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테이프
전건우 지음 / &(앤드) / 2026년 7월
평점 :
예약주문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샘플북을 기반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보면 저주받는다'
'접촉하면 죽음이 확정된다'
그런 괴담을,
살면서 한 번 정도는
듣거나 본 적 있을 것이다.

[링]이라는 영화 속에 존재하는 비디오는
'보면 저주 받는' 계열의 대표주자이지 않은가.
[코토리바코]라는 괴담 속에 등장하는,
특정 조건을 만족한 사람들 모두를 죽이는 상자.
속칭 코토리바코는
'접촉하면 죽음이 확정되는' 계열의
대표주자이지 않은가.

여기서 한번 물어보자.
만일 당신에게
'내용을 듣는 순간 죽는 것이 확실시되는'
테이프를 찾아달라는 의뢰가 들어온다면
당신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믹스테이프]가 바로 그런 이야기이다.
'라디오에서 흘러 나온 노래를
여럿 녹음해놓은 테이프가 있고,
그 곳에 담긴 망자의 목소리를 들은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는 괴담을 지닌 테이프.

그 테이프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게 되었으니까.

그 테이프가 정확히 무엇인지,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알고 있던 자.
테이프를 모두 들었음에도
알 수 없는 이유로 살아 있던 그 사람마저
이야기를 마친 직후
수치심을 견딜 수 없다는 표정으로 죽었으니까.

해당 테이프를 찾는 자는 어째서 찾고 있는 것일까.
왜 해당 테이프 속 내용을 들은 사람들은
수치심을 견딜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죽는 것일까.
의뢰를 받은 주인공과, 주인공의 조수는 과연 괜찮을까.

이것이 너무 알고 싶어서
정식 출간본도 기다려지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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