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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가 - 삶의 마지막 순간에서의 가르침
셔윈 B. 눌랜드 지음, 명희진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6월
평점 :
사람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가
셔윈 B. 눌랜드 지음
명희진 옮김
삶의 마지막 순간에서의 가르침
죽는다는것, 죽음이라는 것 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짐을 문득문득 느낀다ᆞ
흔히 하는 말로 가는데 순서 없다고 하지않나ᆢ
소식이 끊겨 궁금했던 몇몇분 중
너무나 젊은 나이에 교통사고로 ,
암으로 오랜 투병생활을 하다가 ,
급작스런 사고,
그리고 고독사까지 ᆢ
준비없이 맞이하는 크나큰 마음의 해일이 '죽음' 이라...
이 책을 만났을때가 노인종합복지관 실습기간이었다ᆞ
사회복지사 선생님들과 대화중 학기가 바뀔때 조금 긴장한다고한다 ᆞ
물론 지금은 코로나 19로 휴관 이지만,
강좌수강하러 오신다던 어르신이 안오시면 걱정 된다고 ᆢ
죽음은 마지막 경고도 없이 순서없이 예고없이 닥쳐온다.
< 사람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가 >
죽음은 생명의 자연스러운 과정일 뿐이며,
이를 이해하면 불필요한 공포 등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한 저자.
저자는 책을 통해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상세히 묘사한다 ᆞ
그 중 오래전 저자의 할머니 부비의 변화하는 과정은
내 주변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는것과 다르지 않다.
믿지않아야 할 거짓말 중 하나가 " 늙으면 죽어야지 " 라고..
평소에 그 말 을 자주 하던 어르신이 아파서 병원 입원생활 두어달 하고 퇴원하니
아파서 죽는줄 알았다며 건강이 최고란다.
삶에 대한 의지, 애착이 더 커지는 계기가 된 것을 볼 수 있었다.
p100
뇌의 특정 부분에 혈액 공급이 갑자기 차단되면 뇌 기능이 정지되거나 신경세포가 죽어버리는데,
이런 상태를 의학 용어로는 '뇌졸증'이라고 한다. 뇌졸증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노인층에 나타나는 가장 빈번한 원인은 뇌의 혈액 공급원인 두 동맥- 좌우 경동맥- 의 가지를 차단 시키는 경화 현상에 있다.
p111
높은 혈압이 지속되면 오랫동안 압박받아오던 혈관벽이 약화되고, 그중 제일 약한 부분이 터지게 되며 ,
그 구멍으로 분사된 혈액은 뇌조직 사이로 흘러들어간다. 이것이 바로 뇌출혈로, 전체 뇌 사망 환자의 20퍼센트를 차지한다.
p116
뇌졸증의 특징은 폐렴, 심장마비, 당뇨로 인한 산독증 등 말기적 상태가 그 어느 것으로 나타나든, 모두가
서로 친한 친구처럼 함께 나타나기 쉽다는 것이다. 이들은 노인을 쓰러뜨리는 살인자들이다.
뇌졸증 과 뇌출혈의 차이를 알게되고 ,
측근 어르신의 쓰러졌던 증상을 되짚어 본다.
다 나은것처럼 보이는데, 멈추는 일은 거의 없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