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나 365일, 챌린지 인생 문장 - 1년은 사람이 바뀔 수 있는 충분한 시간
조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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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나 인간적인 -

지식인이라면 적을 사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친구를 미워할 수도 있어야 한다.

('하루 하나 365일 챌린지 인생 문장' p245, - 프리드리히 니체 -)

역시 니체!

영민한 니체는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마음을 울린다.

 

('하루 하나 365일 챌린지 인생 문장' 표지)

전문가가 아닌 이상

니체의 저런 멋진 문장을 발견하기 힘들다.

우리 평범한 사람들이 책만 읽고 살지는 않기 때문이다.

'하루 하나 365일 챌린지 인생 문장'에서

눈이 번쩍 뜨이는 인생 문장을 발견하게 되었다.

살아가면서 앞으로 니체의 저 말은 꼭 되새기게 될 것 같다.

'하루 하나 365일 챌린지 인생 문장'을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자신만의 인생 문장을 찾기를 바란다.

우리의 마음을 울리는 문장이 명문이다.

책의 구성

 

('하루 하나 365일 챌린지 인생 문장' 내용 일부)

위와 같이 책은

365개의 문장을 발췌해서 적고 있다.

그리고 그것에 그치지 않고

저자는 문장 아래에 맥락을 간략히 소개하고 있다.

문장 그대로 와닿는 경우도 있지만,

그 문장이 나오게 된 맥락을 이해했을 때 더 깊이 그 문장을 이해하게 되기도 한다.

이렇게 저자가 해설하는 문장을 따라 읽으면

옆에서 조곤조곤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아 좋다.

혼자지만 혼자가 아닌 기분.

바쁜 나날들에 짧아서 읽기 부담 없고

어느 쪽을 읽어도 상관없고

그러면서 그날그날 생각 하나 더할 수 있다.

지은이 ; 조희

 
 

('하루 하나 365일 챌린지 인생 문장' 내용 일부)

저자가 읽은 책이 1만여권에 이르다니 정말 대단하다.

그동안 읽은 책 중에서

'삶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던 책 속 문장들' (위 저자 소개에서)

을 골라 이 책에 소개했다고 한다.

1만 여 권 속에서 저자가 선택한 문장은 무엇일까?

 
 

('하루 하나 365일 챌린지 인생 문장' 내용 일부)

책은 문장들을 크게 4부분으로 나누어 정리하고 있다.

이 중에서 또 하나 인상적인 문구를 소개하면,

처음에 소개한 니체와는 또 다른 의미에서

공감이 갔던, 정말 빵 터졌던 명언으로,

- 인간관계론 -

사람들은 보통 '내 생각에는'이라는 말로 대화를 시작하지만

상대방은 '또 잘난 체한다'라는 식으로 생각한다.

('하루 하나 365일 챌린지 인생 문장' -레스 기블린 -)

앞으로는 '내 생각에는'이라고 대화할 때 좀 더 조심해야겠다.

또 다른 문장 하나를 소개하면,

책에서 제일 먼저 소개한 문장 1번이다.

- 지구별 여행자 -

원숭이가 골프공을 떨어뜨린 바로 그 자리에서부터 여행을 시작하라

('하루 하나 365일 챌린지 인생 문장' - 류시화 - )

완벽주의자를 위한 멋진 문장도 있다.

- 어떻게 완벽한 결과물을 만들 것인가 -

처음부터 완벽하게 만들고 싶다는 욕망을 버려라!

대신 시제품을 만드는 중이라고 자신에게 말하라

('하루 하나 365일 챌린지 인생 문장' - 버나드 로스 -)

인간관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문장도 있다.

- 친구라는 착각 -

회사에서 같이 근무하는 동료를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그것은 당신 혼자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하루 하나 365일 챌린지 인생 문장' - 김경옥 -)

그러니, 회사 동료에서 서운한 일이 있다면 친구가 아닐 뿐이다.

친구와 우정을 나눈다는 것은 생각보다 깊이가 필요한 일이다.

이렇게 짧지만 강하게 생각을 바꾸는 문구들을 읽는 일이 무척 즐겁다.

 
 

('하루 하나 365일 챌린지 인생 문장' 표지 일부)

우리가 '하루 하나 365일 챌린지 인생 문장'을

읽는 이유

뇌는 무의식적으로 수많은 인상을 처리해 행동으로 전환하는데, 이 과정은 의식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에 진행되죠. 짧은 실험으로도 사람의 행동이 바뀌는 것을 볼 때, 책 속의 짧은 문장 하나도 인생에 정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하루 하나 365일 챌린지 인생 문장' p5)

아주 작은 내 마음의 변화가 작은 행동의 변화를 불러오고 나비 효과처럼 내 인생을 바꿀 것이다.

