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라 허니셋은 잘 지내고 있답니다
애니 라이언스 지음, 안은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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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경제적인 문제. 사업 실패. 우울증. 
생이 아직 남아 있음에도
죽음을 선택하는 이유는 이토록 다양하다.

때 이른 죽음을 원하는 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죽음들 중 
'가장 인간적인 죽음'
'마지막까지 인간의 존엄을 
지킬 수 있게 하는 죽음'이라 불리는 안락사. 
 
안락사를 하고 싶다는 사람이 있을 때,
주변 사람들은 어떤 대처를 해야 하는가.
안락사를 선택한 당사자는 
남을 사람들에게 어떤 반응을 해야 할까. 

[유도라 허니셋은 잘 지내고 있답니다]의 
유도라는 안락사를 희망하는 사람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자신의 부모처럼 저항조차 해보지 못한 채
인간의 껍데기만 뒤집어 쓴 형상을 한 상태로
죽고 싶지 않아서.
자신이 남의 도움으로만 살아남을 수 있는 삶이 
생기지 않기를 원해서였다. 

그러나 
자기가 허니셋의 절친한 친구라 여기고 있는,
이사온 지 얼마 안된 어린 여자아이.
로즈와 지속적으로 엮이게 되며 
점차 변화하기 시작한다. 

허니셋은 자신이 원하던대로 
'자유로운 최후'를 맞이하게 될까. 
친구가 된 누군가와 함께 
서로의 도움을 받아 가면서 계속해서 살아 나갈까. 

사람이 어째서 죽음을 원하게 되는지.
사람들과의 관계가 
때로 어떠한 결과를 불러 일으키는지 알고 싶다면
[유도라 허니셋은 잘 지내고 있답니다]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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