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빨리 끝내겠다...

아뇨 그냥 지체하는 게 싫어여...

이상하게 병렬독서를 하고 있음




병렬독서에서 벗어나고 싶어!!!





3장과 4장은 독서, 글쓰기 관련 내용이고, 저자의 팁을 주는데 솔직히...... 전 이미 실천하고 있는 게 많아서 2장의 자기 분석하고 자기가 읽은 책 데이터화하라는 말보다는... 와닿지 않았고요ㅋㅋㅋ 아마 5장 블로그 운영 쪽에서 하아ㅠㅠ 맞아맞아ㅠㅠㅠ 하면서 메모할듯.


이번 페이퍼는 책 내용은 상대적으로 간략하게 쓰고 제 생각이나 경험을 주로 쓰려고 하는데요... 이러면 책 내용 다 쓴 거 아니에요??!!?? 싶을 수도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예시를 안 쓸 거니깐! 어떤 학문적 개념을 이해하는 데에도 예시가 중요하지만, 자기계발서에서도 예시가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음... 2장의 분석 보면서 '내용을 뭘 해야 하는 건데??'라고 생각했는데, 그 챕터를 읽으면서 감을 잡을 수 있게 되었거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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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도서 인플루언서 되는 독서 술법


작심삼일을 계속 하는 식으로 책 꾸준히 읽자. 3일마다 다시 하면 계속 하는 것과 같다.

-이거 읽으면서 턱을 매만지며 호오...ㅇ_ㅇ 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왜냐면 제가 책을 꾸준히 읽는 건 맞는데 매일 읽는 건 아니거든요. 이래저래 바쁜 일도 많고 퇴근하면 저녁잠 자는 게 일상이다 보니까 독서는 상대적으로 후순위가 되어요. 책 읽는 거 정말 좋아하지만 읽는 시점의 건강 상태나 피로도나 관심사 등의 영향을 많이 받으니까... 한 번 빠져나가기는 쉬워도 다시 돌아오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마음에 드는 장비를 갖추자. 소제목은 멋있어 보여야 오래 한다고 하지만, 정작 글의 내용은 마음에 드는 장비가 독서로 이끈다는 것 같네요.

-캬..................................이거 제가 잘하는 건데요. 이 책 저자는 포스트잇, 노트, 펜, 이정도 얘기하는데 저는... 만년필도 갖추고 잉크도 갖추고 만년필 잉크 잘 받을만한 노트도 갖추고... 쓸데없는 걸 안 사는데(피규어 같은 거) 그 대신에 쓸모있는 물건을 진짜 많이 사는 편이에요. 볼펜, 독서하는 데 정말 필요하죠!!! 그런데 저는 볼펜을 100자루를 사는 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자책도 그래요. 사실 용도대로라면 3대면 적절할 것 같음. 국내서점 읽는 크레마, 원서 읽는 킨들, pdf 읽을 10인치 이상 기기. 그런데 제가 원하는 조건에 부합하는 전자책 단말기 은근 찾기도 힘들고 방출을 안 하는 타입이다 보니 맥시멀리스트 현재진행형임.


한 우물만 파면 빨리 지치니까 병렬 독서를 하자.

-이거 와닿았음... 저도 병렬 독서 하는 파이긴 한데 고정된 습관이 아니라서 아예 고정해야겠다 싶어요. 어려운 책 하나 읽을 때 상대적으로 쉬운 책도 하나 읽어서 하나만 오~~~~래 붙잡느라 책 많이 못 읽는 것보다 그렇게 틈틈이 하나씩 완독할 수 있는 게 더 나은듯. 물론 책 권수에 집착하지 말라고 하지만... 저는 최대한 다양한 책을 많이 읽고 싶습니다. 그래서 한 책을 두 번 이상 읽는 경우가 좀처럼 없음. ㅋㅋㅠㅠ


북클럽, 북토크 같은 것으로 함께 읽자.

-사실 저는... 북클럽도 북토크도 참여하지만 은연중에 그런 건 다 부가적이라 생각하는 거 같아요. 주 콘텐츠는 내가 내 눈으로 정독 및 완독하는 거고 나머지는 다 부가 콘텐츠인 거임. 그런데 이 조언은 독서법 관련 책에서 꼭 등장하는 거 같아요. 함께 읽으면 좋긴 하죠...


협찬 도서를 적극 활용하자. 마감이 있어서 읽게 된다.

