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 어느 마을에 역시 시체가 있었습니다 옛날이야기 × 본격 미스터리 트릭
아오야기 아이토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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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 A에게 청혼한 남자 5명.
그들이 A가 요청한 물건을 가져오기로 한 날,
A의 아버지가 불에 탄 시체로 발견된다.
누가 어떤 방식으로 죽인 것일까.

사소한 행운을 얻고자 했을 뿐인데
살인사건에 휘말린 것도 모자라,
그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면
처참한 꼴로 살해당하는 그 순간을
영원히 반복해야만 한다.
당신은 이 사건을 해결해
당신까지 살해당하는 결말을 피해갈 수 있을까.

피해자는 분명히 B 한명뿐인데
'내가 B를 죽였다' 나서는 사람은 4명이나 된다.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일까.
만일 모두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 거라면,
B는 어떻게 3번의 살해 시도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걸까.

당신은 동화 한구석에 이미 들어와 있는.
혹은 등장인물들이 한번이라도 다른 선택을 했다면
경험했을 수도 있는 살인사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옛날옛적 어느 마을에 역시 시체가 있었습니다]는
'전래동화도 일단은 사람 사는 곳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왜 살인사건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 생각하는가.
게다가 살인사건이 있다면 그 사건을 해결하는 사람도
당연히 있지 않겠는가'는 논리 하에,
동화 속 사람들 앞에 펼쳐진 5가지의 살인사건과
그 사건을 해결하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범인은 누구일까.
왜 살인까지 해야만 했을까.
어떤 방식으로 현장에서 빠져 나갔을까.
사건 해결 이후, 관계자들은 어떤 결말을 맞이했을까.
추리 소설을 볼 때마다
이런 질문들을 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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