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아름다운 당신 - 우리 시대 작가들이 들려주는 평범한 사람들의 소박한 행복 이야기
도종환 외 지음 / 우리교육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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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가들이 여러명이라서 단막 글이라서 너무 좋다. 사람마다 글을 쓰는 방법 다 틀리기 때문에 이것 저것 많은 것을 느낄수 있어서 좋다. 사람마다 생각이 틀리기 때문에, 특히 난 이런 단막으로 된 글을 좋아한다. 그리고 내가 아이를 키우는 주부라서 그런지 더욱더 그렇다. 내용이 이어지는 부분이 많으면 많을수록 아이 때문에 진도가 나가지 못할때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긴 소설이 싫다는 것 아니지만, 그냥 책이면 다 좋다. 난 한번 생각해 보았다. 우리 나라가 옛날에는 남을 위해서 살고 남을 더 배려 했던 것 같은데.. 점점 가면 갈수록 내 자신을 위해서 살아가는 일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나도 마찬가지이다. 나도 남들이랑 똑같다. 나 먼저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세상에는 나쁜 사람이 더 많을 것 같은데, 아직도 이렇게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서 세상이 따뜻한 것 같다. 아이들에게 이런 세상을 물려주어야 하는데, 마음처럼 잘 안된다.

 

이 책은 정말 많은 주인공들이 나온다. 자기 인생을 위해서 살아가는 분들이 아니고, 남을 위해서, 그리고 남을 더욱더 생각하는 마음으로 사는 분들이 나온다. 이 분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한다. 이 분들은 어떻게 내가 힘든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표현 한마디 하지 않고 이렇게까지 살아갈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든다. 특히 어러운 상황에서도 더욱더 어려운 사람을 도와 준다. 아마 이렇게 하는사람중에 자기 형편이 되어서 도와주는게 사람이 아니고, 마음이 부자라서 도와주는 것 같다. 정말 부자들은 일반 평민 사람들도보다 돈을 더 안 쓰는 것 같다. 뉴스에서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어봐도 그렇다. 꼭 힘들게 돈을 모아서 사는 할머니, 가난 생활을 한 사람들이 자신보단 더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준다는 이야기를 더 많이 들었던 것 같다. 나도 이 점에서 한번 생각해 보았다. 지금 겨울이다. 추운겨울 집이 없어서, 추운데서 자고, 먹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또한 돈이 없어서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들이 많이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난 한번도 어려운 이웃을 도와준적 없는 비정한 사람인 것 같다. 그리고 또한 자선냄비에 한번도 돈을 넣은 적도 없는 것 같다. 정말 나 살아가기 힘들다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갈수 있는지 반성하는 시간이 었다. 특히 아이 키우는 엄마로써 아이들에게 모범이 안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도 모르게 부끄러웠다. 정말 나만 생각하고 살았던 것 같다. 이런 시간을 반성하면서 아이들에게 더욱더 모범이 될수 있는 엄마가 그리고 어른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에게 불쌍한 사람이 있으면 도와주라고 하는데, 난 한번도 행동으로 보여 준적 없는 엄마였던 게 부끄럽다.

 

여러가지 마음 아픈 글들이 많이 있었지만, 한 부분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명랑 작가님이 쓴 글인데, 제목이 모두가 기다리는 사람이란 글이다. 이 분은 정말 힘들게 살고 있는 떡볶이 아줌마다. 이 아줌마는 힘들게 힘들게 살아 가는 그리고 결혼해서 남편이 일찍 사고로 돌아가시고, 아들을 낳았는데, 일반 아이들보단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들이었다. 그런데 처음에는 죽으려고 하는 마음까지 먹고, 죽으려고 했는데, 그 사랑하는 자식때문에 아주 열심히 살고 있는 아줌마다. 그런데 동네에서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는 사람들에게 자기가 줄수 있는 것 떡볶이랑 오뎅 이어서 이것 주면서 항상 힘을 낼수 있는 말을 해준다. 그러면서 이 떡볶이 아줌마는 항상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정말 이 아줌마는 대단한 사람인것 같다. 자기 자신도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항상 웃는 얼굴로 사람들에게 힘을 줄수 있다는게 정말 부럽기만하다. 난 항상 인상을 쓰고 사는 사람중에 한사람이다. 별로 좋은 일이 없어서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이 부분의 글을 보니, 나도 이 아줌마처럼 항상 웃는 얼굴로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수있게 노력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래서 노력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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