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청춘의 감옥 - 시대와 사람, 삶에 대한 우리의 기록
이건범 지음 / 상상너머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이 당시 시대에 태어나지도 않았다. 엄마 뱃속에 있었던 시절이다. 그래서 그런지 잠깐 엄마에게 들었던 적이 아주 잠깐 있었던 것 같다. 우리 나라에 이런 일이 생긴것도 너무 무섭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했다. 왜 내가 태어난 나라에서 이런 일들이 생긴 것인지 그리고 그 당시에는 정말 어떤 일들이 일어나서 학생들이 자진해서 나서게 되는지 너무 궁금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한번 쯤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이 당시 대학생들은 거의 대부분이 대모에 들어가서 감옥생활을 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텔레비전이나 드라마에서 보면 잘 사는 사람 그리고 높은 곳에 있는 자식들은 보통 대학생들과 똑같은 행동을 했어도 혼자서 빠져 나오는 것들을 본것 같다는 생각이 잠시나마 들었다. 아마도 이런 일들이 정말 사실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잘못될 것들을 바로 잡기 위해서 한것들인데, 학생들만 집어지고 나아가야 하는지 그 당시에 내가 있지 않아서 자세히는 잘 모르지만 아마도 그런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라는 궁금증도 들기까지 했다. 그래서 이 책을 보자마자 한번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춘을 감옥생활 하는 것에 다 바쳤다고 해도 될정도 이다. 두번이나 감옥 생활을 했으니 얼마나 운이 없는 사람중에 한사람인것 같다. 하지만 감옥생활을 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려고 노력하면서 살아왔던 것 같다.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아마것도 할수 없는 감옥에서 그래도 긍정적으로 살아왔던 것 같다. 얼마나 자유라는 것을 느끼고 싶었을까 라는 생각까지 들게 만들었다. 감옥에서도 시간이 흘리면 되겠지 모든것은 시간이 지나면 된다. 하지만 짧은 시간이 아니 아주 긴 시간을 가지고 기다리고 참고 해야 한다. 감옥생활을 하면서도 하나씩 하나씩 터득하면서 생활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과연 나는 이렇게 살아갈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답답함 그리고 억울함 등등 여러가지 심정이 생기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나 외로웠을까 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이 시대에 많은 청년들이 죽어간 것 같다. 아마도 이런 학생들이 있었기에 지금 이렇게 우리가 자유롭게 생활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그당시 학생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 같다. 나는 솔직히 감옥에 가면 정말 나쁜 일을 해서 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것도 두번이나 감옥생활을 했다고 하니 정말 생각을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옥생활을 하면서 몸이 아파서 외부에 있는 병원에 가는 것도 쉽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주인공은 두번이나 나갔다고 한다. 나 또한 아이가 아파서 몇년전에 죄수복을 입은 사람을 병원에서 본적이 있다. 그때에는 정말 무섭게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책에서 쓴 내용을 읽어볼때 자기를 쳐다보고 무서워 하고 하는 모습들을 볼때 재미있게 느껴졌다고 하는데, 아마도 그 때 봤던 사람도 그렇게 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기 시작했다. 그때 그 사람에게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냥 난 죄수복을 입은 사람을 처음 봐서 그런지 정말 무섭게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 사람 옆에 있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마도 얼마나 한편으로는 그 사람 또한 서럽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마도 자기 입장이 아니면 그냥 넘어가고도 될 일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느껴본다. 이런 청년들의 정신을 닮아가고 싶다. 잘못될것들을 바로 잡기 위해서 목숨까지 걸었던 청년들 지금 우리의 모습들을 되돌아 봤으면 좋겠다. 조금만 힘들어도 하기 싫어하고 조금만 싫은 소리를 들으면 당장이라도 그만 하고 나오고 하는 등등 모습들을 볼때 조금이나마 청년들의 정신을 닮아가기 위해서 조금만 참고 견디면 좋을것 같다. 나 또한 힘들고 하기 싫어도 견디고 이겪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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