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수납]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약간은 귀차니스트이고 약간은 부지런한 나에게 동기부여를 해주는 책이 아닐까 합니다.
책의 초반에 나오는 사진들이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나에게 있어 뼈있는 말이기에 사진으로 남겨 두고두고 볼까한다.
책의 전반부에 공간 수납의 기초를 다루고 있다. 어느 책이든(?) 뭔가를 배우려면 기초가 중요하듯이 이 책 역시 본론에 앞서 기초를 다지는 의미로 몇가지 사례와 몇가지 방법을 제시하며 누구나 조금만 신경쓰면 '똑똑한 수납'을 할수 있다고 한다.
30일 정리플랜과 5 스텝 공간 정리의 원칙을 이용해 기초를 준비하며 각자에게 맞는 방법을 만들어가며 준비할수 있도록 도와준다.
1. 옷장정리~
우리집뿐 아니라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을 해봤을 명제다.ㅜㅜ
사진을 보면 아... 아이가 좀 크구나(5세 이상) 또는 1명정도 인가 싶을 정도로 나름 단촐하게 느껴진다. 아마도 잘~ 정리된 상태라 이전 모습을 보여주려니 쉽지 않으리란 생각이 들었는데 아무튼. 몇가지 수납방법을 따라가다 보면 어.. 이거 저거 활용해서 하는게 아니라 몇가지를 장만해서 정리하는거네. 음.. 이렇게 하면 예산이 만만치 않을텐데 싶은 사진이 몇장 보였다.
하지만 수납을 하는 도구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감각, 그리고 생각의 변화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며 넘어갔다.
2. 화장대정리~
처음 아크릴 통을 이용하면 책에 소개된 사진처럼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겠지만 사용하다보면 얼마지나지 않아 '원상태'가 되기에 뭔가 좀 아쉬운 부분이었다. 하지만 위에 남겨놓은 사진의 명제처럼 산다 - 사용한다 - 버린다, 이런 물건은 과감히 버리자 를 실행하다 보면 어느정도는 해결할수 있지 않을까 한다.
3. 컴퓨터 책상 정리~
몇번을 옮기고 새로 맞춰보고 해도 언제나 끝은 엉망인 컴퓨터 책상정리. 여기서 몇가지 정보를 얻어본다.
자주 사용하는 케이블은 사용하기 쉽게 가까이. 단지 연결만 해두는 선은 보이지 않게 잘~정돈.. 물론 얼마의 투자가 있어야 겠지만 그보다 재활용을 이용한 몇가지 아이디어는 쓸만해 보인다.
위 3가지를 정리함에 있어 우선 진단이란 절차를 거쳐 정리를 위한 밑그림 그리고 실행이란 크게 3가지로 구분되어서 설명을 하고 있는데 몇번을 반복하다보면 아.. 이렇게하면 나도 잘 할수 있겠는데? 라는 생각이 불끈불끈 떠 오른다.
뒤로 가면 작은 방에서 부터 시작하여 안방,거실 그리고 신발장등 집에서 손쉽게 어질러지기 쉬운 명소를 콕!콕! 집어 저자의 입장에서 정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니 참고해서 꼭 30일이 아니더라도 점점 넓어지는(?) 집안을 볼수 있으리라 생각해본다.
아쉬운점...
1. 서두에서도 언급했듯이 기존의 집안물품을 활용하는것은 몇가지 없고 기성제품을 활용한 수납법이라 아쉽다.
손쉽게 정리를 할수도 있지만 정리가 쉽지않다고 생각하는 사람 또는 이것 저것 준비에 더 신경을 쓰다보면 오히려 질려버릴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 몇몇 장면에서는 좁은 집이 아니네~ 란 생각이 드는 넚어보이는 거실, 그리고 아이방을 보면서 음.. 이렇게 하기는 어렵겠는데란 생각이 들어 약간의 상실감이 들었다
3. 이전모습, 이후모습의 비교가 몇가지 안되는 것 같아 이론적으로는 이해가 되지만 머리속으로 그리기 쉽지 않아 아쉬웠다.
좋은점...
1. 몇몇의 새로운 살림장만을 제외하면 집안 또는 마트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골판지를 활용한 수납공만 만들기라던가
2. 세탁소에서 구할수 있는 철제 옷걸이를 이용한 다양한 활용방법
3. 옷장, 냉장고등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분의 수납정리 방법을 사진과 함께 비교할수 있고 또 구분선을 이용해서 저자의 수납방법을 쉽게 알아볼수 있도록 해둬서 좋았다.
이 책을 리뷰할수 있도록 도와주신 알라딘에 감사드리고 깐깐한 수납 시즌3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