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말실수 - 조선의 역사를 바꾼, 개정판
이경채 지음 / 나무옆의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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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역사를 바꾼 치명적 말실수
이경채 지음 / 나무옆의자

*"모든 재앙은 입에서 나온다!"

역사가 감춰온 조선시대 문제적 24장면
조선 왕조 500년을 뒤흔든 말실수 잔혹사

말이 화가 되어 모든 것을 잃어버린
역사 속 인물들의 삶을 소설처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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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 대한 속담이 많은 우리나라
말이라는 것이 중요한만큼 조심해야한다는것을 보여준다

요즘도 정치인들이나 유명 연예인들이
말 한마디 잘못해서 욕을 먹거나 사과를 하는 일이 벌어지는데

과거에는 말 한번 잘못해서
집안이 풍비박산나기도 했으니
생각만 해도 무서운 현실이다

그럼에도 말 실수하는 사람들이 있는걸보면
말을 하는 습관을 고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것인지 알 수 있다

7개의 파트로 나뉘어진 이 책은
역사 속 인물들의 삶을 소설처럼 읽는다는 설명처럼
문제의 그 장면들을 소설처럼 몰입감있게 풀어냈다

제일 처음 나온 인물은
태조 이성계를 도와 조선을 건국한 인물인 정도전

혈통적 약점때문에 번번이 승진에 걸림돌이 생겨
피해 의식이 생겼고 그때문에 자기주장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반골적인 성향이 되었다고 한다

두 번째 인물들은 이방원의 처남들인 민무구 4형제이다

전에 역사드라마나 다른 책에서 읽은 부분들은
태종이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처남들을 죽였다 정도였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들이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말실수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아버지조차 아들들에게
"너희 형제는 매우 교만하니 고치지 않으면
반드시 패가망신 할 것이다.
그러니 몸가짐을 바르게 하고 항상 말조심을 하거라."
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지금의 현실과 별반 다르지 않은
부모를 잘 만나 금수저로 살았지만
끝없는 욕심으로 결국 사약을 받은 신숙주의 아들 신정

전에 드라마를 보며 너무 안타까웠던
단경왕후와 그 아버지 신수근

영조와 사도세자 이야기 등

우리가 지금까지 들어봤었던 인물들에 대해
숨겨진 사건들과 그 안에서 오고간 이야기들을
흥미진진하게 읽어나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

과거를 살아간 많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다시금 말의 중요성을 되짚어본다

한 사람에게 날개를 달아줄 수도 있고
그 날개를 꺾어서 구덩이에 떨어뜨릴 수도 있는 말

말 한마디를 할때에도
조금 더 조심하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지 않도록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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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토어로 월 매출 5,000만 원 만들기 - 부업으로 시작해 퇴사까지, 돈 버는 실전 가이드
김대영 지음 / 푸른향기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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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토어로 월 매출 5,000만원 만들기
김대영(시크리스) 지음 / 푸른향기

*부업으로 시작해 퇴사까지, 돈 버는 실전 가이드

창업 3년 만에 월 매출 5,000만원 달성

스마트스토어 창업, 준비부터 실전 매출 전략까지
온라인 셀러로 성공하고 싶다면 알아야 할 모든 것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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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의 입장으로 식당에 가서 밥을 먹고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실때는 몰랐었던 것들을

내가 직접 디저트카페를 운영하면서
하나하나 몸으로 겪으며 알게되었다

그뒤로는 사람이 없는 매장에 들어갈때마다
사장님이 얼마나 마음이 안좋으실지
괜히 신경쓰이기도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는것도
정말 쉽지 않은 일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이렇게 자신이 겪으며 알게되고 느꼈던 것들을
다음 사람들은 시행착오를 덜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알려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조금만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하고자하는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대기업에 다니던 저자는 출장을 다녀오는 길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크게 다치고
5주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게된다

코로나가 시작되던 시기,
퇴사를 결심하고 회사에 복귀하자마자 퇴직서를 제출한 후
온라인 셀러의 길을 걷게된다

온라인 셀러라고 해서 다 같은게 아니었는데

플랫폼마다 수수로율 차이가 크기 때문에
어느 플랫폼에서 물건을 파는것이 좋은지 잘 선택해야하고
물건을 직접 가져다 파는게 아닌
위탁판매의 형식이 있다는 것도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p40
위탁판매의 가장 큰 장점은 상품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노트북 한 대만 가지고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바로 판매를 할 수 있다는 것이고요.

누구나 쉽게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온라인 셀러가 될 수 있지만
그래도 신중하게 생각해서 결정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p44
저는 위탁판매에서 사입판매로 전환되는 이 단계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본격적으로 '리스크'를 가지고 시작을 하기 때문인데요. 리스크는 피해야 하는 게 아닌, 이겨내야 하는 것입니다. 리스크 없이는 큰 성공을 이룰 수 없어요.