내 인생을 변화시킬 아주 작은 문장을 '하루 하나 365일 챌린지 인생 문장'에서 꼭 찾았으면 좋겠다.

('하루 하나 365일 챌린지 인생 문장' 표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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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이고 싶은 적 없었어
쥘리 델포르트 지음, 윤경희 옮김 / 바람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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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여자아이이고 싶은 적 없었어 ‘로 이 시대 여성들이 ‘우리 사회의 성 역할‘에 대해 솔직하고
과감하게 떠들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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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이고 싶은 적 없었어
쥘리 델포르트 지음, 윤경희 옮김 / 바람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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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의미하는 바가 정말 깊다!

단 한 문장,

"여자아이이고 싶은 적 없었어"

맞다. 태어나고 자라면서 내가 여자아이라고 느끼게 되는 순간들은 언제인가?

치마를 입힐 때?

할머니가 "여자아이가 칠칠치 못하게!"라며 핀잔 줄때?

화장실 갈 때?

........

"여자아이"임을 느끼게 되는 방법이 상식적이고 차이를 인정하는 따뜻한 분위기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부당하고 불쾌한 경험에서 오는 일이라면........

'여자아이'이고 싶지 않을 것이다.

먼저, '아이'라는 입장에서 존중받는 것이 먼저다.

이 존중은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부딪히는 문제다.

바로 이 지점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섬세하게 삶에서 성찰하는 책이다.

우리 사회가 '여성'을 대하는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든다.

 

('여자아이이고 싶은 적 없었어' 표지)

내가 느낀 건 배신감

........

여자 혼자 아이를 돌보게

방관하는 모든 남자들에게

('여자아이이고 싶은 적 없었어' 내용 일부)

젊은 작가의 솔직한 통찰이 담긴 저 말이 얼마나 마음을 울리는지 모른다.

아직도 아이를 돌보는 일의 대부분은 여성의 몫이다.

여성들은 직접 아이를 돌보지 않는 시간에도

아이에 대해 집안일에 대해 세세하게 하루 종일 신경 쓴다.

 

('여자아이이고 싶은 적 없었어' 내용 일부)

1960년 대 작업실을 수리했을 때, 토베는 요리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주방은 필요 없다고 일러 두었다.

대신 창밖으로 바다를 볼 수 있게 층을 하나 더 올리도록 했다.

('여자아이이고 싶은 적 없었어' 내용 일부)

1983년 프랑스 생 말로에서 태어난 작가 쥘리 델포르트가 만든 이 책은

원래는 핀란드 작가 '토베 얀손'에 대해 쓰려던 것이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무민'작가로 유명한 토베 얀손은

'아이를 원하지 않았다. 더 이상 그림을 그릴 수 없을 거라는 두려움 때문에'(책에서)

작가 토베 얀손 또한 요리를 좋아하지 않았고

대신, 바다가 보이는 창을 냈다!

멋지다!

과감히 주방을 없앤 토베 얀손. 지금 시대에도 이런 선택을 하고 집을 짓는 것을 본 적 없는데 말이다!

100여 년 전 버지니아 울프는 여성이 더 이상 '집안의 천사'이기를 그만두어야 한다고 말했고

토베 얀손 또한 아이를 돌보는 일에 일생을 보내기를 주저했고

이 책의 작가 쥘리 델포르트도 여성 작가로 산다는 것이 어떤 삶인지 솔직하게 말하고 있다.

 

('여자아이이고 싶은 적 없었어' 내용 일부)

말하지 않는 것들은 우리 내부에서 부패한다.

('여자아이이고 싶은 적 없었어' 내용 일부)

우리나라도 결혼하지 않는 여성들이 많아지는 데는 단지 경제적인 이유 때문만은 아니지 않을까?

이 책이 우리나라 MZ 세대들에게도 많은 질문을 던지는 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자라고 요리를 잘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좋은 엄마가 되어야 하는 것도 아닌데

우리 사회 또한 아직도 '집안의 천사'라는 역할을 여성에게 짐 지우는 사회는 아닐지......

그래서 뭔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부당함과 두려움이 결혼을 기피하게 만드는 요인은 아닐까?

이 책 < 여자아이이고 싶은 적 없었어 >로 이 시대 여성들이 '우리 사회의 성 역할'에 대해 솔직하고

과감하게 떠들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정말 좋겠다.

 
 

('여자아이이고 싶은 적 없었어' 표지 일부)

프랑스 예술 교육이 탄생 시킨 '프랑스 그래픽 노블'

프랑스는 아동에게 예술 교육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을 탄생시킨 문화의 바탕이 아닐까?

