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다미리 이후라고 봐야할지,
요즘은 이렇게 '언니공감' 만화에 심취해있다.
모리시타 에미코의 <오늘도 아침부터 계란말이>, <오늘도 혼자서 할 수 있어> 두 만화도 어찌나 공감이 가던지... (물론 나는 주인공과 다르게 기혼여성에 애가 둘이 있다...;;;)
참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오늘도 아침부터 계란말이>
도시락이라는 일상적인 소재를 통해 우리 '녀성'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른스러워 보이고 싶다'는 욕망에 도시락 싸이 프로젝트를 감행한 미노리 씨, 끝까지 잘 지켜질까?
"다들 전날 저녁에 남은 반찬을 싸온다고 하지만
저녁에 반찬을 싸가려면 저녁에 먹은 반찬을 남겨야...
아니지, 먼저 저녁을 지어야..."
남 일 아니다, 증말...^^;;

촌철살인같은 멘트가 아주 알알이 박혀있었던 <오늘도 혼자서 할 수 있어>
무난함 80%, 유행 20%의 옷차림으로 34년
너무 젊게 차려입으면 나이 든 얼굴이 부각된다.
수수하게 입으면 나이 든 티가 확 난다.
아이쿠야... 거울을 보며 했던 생각이, 확 들키고 말았지.
그래서 옷 입기가 더 힘들어진 우리, 아니겠어.
돈이 모이면 이것저것 사야지!
그러나 좀처럼 돈이 모이질 않았다.
비단, '언니'만의 문제겠수...웃프다...
이 책은 정말 '점 보기도 질릴 대로 질린 30대 중반 독신을 위하여' 쓰여졌다.
꼭 추천하고픈 만화, 두 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