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브 -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는 힘
테일러 클락 지음, 문희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너브(nerve).

a case of nerves(신경 증세)라는 문장으로 쓰일 경우 '두려움'과 동의어로 쓰이지만 showing nerve라는 문장은 번역 시 '기세등등하다'라는 의미, 즉 도덕적 용기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두려움을 느낍니다.

중요한 발표를 해야 할 때, 대중들 앞에서 경기를 펼쳐 보여야 할 때, 전쟁이나 재난 상황에서, 첫 데이트를 할 때, 실수를 했을 때등 여러가지 상황에서 말입니다.

 

그러나 이 두려움 앞에서 사람들은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누군가는 침착한 반면 누군가는 얼굴이 빨개지고 식은 땀이 흐르고 호흡이 가빠지며 손이 떨리는 등 불안에 따른 신체적 증상을 호소하며 괴로워하죠.

 

이 때 긴장된 순간 두려워하는 사람과 냉철한 사람의 차이는 이것이라고 합니다.

두려움을 느끼는 지 여부가 아닌 두려움을 어떻게 느끼는지 여부 말입니다.

 

즉 같은 두려움에 대해 어떤 자세로 그 두려움을 받아들이는 지에 따라 태도가 달라진다는 것이죠.

 

두려움을 잊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이 사용됩니다.

자신감이라던가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대한 내성을 기르기 위한 훈련등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유머감각이 가장 두려움을 잊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되곤 했습니다.

예를 들어 50명의 군중들 앞에서 발표를 해야 할 경우 '난 지금 50개의 곰인형 앞에서 재미있는 만화를 소개하는 거야'라 생각하거나 중요한 자리에서 실수를 할 것 같으면, 예를 들어 중요한 사람과 모임을 하던 중 급하게 화장실을 가야 할 일이 생긴 경우 듣는 사람이 기분나빠하지 않을 정도의 농담을 함으로 해서 빠져나오는 것과 같은 것 말입니다.

 

누구나 두려움을 벗어나고 싶고 두려움을 느끼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두려움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떼어낼 수 없는 그림자와도 같은 존재입니다.

 

이 책은 두려움을 완전히 없애는 방법은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알 만한 사람은 누구나 알 만한 사람들이 두려움으로 인해 위기를 맞은 순간을 말해줌으로 해서 누구나 다 두려움을 느낌을 알려주며 어떠한 상황에서 그 두려움이 줄어드는 지 말해줌으로 해서 사람들에게 적어도 자신들의 불안함을 줄여줄 여러 방안들을 제시하여 주는 적절한 지침서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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