특히 '그래픽 노블'도 유럽 중에서도 프랑스가 유명한 것을 알고 있다.

어릴 때부터 예술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몸소 체험하는 교육이 이렇게 삶을 성찰하는

철학적 내용을 담은 '그래픽 노블'들로 탄생하는 밑바탕이 된 것 같아 부럽다.

우리나라도 어릴 적 미술 학원 안 가 본 아이들이 없을 정도다.

그러나 단지, 소수만이 '그림'이라는 언어를 이해한다.

왜 그럴까?

< 독특하면서 자유로운 그림체 >

솔직히, 이 책이 유럽 작가니까 출간되었지, 우리나라 작가였다면 아마 퇴짜 맞았을지도.

아니면, 우리나라 작가 중에는 이렇게 표현하는 사람이 없거나.

개인적으로는 자유로운 그림들이

작가의 솔직한 자기 고백적인 글들과 정말 잘 어울린다.

그림을 이렇게 자유로운 표현 방법으로 다루고 이해하는 그들의 문화가 부럽다.

이 책은,

그림은 그리고 싶은데, 잘 못 그려서 안 그린다는 사람에게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기회다.

나도 이렇게 생각을 그림과 글로 표현해 보아야겠다는 결심이 절로 들 것이다.

('여자아이이고 싶은 적 없었어' 표지)

당신이 만약 여성인데, 결혼을 했는데 요리를 좋아하지 않아서 고민인가?

토베 얀손과 이 책의 작가는 말한다.

고민하지 말라. 그 모습이 당신이라면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고.

지금은 느끼는 대로 말하고 떠들면서 새로운 대안을 찾아가야 하는 시대이다.

이 시대를 살아갈 젊은 여성, 특히 우리나라 2030 여성들은 반드시 이 책을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먼 나라에서 들어온 책이지만

책에 드러난 문제의식은 누구보다 더 많이 공감하게 될 것이다.

결혼하지 않으면 출산하지 않는 우리나라 여성들의 상황은

작가가 살고 있는 외국 어느 나라보다 더 어둡기 때문이기도 하다.

 

('여자아이이고 싶은 적 없었어'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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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것에 관하여 병실 노트
버지니아 울프.줄리아 스티븐 지음 / 두시의나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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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소수의 이야기는 역사적으로 묻힌다.
내가 작고 초라하고 가진 것 없고 게다가, 가난하다면 글을 써야 한다.
이런 이야기는 나만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버지니아 울프‘가 100년이 지나도 살아남는 것은, 바로 우리에게 이런 용기를 내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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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것에 관하여 병실 노트
버지니아 울프.줄리아 스티븐 지음 / 두시의나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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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것에 관하여 병실 노트' 표지)

고전적인 책의 모습 '정말 멋지다'

책 자체가 정말 클래식하고 진짜 예스럽다!

새해에 장만하는 다이어리 크기에, 145여 쪽 되는 적은 분량과 고급스러운 양장 제본으로

책 그대로가 정말 아름다운 책이다.

가방 속에 넣고 다니기 좋고

어디서든 간단히 읽기 좋고 책으로 연출하는 모든 상황에서 멋진 소품이 되는,

손에 들고 카페에서 사진 찍으면 영화가 될 것 같은 멋스러운 책이다.

이런 책은 읽지 않아도 좋다.

박문호 박사님 말대로

'책은 사는 것'

요즘 이렇게 클래식하게 만드는 책, 참 드문데.

이런 책은 그냥 사 두는 책.

 

('아픈 것에 관하여 병실 노트' 표지)

더불어 내용도 클래식하다.

'100년이 지나도 읽힐 것이다'

('아픈 것에 관하여 병실 노트' 차례)

< 책의 구성 >

독특하고 재미있는 구성이다.

버지니아 울프와 그의 어머니의 글을 함께 실었다.

제1부 '아픈 것에 관하여'는 버지니아 울프가 쓴 에세이

제2부 '병실 노트'는 버지니아 어머니가 쓴 실용적인 간병 방법

차례를 보면 이 두 편의 글 뒤로,

그들의 글들을 각각 분석하고 해석한 내용을 주석으로 싣고 있다.

버지니아의 어머니, 줄리아 스티븐의 '병실 노트'

 
 

('아픈 것에 관하여 병실 노트' 내용 일부)

버지니아의 어머니 '줄리아 스티븐'은 병간호를 정말 잘하고 많이 하신 '집안의 천사'였다.

버지니아는 여성이 글을 쓰려면 '집안의 천사'를 그만두어야 한다고 했지만,

그의 어머니는 기꺼이 '집안의 천사'였다.

많은 사람을 간호하면서

세심하게 목욕하는 법부터 양초 끄는 법, 병문안 오는 사람 대처법 등에서

마지막 환자의 죽음에 이르러 간호하는 사람이 지녀야 하는 태도까지 잘 적고 있다.

