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공포
이종산.정보라.허진희 지음 / 스프링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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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번 생각해보자.

당신이 아직 보호 받는 게 당연한.
혹은
'그래도 이 시기까지는 지원하는 게 맞지 않냐'
그리 생각할만한 나잇대에 속해 있음에도
혼자 빌어먹고 살아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면.

분명히
어떠한 사건의 피해자이기에
내 쪽이 분명히 더 보호 받아야 하는 상황인데.
사람들은 당신이 가해자를 괴롭히고,
그 과정에서 엄한 짓까지 할 수 있는
인물인 것처럼 대한다면.

필요에 의해 입양된 처지인데,
입양한 자들이
자신들의 피를 이은 아이가 생기자마자
'쓸모를 다 했다' 생각한 것처럼
자신에게 괴물처럼 굴기 시작한다면.
그 때문에 자기 자신도 그들과 똑같은 괴물이
되어 가고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태양 공포]가 바로 이러한 내용이다.

어미를 닮아서인지
햇빛 아래에서도
살아가려면 살 수는 있으나
밤이 더욱 편한 존재.
성년이 되지 않았기에
아직은 부모가 필요한 존재.
그 존재가 부모를 예기치 못한 일 때문에
잃어버렸으니까.

누군가의 고독을 먹고 사는 괴물들.
한 아이가 그 괴물들을
자신의 양부모와,
그들이 낳은 아이 때문에
아주 어릴 적부터 키워야 했었으니까.

분명히 온전한 피해자인게 분명한데.
이전에 꾸준히 피해 사실을 신고도 했었는데.
가해자들이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먹인 약 때문에
잘 하고 있던 일도.
일상도 모조리 다 망가진 존재가,
그 일을 행한 존재가 죽었다는 이유로
피의자 취급을 받고 있었으니까.

아이의 부모는 어째서 죽었고,
그 아이는 이제부터 어떻게 살아가야만 하는가.

고독을 먹고 자란 괴물들을
어깨에 이고 지내는 자.
그 자는 과연 저를 그렇게 만든 존재에게
아주 조금이나마 복수할 수 있을까.
그 상황을 알면서도 방관한.
혹은 그 상황을 이용한 자에게
속된 말로 '엿을 먹이는' 행위를 할 수 있을까.

피해자였던 존재는
조금이나마 평온한 삶을 살아갈 가능성이 있을까.

이를 알고 싶다면
[태양 공포]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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