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 - 떨림, 그 두 번째 이야기
김훈.양귀자.박범신.이순원 외 지음, 클로이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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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책을 읽고 정말 사람마다 생김새, 성격, 그리고 생각이 틀린것처럼 사랑이란 생각도 정의도 다 틀린것 같다. 아주 많이 각자각자 생각이 다 틀리다. 이 책은 글을 쓰는 작가들의 연애담을 진지하게 적어놓은 책이다.그래서 그런지 한편으로는 호기심이 발동하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궁금하기도 했다. 이 책을 보면서 아니 읽어보면서 난 옛날 연애시절로 돌아가서 했던 행동, 연애시절로 돌아간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때 정말 행복했던 것 같다. 연애라는 자체가 행복인것 같다.
그렇다고 지금 행복하지 않은 것 아니다. 아마 다른 사람들도 아니 결혼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보고 연애시절로 돌아갔다고 착각 할 수 있는 책이라는 것 느낄수 있을 것 같다. 난 결혼하기 전에 우리신랑과 4년이라는 세월을 연애를 했다. 연애하는 동안 우리는 매일 만났다.지금 생각하면 4년동안 매일 만나서 뭐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지금 아마도 그렇게 4년동안 매일 만나라고 하면 그렇게 못 할것 같다. 아마도 그렇게 할수 있었던 것은 내가 우리 신랑을 많이 좋아해서, 또한 우리 신랑도 나를 많이 좋아해서 매일 만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연애할때 모든 것들이 좋기만 했다. 그리고 연애할때마다 이 사람이랑 같이 살면 좋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을 매일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연애를 걸처 결혼해서 열심히 살고 있다. 지금 결혼한지 8년째이다. 지금 아이 둘을 낳고 남들처럼 잘 살고 있다. 가끔 연애만하고 헤어졌으면 어떻게 되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아마 첫사랑이 이루어져서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우리 신랑은 잘 모르겠지만, 난 우리 신랑이 첫사랑이다. 그래서 그런지 연애시절이 정말 애뜻한다.같이 생활하면서 사랑이란 것도 못 느끼고 살때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항상 옆에 있으니, 소중한사람이라 생각하지 못할때도 많은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서 내 옆에 있는 우리 신랑이 많이 소중한 사람이란 걸 느꼈다. 어떻게 생각하면 나의 분신이다. 그런데 가끔은 짜증 낼때도 있고, 가끔은 싸울때도 있다.

그러면서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는 것 같다. 연애할때는 결혼생각을 하면 싸우는 일, 그리고 다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항상 행복한 일들만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것 같다.
하지만 살아온 방식도, 그리고 생각하는 것도 다른 이유로 아무것도 아닌걸로 싸우고, 화를 내고, 짜증을 낸다. 삶에 있어서 현실만 보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현실에는 각자 필요한 것만 채우면 살아가는 것 같다. 그런데 연애할때 생각해 보면 지금이랑 많은 차이점이 있다. 사랑으로 모든 것들을 하고 남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연애할때랑 결혼생활이랑 많은 차이점 때문에 서로 싸우고, 다투고 하는 것 같다. 

이 소설처럼 나도 현실만 바라보는게 아니고, 가끔은 낭만적이고, 연애할때처럼 살아가고 싶다. 아주 가끔.. 아마도 내가 그렇게 하려고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지금은 이렇게 저렇게 핑계만 대고 난 할수 없어서 이렇게 어쩔수 없이 살아가는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그럼, 어떻게 하면 연애할때 처럼 살아갈수 있을까?  사소한 일에도 감동을 하고, 항상 긍정적으로 상대방을 바라보면 될까? 아님 다른 방법이 있는 걸까? 
나는 내가 생각할때 이렇게만 해도 아마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감수성을 예민하게 해야 할것 같다. 그리고 말도 예쁘게 연애시절처럼 해야 할것 같다. 이렇게 노력을 해서 내가 먼저 변해야 할것 같다. 모든 일에는 내가 변해야, 상대방도 변화가 있는 법이다.라는 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 말처럼 이렇게 간단하고 쉽지 않다.하지만 노력해 볼 생각이다. 우리 신랑은 남자이지만, 나보단 예쁜것들을 많이 좋아한다. 사소한것들에도 감동을 많이 받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난 그냥 무덤덤한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항상 아무렇지 않게 살아간다. 서로 살기 바쁜다는 핑계를 대면서 말이다.


난 항상 션과 정혜영의 부부를 좋게 생각한다.
그리고 항상 그 부부를 부럽게만 생각했다. 하지만 얼마든지 우리부부도 그렇게 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감수성을 자극 시켜 주어야 이 일상에서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던 부분을 다시 생각할수 있게 해주어서 좋았다. 이런 감수성으로 우리 신랑한테도 나한테도 옛날 연애했던 기분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아무 생각이 없이 머리가 복잡할때 이 책을 읽으면 기분 전환이 될수 있는 책인것 같다.기분이 안좋고, 머리가 복잡할때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연애시절로 돌아가고 싶을때 읽으면 더욱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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