-저도 가끔 서평단 도서를 올리는데(지금도 하나 기다리고 있음ㅎㅎ) 내가 진짜 읽고 싶은 책이 계속 후순위가 된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근데 그렇다고 해서 신청을 자제하냐? 또 그건 아님ㅋ 백수 되면 서평단 노리는 매가 될 생각이었는데 레미제라블이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읽기 대장정을 뛰어야 할 것 같아요...^^


오디오북, 전자책을 활용하자

-이 둘 중에서는 전자책을 훨씬 많이 활용합니다. 오디오북을 이용 안 해본 건 아닌데 대중 대상의 재미있는 역사책을 오디오북으로 들어서 그냥 호로롱...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게 됨. ㅠㅠㅋㅋ 요즘은 시간 아끼려고 씻으면서 강의를 들어요. 내용이 좀 어려워서 집중해서 들어야 앞내용과 연계할 수 있음. 그래도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게 없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덜 익혀지는 것 같습니다... 내 몸은 물에 익지만. 하지만 전자책도, 오디오북도 모두 접근이 편리해서(꼭 어떤 장소에 방문하지 않아도 됨, 기다리지 않아도 됨, 매체만 있으면 ㅇㅋ 등등) 꼭 종이책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강력하게 주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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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도서 인플루언서 되는 글쓰기 술법


필사하기

-ㅎㅎ 이 챕터에 저자의 필사노트 사진이 있는데 남이 쓴 필사 좋아하는 저로서는 행복했음.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필사를 하며 좋은 문장을 구사하게 된다?에는 약간 회의가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좋은 문장 갖기보다 구조나 말하고자 하는 내용, 같은 장르의 글에 필요한 문체 파악하기, 이런 걸 얻을 수 있다고 한 것 같아서... 동의합니다. TMI지만 제 필사 목적은 내용 백업입니다.


세 줄 리뷰로 시작하기

-요새 장문 리뷰를 써서 100자평을 안 쓰긴 하는데... 이거 연습해야겠다 싶었어요. 같은 책 리뷰를 올려도 올리는 매체마다 리뷰의 형태가 좀 달라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음. 알라딘 서재에서는 책 같은 긴 산문을 쓰고, 블로그에는 엔터를 많이 치며 상대적으로 쉽게, 그치만 짧지는 않게 쓰고, 인스타그램에는 사람들을 확 휘어잡을 수 있는 짧은 몇 문장을 작성하는 법을 익혀야겠다.


포스트잇이나 플래그, 전자책의 밑줄 기능 등을 적극 활용하여 메모하고 흔적 남기기

-이미 실천하고 있음. 신정철의 메모 독서법 추천합니다!!!



꾸준히 쓰고 건강 챙기고 마감을 둬서 쓰게 하자

-소설 5500자 쓸 때 1시간 이내에 다 쓰기 목표로 하는 중인데... 책 후기에서는 시간 제한을 둬 본 적이 없네요.


도서 리뷰뿐 아니라 일상 이야기도 쓰자

-소설이나 리뷰는 공을 많이 들여야 하지만 일상적으로 주절거리는 건 그만큼 힘이 안 들어가니까 글을 꾸준히 쓰는 습관을 잡을 때 도움이 되겠네요. 저는 일상 에세이를 쓸까 했는데, 쉽게 읽힌다고 만만한 장르는 아니기 때문에 바라만 보고 있음... 제 일상에서 글감을 잘 찾지 못해서 소설 아니면 책 리뷰만 씁니다ㅠ


도서 리뷰 쉽게 쓰는 법

첫째. 읽은 책 전부를 리뷰하려고 하지 말고, 자신 있는 책을 선정해서 작성한다.

둘째. 너무 많은 내용을 담으려 하지 말고 꼭 남기고 싶은 부분만 쓴다.

셋째. 질문을 소제목으로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넷째. 독서 시작 전 저자 소개와 이력을 이해하며 방향을 잡고 프롤로그에서 책을 출간한 목적과 요약을 파악한다.

다섯째. 멋진 문장 쓰려고 시간 소모하지 않는다.


뭔가.

글쓰기 방법에 진짜 할 말이 없었다.

근데 다 맞는 말이라... 그렇지그렇지... 하면서 넘어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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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도서 인플루언서 되는 블로그 운영 술법


하... 여기 들어오니까 갑자기 요약이 귀찮아지기 시작함. 대충 정리함.


블로그 세팅법

블로그 이름이나 닉네임 등은 가안으로 짓고 계속 고민하는 것을 추천함. 지나온 시간을 데이터화해서 참고할 수 있음. 블로그 카테고리는 본인 포스팅 스타일에 따라 달라지는데, 전문성을 드러내고 싶으면 도서 관련 카테고리를 맨 위에 올려야 한다.


