이룰 수 있을까.본인이 원하지도 않는 일.즉 기계의 의지에 따라 기계를 찬양하거나,그들에게 복종해야 한다는 예언을 전파하는 일을 하지 않는 형태로 인간의 존엄을 조금이나마 유지할 수 있을까.이를 알고 싶다면[이름 없는 것들의 밤]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샘플북을 기반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보면 저주받는다''접촉하면 죽음이 확정된다'그런 괴담을,살면서 한 번 정도는 듣거나 본 적 있을 것이다. [링]이라는 영화 속에 존재하는 비디오는'보면 저주 받는' 계열의 대표주자이지 않은가.[코토리바코]라는 괴담 속에 등장하는,특정 조건을 만족한 사람들 모두를 죽이는 상자.속칭 코토리바코는 '접촉하면 죽음이 확정되는' 계열의 대표주자이지 않은가. 여기서 한번 물어보자.만일 당신에게'내용을 듣는 순간 죽는 것이 확실시되는'테이프를 찾아달라는 의뢰가 들어온다면당신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믹스테이프]가 바로 그런 이야기이다.'라디오에서 흘러 나온 노래를 여럿 녹음해놓은 테이프가 있고,그 곳에 담긴 망자의 목소리를 들은 사람은반드시 죽는다'는 괴담을 지닌 테이프.그 테이프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게 되었으니까.그 테이프가 정확히 무엇인지,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알고 있던 자.테이프를 모두 들었음에도알 수 없는 이유로 살아 있던 그 사람마저 이야기를 마친 직후 수치심을 견딜 수 없다는 표정으로 죽었으니까. 해당 테이프를 찾는 자는 어째서 찾고 있는 것일까.왜 해당 테이프 속 내용을 들은 사람들은수치심을 견딜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죽는 것일까.의뢰를 받은 주인공과, 주인공의 조수는 과연 괜찮을까.이것이 너무 알고 싶어서 정식 출간본도 기다려지는 책이었다.
당신은 혹시 사고물건이라는 것을 아는가?사고나 범죄.혹은 누군가의 죽음과 관련되었거나,'가까이 하면 안된다'는 인식이 팽배한 자들이 인근거리에 존재하는 곳.귀신 등 미신과 연관된 무언가가 존재하는 곳.그러한 곳들을 우리는 사고물건이라고 부른다.만일 당신이 살게 된 곳이 알고 보니그러한 곳들 중 한 곳이라면.당신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급매 106동 101호]가 바로 그런 이야기이다.유난히 사건 사고가 많이 일어난 집.그나마 멀쩡히 나간 사람들 역시 어딘가 습하고 서늘한 분위기와 밤마다 꾸는 이상한 꿈 때문에 압박감을 호소하고, 그러다 병원에 내원까지 하게 된 자들이 수두룩한 집.그런 집에 '층간 소음'을 빌미로 괴롭힘을 가하는 누군가를 피할 목적으로 이사를 오게 된 채아와 채아의 남편.채아는 그 집에 살며여러 일을 겪는 과정에서,자신의 남편이 친구나 동료일 때는 몰라도 같이 살아야 하는 반려로서는최악의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이전 사람들이 모두 안 좋은 이유로 그 집을 나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채아는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내 남편은 가정에 충실한 사람이 되지 못한다'그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일까.만일 모든 일이 해결되었을 때,채아는 여전히 그 집에 살고 있을까.만일 집을 팔고 나갔다면 그 집은 어떻게 되었을까.이를 알고 싶다면 [급매 106동 101호]를 읽는 걸 추천한다.
우리 한번 생각해보자.당신이 아직 보호 받는 게 당연한.혹은 '그래도 이 시기까지는 지원하는 게 맞지 않냐'그리 생각할만한 나잇대에 속해 있음에도 혼자 빌어먹고 살아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면.분명히 어떠한 사건의 피해자이기에 내 쪽이 분명히 더 보호 받아야 하는 상황인데.사람들은 당신이 가해자를 괴롭히고,그 과정에서 엄한 짓까지 할 수 있는 인물인 것처럼 대한다면.필요에 의해 입양된 처지인데,입양한 자들이 자신들의 피를 이은 아이가 생기자마자 '쓸모를 다 했다' 생각한 것처럼자신에게 괴물처럼 굴기 시작한다면. 그 때문에 자기 자신도 그들과 똑같은 괴물이되어 가고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태양 공포]가 바로 이러한 내용이다.어미를 닮아서인지 햇빛 아래에서도 살아가려면 살 수는 있으나 밤이 더욱 편한 존재. 성년이 되지 않았기에 아직은 부모가 필요한 존재. 그 존재가 부모를 예기치 못한 일 때문에잃어버렸으니까.누군가의 고독을 먹고 사는 괴물들.한 아이가 그 괴물들을 자신의 양부모와,그들이 낳은 아이 때문에아주 어릴 적부터 키워야 했었으니까. 분명히 온전한 피해자인게 분명한데.이전에 꾸준히 피해 사실을 신고도 했었는데.가해자들이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먹인 약 때문에잘 하고 있던 일도. 일상도 모조리 다 망가진 존재가, 그 일을 행한 존재가 죽었다는 이유로 피의자 취급을 받고 있었으니까.아이의 부모는 어째서 죽었고,그 아이는 이제부터 어떻게 살아가야만 하는가.고독을 먹고 자란 괴물들을 어깨에 이고 지내는 자.그 자는 과연 저를 그렇게 만든 존재에게 아주 조금이나마 복수할 수 있을까. 그 상황을 알면서도 방관한.혹은 그 상황을 이용한 자에게 속된 말로 '엿을 먹이는' 행위를 할 수 있을까. 피해자였던 존재는조금이나마 평온한 삶을 살아갈 가능성이 있을까.이를 알고 싶다면 [태양 공포]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 한번 생각해보자. 당신은 소위 '꼰대'라 불리는 인물 중 한명이다.두 번이나 혈관과 관련된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허약한 몸이 된 나이기도 하다. 그런 당신에게 변화의 계기가 생기게 된다면,당신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윗집 부부]속 주인공이 정확히 이런 상황이다. 자식들을 볼 때마다'그래도 결혼해서 애를 낳아야지'란 말을 입에 달고 살고.제 기준에서는 무기력해 보이는 아르바이트생들을 보며 '삶의 기회를 차버린 패배자' 취급을 하곤 했으니까.헌데 그런 주인공이 어느 순간조금씩이나마 바뀌기 시작한다.'왜 꼭 당신이 말하는 순리를 따라야 하냐'는 질문을 들은 이후부터였다. 주인공에게'왜 꼭 순리를 따라야 하냐'는 말을 던진 자는 누구인가.그 말을 던진 이유는 무엇일까.그 말을 들은 뒤로 어떤 변화를 보였을까.주인공과 제목에 나온 윗집 부부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 존재이며,윗집 부부는 어째서 주인공마저 '여긴 늙은이들이나 사는 곳'이라자조하듯 말하던 곳에 정착하고자 했을까.그런 것들을 알고 싶다면 [윗집 부부]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