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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각력 - 병을 부르기도 하고, 몸을 살리기도 하는 미각의 비밀
스즈키 류이치 지음, 이서연 옮김 / 한문화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미각력
스즈키 류이치 지음
이서연 옮김
병을 부르기도 하고, 몸을 살리기도 하는 미각의 비밀
205페이지 분량의 두께
가슬거림이 기분좋고 난반사 없는 내지라 눈의 피로감도 덜하다.
그림, 도표는 흑백위주
부록 미각단련 레시피 역시 흑백사진이다.
" 그래~ 이맛이야 ! "
" 국물맛이 끝내줘요! "
" 옛날 할머니댁에서 먹던 그 맛 그대로예요 "
" 엄마가 해주던 그맛, 엄마 손맛인데요 "
최근들어 음식 조리하면 식구들왈 ," 엄마답지않게 간이 세다" 라고한다.
간이 세어졌지만, 더 맛있다고 하면서
밖에서 먹는것보다는 그래도 약한편이니 걱정말랜다.
음식의 간 맞추는것에 민감해지는 시기에 마주한 책 ' 미각력 '
문제는 음식이 아니라 당신의 미각이다!
미각이 당신의 건강을 결정한다!
나이들면 간이 쎄지는거라는 말이 그리 달갑지는 않다
그것이 또 다 맞는것도 아니고.
어르신들 중에도 간이 쎈 음식을 맛나다고 하는 쪽과
간이 약해도 너~무 맛있다고 하는 쪽이 있으니말이다.
조미료 사용에 주의가 요구되는건 맞다.
그 이유가 설득력있다
p19
조미료를 많이 사용하면 맛이 진해져서 확실히 미각이 둔해진다.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조미료가 바로 생각난다.
오랜세월 사용해온 습관을 쉽게 떨칠 수 없으니
지금이라도 조금씩 줄여감이 어떨런지...
여름에 즐겨찾는 냉면.
냉면 육수 맛있게 하는 비법이 조미료라고 했던 웃지못할 방송도 기억난다.
미각이 둔해지면 미각장애로 이어진단다.
p21
미각장애란 음식의 맛을 느끼지 못하거나 아주 희미하게 느끼는 증상이다
주요 원인은 아연의 결핍이라니...
아연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질, 핵산의 합성과 분해에 관여하고
아연이 부족하면 맛을 느끼는 혀의 맛봉오리를 제대로 만들어 질 수 없다고..
p23
아연 결핍으로 생긴 미각장애도 있고
우울증이나 신경증, 약의 부작용, 편식이나 진한 맛에 익숙해지는것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아연을 함유한 음식으로 굴, 돼지고기 등이 있으니 의식적으로라도 많이 섭취해야겠다.
스트레스 받는다고 자극적이고 맵고 단짠단짠한 음식을 먹는 나로써는
특히나 더 의식적으로 아연 함유된 음식을 섭취해야겠다.
시력, 청력과 마찬가지로 미각력이 존재하고
미각력 검사로 미각이 정상적으로 작용하고 있는지를 파악한다고!
p35
우리 혀가 정확히 감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자극을 맛의 '역치' 라고 하는데
이 역치 농도의 수용액을 '달고, 짜고, 시고, 쓰고, 맛깔스러다' 는 식으로
식별할 수 있으면 맛을 제대로 느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식품회사에서 간단하게 용액을 활용하여 측정하는 경험을 했던적있다,
물에 녹인 설탕. 소금 .글루타산나트륨을 퀴즈처럼 알아맞히는 방법이었는데
재미있었고 흥미로웠다.
p44
미각을 느끼는 방식에서 남녀의 차이가 있고
여성이 더 예민한 미각을 지니고 있다는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미각의 남녀 차이를 알고 서로를 배려한다면 더 원만한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공감백배.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 편해진다는 진리는 빨리 깨달을 수 록 배려가 깊어지고 행복할 수 있다.
젊은이들은 편식과 맛이 진하고 강한 요리에 매력을 느껴서 염려되고
고령자들은 여러 질환과 약의 부작용으로 미각장애가 일어날 수 있으니
하루빨리 자신의 미각에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자각을 해야겠다.
원인을 알면 치료, 치유의 시간도 그만큼 앞당길 수 있음이다.
p107
어린 아이에게도 미각이 있다
아이에게는 음식에 대한 기호도 있다
아무것도 모른다는 천진한 얼굴을 하고 있는 아이에게도 엄청난 미각력이 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맛보는 것은 모유고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도 , 산모와 아이의 관계를 위해서도 모유는 중요하다.
츨산후 모유수유를 할 때였다
겨울이라 귤을 대놓고 먹을때라 집안에 귤 향기가 끊이지 않았다
모유수유전 젖이 잘 돌게 하는 맛사지를 간단히 하면서 가재수건을 보니
모유색상이 약간 귤색, 오렌지 색상 연하게 감도는게 아닌가.
엄마가 귤을 먹으면 아이에게도 전달된다는걸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시금치나 푸른 채소를 먹으면 모유색상은 약간 그린색상이 감돌고!
생선을 먹으면 비릿한 향이 은은하게 난다.
오래전 일이지만 생생하게 기억한다.
아이의 미각을 발달시킨다는 관점에서는 조금씩이라도
모유의 맛이 달라지는 것이 좋단다.
p113
미각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도 다양한 식경험이 필요한데
이 시기에 고형물을 섭취 할 수 있게 되면 식사의 폭이 많이 넓어진다.
또한 아이의 맛봉오리가 어른보다 1.3배나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유식은 엷은 맛으로 조리해야 한다.
모유에서 느껴지는 엷은 단맛이 어른에게는 부족한 맛이라도
예민한 미각을 지닌 아이에게는 적당한 맛이기 때문이다.
엷은 맛으로 조리해야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하자.
아이들에겐 거의 간을 하지않는 원물그대로의 맛을 전달하는게 기본이자 자연스러운거이니..
p124
편식하지 않는 아이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식성은 식경험에 따라 정해지므로 편식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식경험을 쌓아
' 미각 수용성' 을 높일 필요가 있다
떡은 싫어하면서 떡국. 떡볶이는 좋아하고
토마토는 싫어하면서 방울토마토. 토마토케첩 &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 광팬
가지는 싫어하면서 얇게 썰어 구운 가지칩은 너무 좋아하니
이해하고 위로받아야할지...
그 중,,,
토마토 와 파인애플의 조합은 맛이 좋다는것을 배우니 활용하기로한다.
나이를 먹으면 모든 기능이 노화된다 는 현실이 사실이자 정설이니
갑자기 우울해지려한다.
저항은 됐고!!
미각을 잘 활용하여 몸에 좋은 음식을 고르기로 한다.
미각 단련 자체가 노화방지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니
맛을 느끼는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자.
단, 지난친 섭취는 주의하자.
미각의 문제는 단지 취향의 문제가 아님을 인지한다.
맛을 느끼는 것이 대단한 일임을 배우고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단, 부록인 미각 단련 레시피 가 흑백사진으로 실려있음이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