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경제적인 문제. 사업 실패. 우울증. 생이 아직 남아 있음에도 죽음을 선택하는 이유는 이토록 다양하다. 때 이른 죽음을 원하는 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죽음들 중 '가장 인간적인 죽음' '마지막까지 인간의 존엄을 지킬 수 있게 하는 죽음'이라 불리는 안락사. 안락사를 하고 싶다는 사람이 있을 때, 주변 사람들은 어떤 대처를 해야 하는가. 안락사를 선택한 당사자는 남을 사람들에게 어떤 반응을 해야 할까. [유도라 허니셋은 잘 지내고 있답니다]의 유도라는 안락사를 희망하는 사람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자신의 부모처럼 저항조차 해보지 못한 채 인간의 껍데기만 뒤집어 쓴 형상을 한 상태로 죽고 싶지 않아서. 자신이 남의 도움으로만 살아남을 수 있는 삶이 생기지 않기를 원해서였다. 그러나 자기가 허니셋의 절친한 친구라 여기고 있는, 이사온 지 얼마 안된 어린 여자아이. 로즈와 지속적으로 엮이게 되며 점차 변화하기 시작한다. 허니셋은 자신이 원하던대로 '자유로운 최후'를 맞이하게 될까. 친구가 된 누군가와 함께 서로의 도움을 받아 가면서 계속해서 살아 나갈까. 사람이 어째서 죽음을 원하게 되는지. 사람들과의 관계가 때로 어떠한 결과를 불러 일으키는지 알고 싶다면 [유도라 허니셋은 잘 지내고 있답니다]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유도라허니셋은잘지내고있답니다 #페이지터너 #힐링 #재미 #감동 #소설추천
사람이 제대로 된 어른으로 자라나기 위해 꼭 필요한 건 무엇일까. 그건 바로'여기에서는 언제든지 보호받을 수 있다'.'이 사람만큼은 끝까지 믿을 수 있다'는확신을 주는 장소와 사람들의 존재와,그 존재들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안정감이다. [경우 없는 세계]는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수단도,의지할 수 있는 사람도 없어 밖으로만 나돌다 '가출팸'이란 이름의 집단에 속했던.그 때의 기억 때문에아직도 제대로 된 어른이 되지 못한 주인공.자해 공갈로 당장의 생계를 이어 나가는 가출 청소년 이호를 보고자신이 가출팸에 속해 있던 시기.가출팸 아이들과 비슷한 처지였음에도그들을 제대로 된 어른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자질을 가지고 있던 친구 경우와,그 때의 일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된 주인공이이호를 거두게 되며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아동폭력이나 학폭 등온갖 종류의 폭력에 노출된 아이들이보호받을 수 있는 경우의 수가 거의 다 사라진 시대. 보호받지 못하는 아이들이'너희만은 나와 같지 않기를' 바라면서 손길을 내미는 경우와, '너희도 나처럼 누군가에게 도움 받은 기억을 하나라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전의 자신과 같은 아이에게 도움을 준 주인공과 같은 사람들이 더욱 더 많이 생겨나기만을 바랄 뿐이다.
여인 A에게 청혼한 남자 5명. 그들이 A가 요청한 물건을 가져오기로 한 날,A의 아버지가 불에 탄 시체로 발견된다. 누가 어떤 방식으로 죽인 것일까.사소한 행운을 얻고자 했을 뿐인데살인사건에 휘말린 것도 모자라,그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면 처참한 꼴로 살해당하는 그 순간을 영원히 반복해야만 한다.당신은 이 사건을 해결해 당신까지 살해당하는 결말을 피해갈 수 있을까. 피해자는 분명히 B 한명뿐인데'내가 B를 죽였다' 나서는 사람은 4명이나 된다.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일까. 만일 모두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 거라면, B는 어떻게 3번의 살해 시도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걸까. 당신은 동화 한구석에 이미 들어와 있는.혹은 등장인물들이 한번이라도 다른 선택을 했다면경험했을 수도 있는 살인사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옛날옛적 어느 마을에 역시 시체가 있었습니다]는 '전래동화도 일단은 사람 사는 곳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왜 살인사건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 생각하는가.게다가 살인사건이 있다면 그 사건을 해결하는 사람도 당연히 있지 않겠는가'는 논리 하에, 동화 속 사람들 앞에 펼쳐진 5가지의 살인사건과 그 사건을 해결하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범인은 누구일까. 왜 살인까지 해야만 했을까.어떤 방식으로 현장에서 빠져 나갔을까.사건 해결 이후, 관계자들은 어떤 결말을 맞이했을까. 추리 소설을 볼 때마다 이런 질문들을 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전쟁을 일으킨 나라.혹은 전쟁에 참여한 나라가전범국으로 비난받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그건 바로 제 3자도 납득할 수 있는 명분이다.2000년대 초반에 일어났던 그 사건을 한번 생각해보라.당시의 미국은 이라크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켰으나 그들은 비난 받지 않았다.테러범들이 자신의 신앙심을 이유로 다른 나라의 국민들이 탄 비행기 몇대를 그 어떤 예고도 없이 장악한 것도 모자라,협상의 시간조차도 갖지 않은 채 그 비행기들이 한 건물에 충돌하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다수의 민간인이 사망하는 장면을 모두가 보아야만 했다. 그렇기에 그 전쟁은'국민의 안전을 공개적으로 위협받았다''이걸 그냥 넘긴다면, 누구라도 같은 상황에 처할 수 있다.우린 그걸 막아야만 한다'는명분이 있는 전쟁이었다. 누가 감히 비난할 수 있었을까. 여기서 생각해보자.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가 왜 '전범'이란 평가를 받고 있을까. 자국민들조차도 푸틴을 비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답은 단 하나다. 그들에게는 납득할 수 있는 명분이 없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에서 온 메시지]는 직설적이다.러시아는 그 자체로 전범이라고. 우리는 그 나라에게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만일 우리가 그들을 외면한다면,우리 역시 러시아와 공범이라 평가될 것이라는 이야기를그 어떤 여과도 없이 얘기하고 있기에.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어떻게 끝날지는 알 수 없다. 예고도 없이 시작된 폭력에 끝까지 저항한우크라이나에게 원하는 결과가 나오기만을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