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인생이란,
가지고 싶은 것들을 생각하는 사이
모든 걸 잃어버리는 시간이 아닐까 하는 거네.
내 것이 아닌 것들이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는 데 걸리는 시간 말일세.
결국 그렇게 되네. 그것이 삶이네.
_장연정 <눈물 대신, 여행> (북노마드)
이렇게 될 줄 알았다.
이렇게 빠져들 게 될 줄 알았다.
마치 나의 글인양, 내 목소리인양 마음이 울컥해질 줄 알았다.
전면적으로 '아름다운 프랑스 남부 지역으로 놀러~ 오세요'라고 말하진 않지만 이미 지도에 '여기' 동그라미 크게 그려놓게 만드는...당신.
'우리는 함께 흘러간다'
새삼 이 작가랑 동시대 살고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
같이 나이를 먹고, 같이 '산다'는 게 기쁘다.
그리고 해주고 싶은 말 하나,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당신은...
행운아다.
그러니 꼭, 당신은 아름답게, 살아달라.
*<소울트립>때부터 좋아했다. 장연정, 다음 책도 기대되는 당신...!
**<눈물 대신, 여행> 책에서는 사진도 저자가 직접 찍었구나... 봄 돋아...!
***'소울트립' 감성다이어리, 완전 갖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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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긋기]
사랑이란,
왠지 모르게 가슴 찡한 뒷모습을 함께 완성해가는 일.
그것의 진정한 의미는 화려한 시작보다,
잔잔하고 아름다운 마지막에 있는 건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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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필요한 건 단 한 가지
그냥 좋은 전부를 찾으려 하지 말고 진짜 좋은 딱 하나만을 찾는 것.
그것만 기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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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슬프지 않으려고 이 글을 썼다. 따뜻해지려고, 더 아름답게 살려고 이 글을 썼다. (중략) 슬프지 않으려, 따뜻해지려 쓴 이 글이 당신에게도 같은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중략) 그러니 거기 당신 역시 그 자리에서 잘, 있어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