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마감일 하루 지나서
메일로 싹싹 빌어서
아직 주문 안 넣어서 뒷북맨도 데리고 가 주신
에라스무스 연구원 여러분
진짜 감사합니다
ㅠㅠ
인문주의는 제국주의와 다르며 적이란 것을 알지 못하고 하인을 원하지 않는다. 이 정선된 영역에 속하고 싶지 않은 자는 그냥 바깥에 있어도 좋다. 아무도 그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누구도 이 새로운 이상에 억지로 밀어 넣지 않으며, 몰이해에서 비롯된 모든 편협성은 세계 화합을 교훈으로 삼는 이곳에서는 낯선 것이다. 한편 이 새로운 정신의 조합에 가입하려는 사람은 누구도 거부당하지 않는다. 교육과 문화에 대한 욕구를 가진 사람은 누구나 인문주의자가 될 수 있다. 모든 직위의 사람들, 남자든 여자든, 기사든 신부든, 왕이든 상인이든, 세속인이든 수도사든 누구나 이 자유로운 공동체에 들어올 수 있으며, 누구에게도 어떤 인종인지, 무슨 계급인지. 어떤 언어를 사용하는지, 국적은 어딘지 묻지 않는다. 이로써 유럽의 사상에 새로운 개념, 즉 ‘초국가적’이라는 개념이 생겨난다.
-알라딘 eBook <에라스무스 평전>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정민영 옮김) 중에서
슈테판 츠바이크는 에라스무스 평전에서 이렇게 썼는데
츠바이크에도 에라스무스에도
관심이 생기는 것 아니겟음?
ㅎㅎ
전기가오리 서치 중 찾앗는데
최소 15,000원을 후원하면 스탠포드 철학백과와 서양철학논문을 격월에 한 번씩 보내줌.
전기가오리에서도 스탠퍼드 철학백과의 항목들을 번역해서 보내주지만, 워낙 항목도 많은데다 방향이 다름.
erasmus.modoo.at/?link=8r7p4cd9
잊고 있다가(인생이 바빳어...)
오늘 퇴근하고 오니 택배가 있어서
까보고
후오오옥!!!!!!
책 너무 아담하고
활자가 또렷하고
귀여웡...
그런데 쫌 우려되는 것이
스탠퍼드 철학백과 항목들 전기가오리 물질적 혜택으로 읽었는데
솔직히... 설명원고 읽고 난 뒤 읽어도 너무 어려웠단 말임
ㅎㅎ...
내용 이해가 좀 더 용이한 방법이 있을까나
고민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