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주르, 뚜르 - 제1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40
한윤섭 지음, 김진화 그림 / 문학동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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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읽기 아까워요. 정말.
(알)라딘이도 편지를 써서 많은 분께 소개했듯이 저도 아끼는 이 책, <봉주르, 뚜르>를 권해봅니다.
(내 친구 라딘이가 보내준 편지가 궁금하신 분들은 클릭! http://cafe.naver.com/kidsmunhak/21315)

어찌보면 동화가 되기에 어려운 소재가 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조국, 남북 분단의 문제,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동양인에 대한 낯선 서양인의 인식...

근데^^
<봉주르, 뚜르>를 읽으면요.
이 딱딱하지만 우리와 밀접한 '현실'을 흥미롭게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어요.
봉주와 같이 어린이들의 시각으로 말이죠.
처음엔 저도 봉주처럼 누가 이 의미심장한 낙서를 했을까에 초점을 맞춰서 봤는데요.
보다보니 '누가' 뒤에 '왜 그래야만 했을까' 가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있어요!:)

여러분이 만나는 이 뚜르의 이야기가 재미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이제까지 한 번도 작가로부터 예의를 배우고 교훈을 얻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제가 쓴 동화들도 읽는 사람이 재미있게 읽었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봉주르, 뚜르> 한윤섭 작가님의 인사말 중


제1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봉주르, 뚜르>
아직 못 만나 보셨다면, 이 해라 믿고 한번 읽어보시겠어요?^^

"가족은 알겠는데 조국은 아직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정확하게 말해서 우리가 '조국'이란 단어를 언제 쓰는가를 생각했어요. '나라'라는 단어는 많이 쓰는데, 조국은 언제 쓰는지 잘 모르겠어요. 사실 한 번도 써 본 적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아빠는 조국이란 단어를 언제 써요?"



봉주르 뚜르, 73



"뚜르에 가면 가장 예쁜 여자아이와 사귀는 거야. 그걸로 한국인의 우수성이 인정되는 셈이지. 우리 또래의 프랑스 아이들은 한국에 대해 잘 몰라. 뚜르 아이들은 더욱 그럴걸. 가장 예쁜 여자아이랑 사귄다면, 그걸로 한국인이 확실히 기억되는 거야. 사실 월드컵 4강보다 더 강렬한 거지."



:) 봉주 친구 준원이의 위트 넘치는 조언? ㅎ

봉주르 뚜르, 34

한윤섭 작가님의 글과 김진화 선생님의 그림이 너무나 잘 어울어진 <봉주르, 뚜르>
프랑스 뚜르의 첫날, 달빛 속에서 발견한 한글 낙서의 뒷 이야기...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아참, 별난 이벤트에도 도전해요.
(문학동네 어린이 카페 10월 별난 이벤트! http://cafe.naver.com/kidsmunhak/21282 )

저의 (요즘 먼지 청소를 잘 못했지만^^)완소 서재에서 <봉주르, 뚜르>를 늠름하게 세워봤습니다^^
후후, 인증샷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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