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부족한 부분을 엄청난 노력과 의지로 개선해 나가는 것 만이 저신을 사앙하는 방법은 아니지 않을까? 자신의 부족한 모습도 일부라는 생각으로 난고 보듬을 줄 아는 것도 나 자신을 사랑하는 한 방법인 것 같다. 나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방법을 살면서 더 많이 알아가는 것이 성공한 인생인 것 같다. 여러가지 방법을 알다보면 나 자신 뿐만 아니라 타인도 여러가지 방법으로 사랑할 줄 알고 사랑 받을 줄 아니까. 결국에 삶이란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이니까.

나는 내가그 모든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기를 더이상 원치 않는다는 사실과 함께 오히려 지금부터는 그 콤플렉스들을 배려하는 방법이나 생활방식을 찾아내는 것이 더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 내게 적합하면서도 남들 또한 나를 정당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삶의 방식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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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성장기에 종종 겪었던 감정이다. 나의 어리석음으로 잃었던 벗들. 이제는 얼굴도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그들. 그들을 잃지 않았다면 나는 좀더 괜찮은 사람이 되었을까?

하인리히는 승부욕을 불태웠지만 결국 지고 말았다. 그가대가를 치르지 못하자 원수가 된 그 둘은 좁은 바윗길에서 만나게 된다. 그들은 만나기가 무섭게 서로에게 달려들어 말이 필요없다는 듯 격렬하게 싸웠다. 하인리히는 극도의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상대를 꽉 붙들고는 간간이 그의 얼굴에 주먹세례를 퍼부었다. 하지만 동시에 그보다 더 깊은 마음의 상처를 느끼기란 불가능할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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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 눈물 참은 눈물 마음산책 짧은 소설
이승우 지음, 서재민 그림 / 마음산책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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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까지 가만가만 고개를 끄덕이며 술자리의 대화를 듣고만 있던 신입 사원 비가 "그러니까 선배는 사랑을 무서워하는 거네요. 사랑에 빠질까 봐 겁내는 거네요. 여자를 만나기는 하면서 사랑은 안 하려고 하는 거네요. 사랑이라고 느껴지면 앗 뜨거, 하며 도망치는 거네요. 그거 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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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 눈물 참은 눈물 마음산책 짧은 소설
이승우 지음, 서재민 그림 / 마음산책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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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체념한 것 같은 목소리로 "이러지 마. 나도 괴로워. 그대들이 생각하는 나는 내가 아니야" 하고 중얼거렸다. 그러나 이제 그를 이해할 마음을 접어버린 엠과 제이는 그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그들은 큰 소리로 그를 매도하고 자기들끼리 떠들며 술잔을 부딪쳤다. 그들은 자기들이 생각하는 그 말고 다른 그를 바라지 않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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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 눈물 참은 눈물 마음산책 짧은 소설
이승우 지음, 서재민 그림 / 마음산책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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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라는 것이 나를 압도한다는 느낌을 나도 종종 받곤 한다.

슬픔이 그를 놓아주지 않은 것이 아니라 그가 슬픔을 놓아주지 않았기 때문에 슬픔은 그를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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