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위로한다 - 정신과 명의 이홍식 심리치유 에세이
이홍식 지음 / 초록나무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주부라서 그런지 항상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고 가족을 먼저 생각하기 마련인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나를 위로할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요즘 들어서 그런지 왜 이렇게 나를 위로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이 있다. 항상 나를 위로해야 하는데,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또한 이 책을 보니 왠지 나를 위로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남을 위로하는 일에는 인숙하면서 나를 위해서 나를 위로해야 한다고 하면 왠지 낯설게만 생각이 든다. 벌써 결혼해서 가족을 위해서 살아온지도 9년째인것 같다. 이렇게 살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내 행복보다는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사는게 너무 멋진 삶이 된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나를 찾아서 나를 더 위로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은 정신과 선생님의 사소한 이야기들이 적어 있다.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기 자신을 많이 사랑하는 것부터 시작하는게 사실인것 같다. 정신과 의사라고 하면 왠지 자기 자신의 더욱더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 앞선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아마도 자기 적성에 맞아야 할수 있는 일인것 같다. 그리고 남을 위해서 상담하는 것 자체가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사실인것 같다. 많이 힘든 일을 선택해서 그런지 자기 자신에게 많은 것들을 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 혼자 갈수 있는 곳도 있고, 자기가 하고 싶은 취미활동은 다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 또한 자기 혼자 있을 공간이라는 곳이 하나도 없다. 솔직히 집을 나가면 어디 간곳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그런지 왠지 저자가 너무 부럽게 생각이 들떄가 있다. 나 또한 나의 자신을 위해서 내가 하는게 뭐가 있을까? 일주일동안 곰곰히 생각해 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그냥 단지 책읽는 것 밖에는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런지 책읽는것을 놓지 못하겠다. 다른 엄마들은 아니 주부들은 왜 항상 바쁘게 살아가는지 궁금해 할때가 있다. 나 또한 시간을 그냥 아깝게 사용하게 싫어서 항상 이것저것 배우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남들보다는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즘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자신을 위해서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할때가 있다. 그래서 저자처럼 나 또한 나를 위해서 계획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처음부터 힘든 일보다는 실천 가능한 일을 먼저 실행해서 나 자신을 위해서 위로하는 시간들을 가져볼 계획이다. 어떤 것들이 될지 모르겠지만 천천히 해 나갈 생각이다. 주부로써 그리고 아내로써 엄마로써 맡은 임부를 잘 하면서 말이다. 나를 위해서 화이팅이라고 소리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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