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엄마처럼 살아갈까 - 엄마의 상처마저 닮아버린 딸들의 자아상 치유기
로라 아렌스 퓨어스타인 지음, 이은경 옮김 / 애플북스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솔직히 오늘 이사를 한다. 그래서 어제부터 이사할 집에 청소를 해야 하는데 할 사람이 없는 가운데 있어서 멀리에서 엄마가 오셔서 도와주시고 가셨다. 이렇게 집안에 일이 있을때마다 항상 도와주시고 힘들때마다 와서 위로해 주시면 심리적이나 금전적으로나 모든것을 의지할때가 많이 있다. 그러면서 엄마와 내 사이가 나쁘지 않다. 그리고 큰딸로서 딸의 역활을 다 하려고 한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서 내가 점점 엄마를 닮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옛날에 결혼하기전에는 엄마처럼 살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이렇게 살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어떻게 생각하면 속상했다. 이 책을 통해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또한 만1년이 지난 딸이 있기 때문에 나또한 딸아이한테 잘 해주고 싶다. 하지만 둘째라서 그런지 신경을 많이 쓰지도 못하고 둘아이를 키우는 것과 하나를 키우는 것과는 많은 차이점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둘 아이를 신경 쓰기란 정말 많이 힘들다. 딸아이한테 나같은 삶을 살아갈까봐 두렵기도 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왠 내가 이런 삶을 두려워 하는지 그리고 딸아이한테 영향을 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왜 그런지 자세히 나의 마음을 비추어서 그리고 비교해서 솔직한 마음을 알아보고 싶었다.

 

엄마를 왜 닮아가는 것이 싫다고 생각했을까 옛날 유년시절에 가난했다. 하지만 엄마는 항상 묵묵히 열심히 살고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 지금 내가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볼때 그렇게 느껴진다.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살아가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나 그게 싫었던 것 같다. 다른 엄마들은 자기 자신한테 투자하는 시간이면 투자하는 돈이면 투자하는 것들이 많이 있는데 왜 우리 엄마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 걸까 라고 생각해왔던 것 같다. 그런데 내가 엄마와 똑같은 입장에 서 있다. 나 또한 생각하지 못하고 지내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을 바라보게 솔직하게 바라봐서 그런지 이런 생각이 가슴속에 안에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하나씩 하나씩 읽을때마다 왜 그런 삶을 살았는지 지금은 조금씩 조금씩 이해할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 그래서 그런지 효도 하지 못하는 것 같고 지금은 엄마한테 걱정만 주는 것 같아서 나 또한 엄마한테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항상 도움을 주시려고 노력하는 엄마를 생각할때마다 죄송한 마음이 들어서 힘들었다. 하지만 이 사랑을 느끼고 엄마한테 감사하게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어제 정말 결혼해서 처음으로 짧은 편지를 써서 엄마한테 드렸다. 엄마가 어떻게 생각하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런 생각을 버리고 더욱더 엄마와 친하게 감사하면 살아가고 싶다. 옛날 철 없었을때 생각을 하면 정말 내가 한심하기도 한것 같아 부끄럽기까지 하다. 앞으로 엄마처럼 가족을 위해서 그리고 나의 자신을 위해서 엄마의 사랑만큼이나 사랑을 주면서 살아가고 싶다.

 

딸아이한테도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면 여자로써 행복한 삶을 살수 있게 모범이 되어야겠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딸아 아직 어리기 해도 아이들한테는 어린 일도 기억하는것 같아서 더욱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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