당시 간호할 때랑 환경이 많이 달라졌다.

요즘은 간호에도 문명의 이기 덕을 많이 보고 있다.

지금은 쉽게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당시로서는 세심히 신경 써야 할 일.

예를 들면, 음식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일, 음식을 데우는 일 등이 간호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양초 끄는 법을 말할 때는 100년이 지난 지금도 공감이 갔다.

양초를 끌 때 매캐한 연기가 많이 난다.

그 연기가 나지 않게 양초 끄는 법을 가르쳐 주는데 이는 현대에도 꿀팁!

'부스러기'에 대한 글은 여러모로 놀라웠다.

우선은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이 문제를 말했다는 점.

병간호를 하는 여성들이면 누구나 공감하지만, 아무도 쓰지 않기 때문에 사라지는

이런 내용들이 역사적으로 얼마나 많았을까?

또, '부스러기'에 대해 줄리아가 얼마나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 글을 통해 단번에 알 수 있었는데

이는 병간호를 직접 오랫동안 해 본 사람만이 쓸 수 있는 내용이다.

문학적으로

남들이 신경 쓰지 않는 소재, 이야깃거리를 글로 쓴다는 것이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줄리아 스티븐의 딸 버지니아 울프가 쓴

'아픈 것에 관하여'

 

('아픈 것에 관하여 병실 노트' 내용 일부)

짧은 에세이인데도 버지니아의 문학적인 감성이 그대로 묻어나는 글이다.

버지니아는 말한다.

'사랑, 전쟁, 질투 같은 문학의 굵직한 주제들에 왜 질병의 자리는 없는지'(책 p17)

그래서 과감히 버지니아는 '아픈 것에 관하여' 말한다.

'대중은 독감을 다룬 소설을 플롯이 결여됐다고 말하고 그 안에 사랑이 없다고 투덜대겠지만 틀린 말이다'(책 19)

그러고는 병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면서 병에 등장하는 질투와 영웅과 악당은 재치 있게 묘사한다.

아프면 우리는 어떤 상태가 되는가?

버지니아는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아픈 상태에서 성찰하는 것들에 대해 말한다.

동정심, 식물, 시인, 경솔, 갑작스러운 죽음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한다.

우리도 버지니아처럼 남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 작다고 지나치는 것, 일상으로 겪는 일 등에서

의미를 찾는 글을 자유롭게 써 보는 용기를 가지면 좋겠다.

버지니아 울프

<자기만의 방>으로 유명한 '버지니아 울프'

여성 작가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오랫동안 '글쓰기'조차도 남성들의 일이었다.

글쓰기로 남지 않는 일은 인류가 기억하지 못한다.

'사건' 또한 누가 말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지는 '버전'이 된다.

남성들이 쓴 글이 남으면서 '사건'도 어쩌면 반쪽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지금 인류에게 전해진 건지도 모른다.

<자기만의 방>은 여성이 글을 쓴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쓰고 있다.

그때 버지니아의 고민은 지금 글을 쓰는 여성 작가들에게 그대로 이어지고 있고,

이 책, < 아픈 것에 관하여 병실 노트 >에서도 버지니아 울프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박인환의 시 '목마와 숙녀'에 나온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을지도.

< 목마와 숙녀 > - 박인환 -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

(생략)

 
 

('아픈 것에 관하여 병실 노트' 표지와 속표지)

아무도 말하지 않는 것을 말할 자유

모든 소수의 이야기는 역사적으로 묻힌다.

내가 작고 초라하고 가진 것 없고 게다가, 가난하다면 글을 써야 한다.

이런 이야기는 나만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버지니아 울프'가 100년이 지나도 살아남는 것은, 바로 우리에게 이런 용기를 내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것과 글을 쓰는 것은 다르다.

그러니 글을 쓰기 위해 책을 많이 읽어야 할 필요도 없다. 버지니아의 어머니 '줄리아 스티븐'이 '병실 노트'로 보여주고 있다.

양장으로 된 겉표지만 멋진 책이 아니라

내용 또한 지금도 여전히 우리를 도발하고 있고, 용기를 내서 선입견과 편견과 맞서 싸우고, 자기 삶에 혁명을 꿈꾸라고 말하고 있는 상징적인 책이다.

어디든 가지고 다녀도 '폼'나는 이런 책이라면 MZ 세대들도 좋아하지 않을까?

남들이 말하지 않는 이야기에 목소리를 내는 작가로 버지니아는 어느 시대를 살든 그 시대 소수를 위해 영원히 읽힐 것이다.

('아픈 것에 관하여 병실 노트' 표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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