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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유쾌한 과일 - 나오키 문학상 수상작가 하야시 마리코 대표작
하야시 마리코 지음, 정회성 옮김 / 큰나무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책인 것 같다. 시간 갔는지 모르고,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미친 듯이 읽었다. 야마코는 정말 대단한 여자 인것 같다. 항상 모든 사람의 삶은 다 똑같은 것 같다.사람에게도 좋은 점이 있으면 안 좋은 점이 있기 마련이다. 아마 소설이라서 가능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인생을 살아가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일만 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아마도 생각하기 나름인것 같다. 자기 생활에 만족하는 사람은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것 같고, 자기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은 항상 부정적인 면만 보고 살아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이야기가 시댁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사실 나도 처음부터 시댁을 좋아했던 것 아니다. 그렇다고 시댁을 많이 좋아하는 것 아니지만, 그래도 어떻게 하겠는가? 어쩔수 없지 않는가? 라는 생각으로 참고 살고 있다. 야먀코는 시댁의 식구들 즉 시엄마님을 모든지 마음에 안 들어 했다. 그리고 자꾸만 볼때마다 아이를 가지라고 강요를 한다. 그것도 무지 스트레스 받을 것 같다. 볼때마 그렇게 한다면 과연 어느 누가 좋아할까 라는 생각이 든다. 나 같았도 내가 하기 싫어하는 일은 시부모님이 얘기를 한다고 해도 하는 쪽은 아닌다. 시부모님이랑 사이가 안 좋은 며느리들도 있다고 한다. 그 사람들은 시자가 들어가는 단어, 시자가 들어가는 음식은 모든지 먹지 않는 다고 한다. 이것처럼 아마도 사이가 안 좋은 사람들은 시자 들어가는 모든것을 싫어하는 것 같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래도 며느리 입장에서는 최소한의 노력은 해봐야 할것 같다. 사람의 입장, 감정 서로의 위치에 따라 다 틀린다. 그래서 아마도 서로의 생각이 틀리기 때문에 서로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것 같다.
이 주인공 야마코는 신랑한테 사랑 받고 싶어한다. 하지만 신랑은 항상 바쁜다는 핑계로 그리고 피곤한다는 핑계로 피해간다. 신랑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것 아닌다. 하지만 야마코는 언제부터인지 자주 그렇게 되어 가는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찾아본다. 옛날에 결혼하기 전에 만났던 사람을 찾고 그리고 그 사람과 불륜을 저지른다. 신랑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이다. 또한 자기는 회장님의 비서로 일을 하고 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일이 생겨 회장님이 자기 대신 음악회에 참석하라고 부탁을 한다. 그런데 그 부탁으로 인해 멋진 남자를 만나게 된다. 그러면서 다시 그 남자와 불륜을 저지르게 된다. 이 남자는 총각이고, 주인공을 너무 사랑해서 살고 있는 신랑과 헤어지고, 자기랑 같이 살자고 한다. 마지막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쉬지 않고 읽었다. 그런데 마지막 부분에서는 현재 자기 신랑이랑 헤어지고, 지금 이 남자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아가면 되지 않는가? 그런데 다시 결혼하기 전에 만났던 불륜의 남자를 다시 만나게 된다. 이 주인공은 모든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것 같다. 그렇다고 야마코의 입장에서 이해가 가지 않는것 아닌것 같다. 그렇다고 내가 하고 싶은대로 모든 것을 하고 살지 못하는것 같다. 가끔은 나도 이렇게 멋진 여자들처럼 살아가도 싶을때도 있다. 야마코처럼 살아가는 것도 멋진 생각인것 같다. 하지만 난 모든 생활에서 감사하면 살아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모든 일에 마음 먹기 틀린것 같다. 어떻게 마음을 먹는가에 따라 삶이 틀려지는 것 같다. 그래서 요즘은 감사의 조건을 많이 찾아보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나의 취미 생활(독서), 아이들을 바라보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이 소설에 있는 야마코처럼 살아가지 못해서 여자들이 부러워 하는 대상이 아닌가 싶다. 그냥 자기가 그렇게 하고 살지 못하니깐 이 소설을 좋아하는 것 같다. 나도 그래서 그런지 그게 대리만족이라서 그런지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아마 여자라면 야마코를 다 부럽게 생각했을 것 같다. 나도 솔직히 그런 생각도 한적도 있다. 다른 사람 만나서 살면 더 행복하게 살아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살아가면서 살아갈수록 다 좋을수 없지 않는가? 그래서 그렇게 생각할때도 많이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참고 살아야지 야마코처럼 살았다면 이혼하는 부부들이 많이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야마코가 하는 이야기가 어떤 남자와 살아도 다 똑같은 것 같아요. 라고 이야기를 한다. 이것처럼 어떤 사람과 살아갔든지 좋은 점이 있으면 안 좋은점이 있든지 다 똑같은 것 같다. 결혼을 해봐서 그런지 만약 아가씨 시절로 돌아간다면 난 아마도 혼자 살아갔을 것 같다. 자유를 누리면서.. 그렇다고 지금 이 상황이 싫어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 아닌다. 그냥 만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싶다. 결혼해서 살면 자유가 없지 않는가 그래서 자유를 누리면서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