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JTBC 드라마 라스트 시사회 다녀와서 다시 꺼내서 읽어본 강형규 <라스트> (애니북스, 2012)
이 만화를 본 지 꽤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스토리가 생생하다.
스토리의 흡입력은 여전하고, 드라마 3회분을 봐서인지 다시 읽는 단행본에 깨알 재미가 있다.
원작만화와 비교해서 드라마를 보면 더. 더. 더 재미있을 것 같다!!!!!

 

 


조폭의 돈 70억으로 시작한 주식작전의 실패로 펀드매니저 장태호는 순식간에 모든 것을 잃고 쫓겨 다니는 처지로 전락하고 만다.
매달릴 곳 없는 그의 눈에 들어온 '서울역 무료 급식소'
그 '서울역'에서 장태호의 운명은?!


단무지를 향한 배우 윤계상의 눈빛이 잊혀지지 않는다..........


'석 달 전까지 너 벤츠 끌었다...'
드라마 속에서는 아우디를 끌었던 걸로 기억...(흐흣, 깨알 기억...)


 

 



싱크로율 보소...!
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 윤계상...!




그럴 의도는 없었지만 본의아니게 서열 7위 '뱀눈'을 까(!)고 올라가는 순간...!
저, 5천원이 어떤 5천원인데!!!!!!!!!!!!




내내 긴장감터지다가 처음으로 웃었던 장면.
윤계상이 "할머니!!! 저부터 주셔야죠!!!!"


시사회에서 마지막 장면이 2권 중간쯤 될 것 같다. 16부작이라 드라마에 새로 보태어진 이야기도 관전 포인트가 될 듯!


 

 

 

 

 

 

 


드라마 3회 분량에 6회까지의 하이라이트까지 보고 온 소감은,


-'영화관'에서 무려 120분이나 드라마 선공개? 처음엔 반신반의 했지만 시사회가 끝난 후에 그 '자신감'이 이해가 되더라. 액션신도 스피디하게 전개되는 이야기도 굿! ​

-원작이 스포일러일지라도(!) 원작을 보고 드라마를 보는 것도 깨알 재미가 있겠다.

주요 대사와 스토리 줄기는 가져가되 드라마에서 변형된 디테일 찾기!


-만화에선 없는 캐릭터, 서예지와의 러브라인이 있다고?

-원작 장태호의 사랑, 미라와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원작과 다른 미라의 배경, 재벌의 후실?)

-수컷냄새 가득한 드라마에 한번씩 웃음 주는 공형진과 사백안 눈빛과 낮은 목소리, 뱀눈의 연기가 인상에 남는다.





스토리 흡입력도 좋고 원작의 완성도도 높아 기억에 남는 만화 중의 만화라 드라마도 단행본도 이번에 흥하길!!

 

 

 

 

 

 

 

 

 

 

 

 

 

 

 

 

 

 

 

 

 

살다보니...`정`도 돈이더구나.
...주는 게 아니야.

<라스트> 3 p92

원래 돈이라는 건 쥐고 있으면 안 돼.
돌고 돌아야지.
"어디냐, 너
12시까지 와라. 열차 정비소로.
파티다, 이 개새끼야.

형. 개미는 인간 아니야... 숫자야.
사람 보지 말고 차트 봐, 차트.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사람 본성, 쉽게 안 변한다.
긴장하면서 살아야 돼...
안 그러면...또 다시 고개를 들어, 네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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