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범죄 하나를 계획하고 있었다. 실제로 최근에 있었던 한 사건이 그의 계획과 매우 흡사했다. 다만 그 사건은 참담한 실패로 끝났다. 사건이 주는 교훈을 찾아보았다. 사건의 전모를 최대한 파악하고 숨겨진 속사정을 알아내는 최고의 방법은, 재판을 방청하는 것. 첫 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방청하기로 결심했다.
 
'잘 봐 둬라. 만에 하나라도 내가 실수해서 체포되어 버리면 저런 비참한 꼴이 되는 거다'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시리즈는, 역시 믿고 읽어도 좋구만!
또 흥미진진한 책 한 권을 만났다.

 

자신이 꾸미고 있는 범죄와 비슷한 사건의 재판을 방청하고, 범인이 사건에서 저지른 실책을 교훈 삼아 가장 완벽에 가까운 범죄를 구상한다는 파격적이고 독특한 이야기, <유괴>

 

 

 

 

 

 

 

 

 

 
+ 드라마 <신의 선물>을 재미있게 본 시청자라면, <유괴>도 재미있게 읽을 듯
+<유괴>는 1960년, 일본에서 있었던 실제 유괴 사건을 집요할 정도로 취재해 그린 법정 미스터리 + 범죄 소설
논픽션의 리얼리티와 본격 미스터리의 반전까지, 재미가 두 배.
+568페이지, 분량이 상당한데 이야기 몰입도가 커서 쭈욱- 빠르게 읽힌다. 한번 잡으면 쉽게 놓치 못하는 (유일한) 단점
+[알라딘] 이번주만 더블 적립금 (계정당 1회)+알사탕 300개 바로가기

p385 한편에는 자신의 범죄가 드러나 사형으로 몰리고 있는 피고인, 다른 한편에는 자유로운 처지로 그자를 경멸하듯 쳐다보는 미래의 피고인, 이 두 사람의 대조.

p255 "어쨌든 나는 유괴 같은 멍청한 짓은 안 합니다. 기무라만 해도 연료비나 꼬라박고 끝난 거 아닙니까. 범죄란 건 수지가 맞질 않아요. 그 정도는 나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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