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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너를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 친구가 친구가 아니었음을 깨달은 당신을 위한 관계심리학
성유미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3월
평점 :
이제껏 너를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친구가 친구가 아니었음을 깨달은 당신을 위한 관계심리학
정신분석 전문의 성유미 지음
선명한 노란색상의 표지 바탕에 까만 글씨
그리고 그림의 두여인.
책 읽다보면 드문드문 차분하면서 메세지 담은 그림을 만날수 있다.
책은 275페이지 분량으로 제법 도톰하다.
심리학에 대해 잘 모름으로 관계심리학 다섯글자에 슬며시 기대었다.
저자의 첫번째 책이란다.
어려운 부분은 생각보다 덜하고 술술 잘 읽힌다.
그것도 너무 집중되게~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어떤 관계를 어떻게 이어가는지
내가 얽히고 함께 지내는 관계들을 하나씩 돌아보고
책의 내용과 퍼즐맞추듯 맞춰보기도했다.
예를 들면,, 아이가 성장하면서 갖게되는 엄마들 관계는
초등 >> 중등 >> 고등 >> 대학교 입학으로 연결된다.
어릴땐 그저 좋고 재미있고 아이들의 건강과 신체 발달에 신경을 쓰고
중등부터 진로진학 관련 고민으로 분야 결정되면서 조금 거리감 생기고
고등, 수험생일땐 모두 날이 서서 예민해지고 섭섭해하고
대입 &N수 로 나뉘면서 스르르 연락도 끊어지고
수험생 바라지 두번 하고 결과 좋으면 웃으며 만나고
그렇지 않으면 죄인처럼 지내는 분들과 의 관계는
누군가가 떨어져 나와도 어찌어찌 또 연결되고 이어가게된다.
관계를 맺고 있지 않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흔히 말하는 인간관계 그 모든것이 총망라되어있다.
끊을거 끊고 할 말 할 거 다 말하고
하기싫은것은 거절하면서
자유로운 표현을 하면서 살고 싶다면 읽어보길!
p30
마음이 불편하다면 당신은 착한 것이 아니다
- 약속시각에 늦을 수도 있지, 하지만 늦으면 늦는다고 왜 말 못할까?
휴대폰은 멋내기가 아니잖아?
연락을 하라구욧!
- 처음이 어렵지, 정리 하다보면 정리가 된다.
굳이 착하게 보일 필요가 있을까?
살아가면서 느끼는건데,, 내마음 편한게 우선이더라 .
p70
경조사를 치르면 인간관계가 물갈이된다
- 되면 다행인데, 미련을 못버리고 뒷말을 하고 또하고
되풀이하는건 정말 지겹다.
축하금으로 사람 평가하는거 한숨나온다.
집안 친척들 많으니 잔치 할 때마다 도돌이표 반복인데,
이젠 경사 보다 조사가 더 많아지는 시기이다.
그렇다고 변화있는것도 아니고...
부조금으로 또 평가하니, 도대체 왜 그러는건지..
각자의 입장과 씀씀이 , 처한 경제상황이 다를 수 있다는것을 좀 이해하고 뒷말 좀 그만하길!
안주고 안받는건 있을 수 없다하고
건너간 만큼 되돌아오지 않으면 성질 내고.
진짜 마땅치않음이다.
관계유지 비용이 항상 아까운게 아니다.
필요의 정확성을 인식하고
돈쓰고 억울한 경우는 최소한 만들지 말아야함이다.
관계에서 손해를 보는 사람은 늘 손해를 본다.
- 맞다!!
그러면서 그들은 또 이렇게 말한다
" 좀 손해보고 살아야 마음 편한거야. "
" 너무 계산적으로 사는거 보기 안좋아 "
" 두발 뻗고 편하게 잘 수 있는게 낫다. "
내가 생각하는것과 는 달리 최측근 어르신은 늘 이렇게 말씀하신다.
은근 내게 주입시키려고 하는 느낌적인 느낌도 받지만
내마음 속 대답은 한가지 ' 됐거든요 !! '
감정표현
몸은 나이를 먹어도 감정은 나이를 먹지 않는다.
- 60대. 70대 어르신들 뵈면 진짜 그러하다.
나이들면 도로 아이가 된다고 들었는데, 이제보니 그게 전부는 아니었구나...
감정이 나이 먹지 않음이었어!!

상대방에게 너무 잘 하려고
욕 먹지 않으려고
좋은 이미지를 구현하려고 할때
스스로가 힘들어지는것 같다.
살아보니 사람이 젤 무섭다.
사람한테 데이면 그 상처 치유도 안된다
어느정도 일리있는 말 이긴하나
절대적이지 않음이니 마음에 담지 않기로한다.
속세에 사니 속물근성 인정하고
타인의 시선 적절히 무시하고
감정표현도 좀 해가면서
우정에 너무 기대지 않고도
잘 살아갈 수 있는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