포스팅키워드법

사람들이 검색을 많이 할 것 같은 키워드를 책 제목 이외의 키워드로 2~3개 선정하여 제목에 작성한다. 글 중간중간 삽입된 사진은 블로그 체류 시간을 늘려주므로 빛을 활용하고 정성을 들이고 렌즈를 깨끗이 닦아서 찍은 사진을 이용하자. 본문 글은 가독성 있게 편집하자. 공백, 소제목, 인용과 내 의견 분리 등을 이용하여 가독성을 부여하자.


효자 포스팅 만드는 법

효자 포스팅이란? 사람들이 많이 조회할 만한 글을 상위 노출 조건에 맞게 다른 여느 포스팅보다 더욱 정성 들여서 작성한 글.

-2500자 이상

-직접 찍은 사진 7장 이상

-제목 키워드는 본문에 5번 반복 (사람들이 검색을 많이 하는 키워드 사용할 것, 사람들이 제목 외에도 검색할 만한 키워드를 찾아 제목에 쓸 것)


예약 발행법

매일 같은 시간대에 예약 발행.

리뷰 3편 정도 비축.


댓글 달기 기술법

(컨셉이 중요하긴 하네...)


멘토 활용법

아!! 이 말 좋았음.

전문가는 나보다 1년 앞선, 혹은 1년 후에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을 가진 사람이면 된다.

_22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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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또 다른 꿈유를 위한 꿈유 레시피


이 장은 어떤 책을 펼쳐도 할 만한 이야기를 하네요... 잘 설득하기 위한 근거로 본인 경험을 넣음.


꾸준히 반복해서 하라. 남는 시간에 하는 거 아니고 시간 관리해서 일부러 내서 하는 거다. 일단 계속 하면 언젠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날이 온다.


수익화의 방법은 다양하다.

-네이버 인플루언서가 되면 블로그 글의 맨 위에 프리미엄 광고가 붙어서 일반 블로그보다 조금 더 많은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다.)

-책 관련 포스팅을 꾸준히 하면 그 관련 상품들 원고 의뢰가 들어온다.

-네이버 엑스퍼트에 도서 블로그 강의를 등록했다. 도서 블로그 온라인 강의로도 수입을 창출함.

-지역 기자단

-독서로 연결된, 내가 중심이 된 커뮤니티를 만들고 지식의 기초 자산을 쌓아 수익을 창출하는 게 최종 목표가 되어야 한다.(252p)


나와 정서가 안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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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완독하고 나서 이 글을 쭉 보니까 왜 이렇게... 뒤로 갈 수록 힘이 빠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변명을 해보자면 저는 독서법에 가장 할 말이 많은 사람입니다...


이 책 리뷰를 따로 쓰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써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고라니입니다. 나쁘다, 도움 안 된다, 부적절하다!! 이런 책이 아니라서 나름 열심히 써 보겠습니다.

전문가는 나보다 1년 앞선, 혹은 1년 후에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을 가진 사람이면 된다. - 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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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09-17 20: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근데 고라니 님…. 독서하려고 사신 물건들이 제가 보기엔 쓸데없……ㅋㅋㅋㅋㅋㅋㅋㅋ

책식동물 2023-09-18 00:19   좋아요 2 | URL
이거이거 사실적시에의한명예훼손아니냐며

건수하 2023-09-18 09:30   좋아요 1 | URL
요즘 만년필과 잉크에 관심을 갖고 있는 자로서 (동거인들과 취미를 발맞추느라) 찔리네요 ㅋㅋㅋ

건수하 2023-09-18 09: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궁금한게... 고라니님은 도서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으신 겁니까?
아닐 것 같은데...

책식동물 2023-09-18 10:15   좋아요 1 | URL
처음에 알라딘에서 책읽기/글쓰기 카테고리 들어가서 보고 오옷 독서기록책인가!!?? 했는데 막상 도서관에서 찾아서 보니 아니더라구요...ㅇ_ㅇ 분류는 경제경영서에 되어 있고, 내용도 인플루언서 되는 자기계발서고... 하지만 책 관련이라 그냥 읽었어요 저는 ˝독서충˝(독서에 충실함)이니깐. 그게 아니더라도 리뷰 쓰는 이유는 누가 내 리뷰 읽고 이 책 읽었으면 좋겠다!! 여서 접근성을 더 좋게 만들고자 참고하기도 했습니다...^-^

건수하 2023-09-18 10:31   좋아요 0 | URL
저에게도 참고가 되었습니다. 나눠주셔셔 감사 :)

책식동물 2023-09-18 16:36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도...도서인플루언서 되어서 블로그에 광고 달려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ㅠㅠ 월급만큼 벌면 좋겠다 제 월급은 최저임금이라 :-) (엄지척) (대충블랙조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