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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하지 않아
주스틴 레비 지음, 이희정 옮김 / 꾸리에 / 2009년 10월
평점 :
기대하고 기대하면 첫장을 열었다. 그런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정말 재미있게 본 책이다. 주인공의 실제 일어나던 일을 적어서 그런지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다.
주인공은 아기때 10달을 다 채우지 못하고 태어나서, 다른 아기들보다 일찍 태어났다. 그런데 미숙아들은 보통 인큐베이터에 들어가는게 일반이지만, 이 주인공은 엄마가 인큐베이터에 넣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어려서부터 약을 의지하면서 살아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기 아빠와 엄마는 이혼을 했고, 성장기때 엄마를 좋아하면서 엄마가 경제력이 없는 것 알고 아빠란 같이 살기를 선택한다. 그러면서 아빠는 무지 운명한 사람인것 같다. 여자는 남자가 없어도 되게 열심히 책도 읽고, 더욱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러면서 아빠는 매일 다른 여자들과 생활을 한다. 그러면서 이 주인공에게 만나는 여자들마다 엄마라고 이야기 해 주기 바란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사춘기 시절 이렇게 가정이 평안해야 마음 놓고 공부도 하고, 친구들도 사귀고 할수 있을 것 같은데, 엄마가 자꾸만 바뀌고 해서 정말 심난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이 주인공이 결혼을 하고, 어떻게 살아가는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러면서 약물중독이 되고, 결혼하기 전에 임신을 해서 5개월 된 아이를 낙태를 하고, 정말 많이 힘들었던 삶을 살아간 것 같아 마음이 아폈다. 우선 아이을 남자쪽에서 원하지 않았다. 그리고 남자가 처음에는 자기는 불임이라고 이야기를 해서 이 주인공도 몰랐다고 이야기 한다.
그러면서 나중에 이 남자와 결혼을 해서 아이를 안 갖기 위해서 7년동안 피임약을 먹게 된다. 생활하는 중 남자는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운다. 그걸 알고 있는 주인공은 의심을 하지 않고 그냥 자기 신랑만 믿는다. 그렇게 하면서 자기는 바람이 난 여자처럼 예뻐지기 위해서 약을 먹게 되고, 점점 약물에 중독이 된다. 나중에 병원에 들어가서 약물중독을 고치기도 한다. 여자로써 모든 일들을 다 겪어낸것 같다. 남편의외도, 낙태, 그리고 삶에 대한 두려움, 약물중독까지.. 정말 많은 것들을 겪어서 그런지 이 주인공은 모든일들을 생각하기 싫어하면서 모든 일에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제목이 심각하지 않아 라고 짓어서 출판한것 같다. 여자로써 얼마나 힘들었을까?
또한 엄마도 나중에 암이 걸리시고, 좋아하는 할머니도 돌아가시게 된다. 이 주인공은 마음이 너무 아플것 같다. 그런데 아프면서도 눈물을 보이지 않는다. 다른 사람 같으면 눈물을 매일매일 흘리고 살았을 것 같은데.. 말이다.
난 이 책을 읽어보면서 정말 이 현재를 감사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신랑도 열심히 회사 일하고, 아이들도 아무 문제없이 잘 자라고 있지, 그리고 요즘은 작은 아이 키우는 재미로 살아가고 있어서 감사하다. 이 주인공도 더욱 더 세월이 흘려서 좋은 사람을 만나 행복을 느끼고 살았으면 좋겠다. 그렇다거 꼭 남자를 만나라고 하는 건 아닌다. 그냥 행복했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야기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