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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선행학습을 금지해야만 할까?
열린사회참교육학부모회 지음 / 베이직북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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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빈 토플러라는 미래학자는 '한국학생들은 하루 15시간 이상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는 필요치 않을 지식을 배우기 위해 허비하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일단 현상만 살펴보자면, 한국의 대학 진학률은 80%에 달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실 속에서 학생들은 더더욱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사교육 및 선행학습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을 들여다보면 지나친 사교육의 여파로 인해 공교육이 무너져 자살, 학교폭력, 교권추락, 왕따가 널리 만연하여 지금도 잊을 만하면 성적 비관 및 왕따로 인한 자살 뉴스는 기본 제자의 선생님 성희롱 사건 등이 하나씩 터지고는 하죠.
거기다 지나친 사교육의 확산으로 인해 학생들은 버릇도 없고, 공부에 대한 의욕도 없는 데다 인성적 측면에서는 결함을 드러내며 교육현실이 참담함에도 불구하고 현직에 있는 대부분의 교육자들은 선행학습에는 문제가 없다 호도하며 그나마 조금이라도 교육에 있는 교사들 조차도 사교육 및 선행학습 금지에 대한 실효성에는 상당히 회의적 태도를 보이고는 합니다.
현실적으로 당장 가능한 대책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경우 미국 내 소수인종 중에서는 유대인 다음으로 가장 많이 아이비리그에 진학을 합니다. 그러나 졸업비율은 매우 낮은 편입니다. 왜냐하면 언어적 장벽은 둘째치고 어떠한 현상이나 문제를 바라보는 것에 대한 인식의 차이 때문입니다.
외국의 경우 기본적으로 토론시 수업인데다 엉뚱한 질문조차도 지나치지만 않으면 너그러이 허용되는 분위기이나 한국의 경우 학부모 및 교사들 모두 학생들의 절망적인 현실을 모두 외면한 채 지나친 선행학습 및 사교육만 부르짖으며 주입식 교육을 시행한 결과 학생들은 공부에 대한 의지 및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 그리고 의지를 잃어버려 질문을 잊어버렸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현재 선행교육을 위한 사교육은 여전히 횡행하고 있으며 그 금액은 늘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사교육이 안 맞는 것이 사실이며 이는 결과적으로 한국의 교육 및 국내 경제의 앞날이 밝지 않은 것 역시 예상이 가능합니다.
학생들에게는 그 나이에 맞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또한 그렇게 해야만 교육에 대한 흥미와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의지가 생성되죠.
앞으로 새 정부가 올바른 교육정책을 시행해 주기를 바라며 이 글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