책에서 이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보통은 아예 리스크를 가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리스크를 피하려고만 하면 성공할 수 없으니 이겨내야 한다는 말이

여러가지 고민과 걱정으로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말이 될 것 같다

그 외에도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는데 도움이 되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들어있는데

예전에 블로그를 운영할 때 신경썼던 키워드 이야기도 있었고
원가 계산법이 왜 중요한 것인지,
상위노출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등

여러가지 꿀팁들이 들어있으니

스마트스토어 운영을 계획하고 있거나
운영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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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생각
박상재 지음, 김현정 그림 / 샘터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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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생각
박상재 글 / 김현정 그림 / 샘터

어렸을때 자주 듣고 불렀던 오빠 생각이라는 동요시

이 동요시를 동화로 재해석한 책이
바로 이 오빠 생각이라는 책이다

표지도 너무 예쁘고
책을 엮은 방식이 뭔가 옛스러운 느낌이 나서
읽기전부터 기대감이 부풀어올랐다

주인공인 순이는
일본에 간 오빠를 그리워한다

황새같은 다리로 학교에 가는 게 안타까운 아버지는
순이를 업어서 학교에 데려다주는데

딸을 아끼고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져
마음이 뭉클해졌다

단짝친구 홍이와 학교가 끝난후
수원 화성에서 제일 높은 용두각에도 오르고

언덕길에서 머리에 꽃을 꽂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두 아이

중간중간 나오는 풍경들의 그림이
너무 아름다워서 한참을 넘기지 못하고 감상하게 된다

일본에 있던 오빠가 집에 돌아오지만
서울에 가서 소파 선생이 하는 일을 돕고 싶어하는 오빠는
순이에게 비단 구두를 사가지고 온다는 말을 하고
서울로 떠난다

소식 없는 오빠를 그리워하며 이야기는 끝이난다

오빠 생각이라는 노래를 들으면
항상 마음 한켠이 아리며
깊은 그리움이 느껴지며 슬픈 느낌이 가득했는데

그 동요를 이렇게 동화로 재해석해서 읽으니
특별한 느낌이 들었다

뒷부분 작가의 말을 통해서
오빠 생각을 발표한 최순애 선생님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는데

불과 열두 살의 나이로
지금까지 한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오빠 생각을 썼다고 한다

2025년은 오빠 생각이 탄생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라고 하니
이 책이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아름다운 수채화 그림들을 감상하며
사랑하는 가족을 기다리는
그리운 마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오빠 생각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그리움이라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노래도 함께 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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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잠 선물 가게 꿀잠 선물 가게
박초은 지음, 모차 그림 / 토닥스토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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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잠 선물 가게
박초은 장편소설 / 토닥스토리

*잠 못 이루는 당신을 위한 따뜻한 선물 가게
지친 일상에 쉼표가 되어줄 힐링 판타지

"불면을 해결해드려요! 웰컴티는 꿀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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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마음 포근해지는 동화같은 책
마법같은 이야기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꿀잠 선물 가게

잠을 잘 자고 일어났을때의 개운함이란
정말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것 같은 그런 느낌인데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잠을 잘 자지 못한다

중고등학생들은 대학입시를 준비하며 자는 시간을 줄이고
대학생이 되면 취업준비로 스트레스에 잠못 이루고
막상 취업을 하면 또 살아남기 위해 잠못 이루는...

끝도없이 새롭게 주어지는 미션들을 해결하려다 보면
꿀잠과는 거리가 점점 멀어지고
잠이 오지 않는 불면의 밤이 자주 찾아오곤한다

이 책 속의 주인공인 오슬로는
여러 이유로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부엉이 자자와 함께 꿀잠 선물 가게를 운영한다

꿀잠 선물 가게에 찾아온 손님들은
자자가 타주는 웰컴티인 꿀차를 마시며
편안하게 이야기하다 잠이 들고

자자가 손님의 꿈속으로 들어가
잠을 자지 못하는 이유를 찾아 오슬로에게도 보여주고

오슬로는 손님이 꿀잠을 잘 수 있도록
직접 만든 꿀잠 아이템을 골라준다

취업문제로 고민하는 취업준비생, 짝사랑으로 고민하는 여자,
어느정도 아이들을 키우고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게 된 엄마,
떠돌이 고양이와 병에 걸린 할아버지 등등

다양한 상황속에서 다양한 이유들로 잠들지 못하는 사람들이
꿀잠 선물 가게를 찾아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자신에게 꼭 맞는 꿀잠 아이템을 구입해서 돌아간다

꿀잠 아이템들도 너무 사랑스러운데,

백년 시계, 첫눈 커튼, 구름나라 패스포트,
달빛 스노볼, 걱정인형과 걱정 처방전 등..

정말 마법을 부려줄 것 같은 사랑스러운 아이템들이다

잠을 잘 잤으면 하는 오슬로의 진심이 듬뿍 담긴 물건들이라
그걸 가지고 가는 사람들이
조금은 편해진 마음으로 잠을 잘 잘 수 있을 것 같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여러 힘든 상황들을 겪고
이런저런 고민들로 밤잠을 설치기도 한다

그럴땐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며
마음이 편안해지는 노래도 들어보고
상상속에서 꿀잠 선물 가게를 찾아가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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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터치 육아
김희영 지음 / 담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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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터치 육아
김희영 / 도서출판담다

*아이가 주도하는 행복한 일상 만들기
*느리지만 단단하게

'부모 주도가 아닌 아이 자신의 성장을 믿고 기다려 주자!'

'정해진 커리큘럼이 아닌 아이의 관심사가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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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마치 내 마음 속 이야기를 꺼내 읽는듯
너무너무 공감이 많이 되서
그만큼 위로도 되었던 책, 언터치 육아

사범대에 진학해서 16년동안
입시학원 강사로 일했던 작가님

그래서 육아만큼은 쉽고 잘할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현실은 생각한것처럼 쉽지 않았다

18개월에 걷기 시작하고
36개월이 되어서야 엄마, 아빠라는 말이 겨우 트인 아이

뭐든지 참 느리고 대근육 발달이 미숙하며
시청각 감각이 예민해 사람많고 정신없는 곳을 싫어하는 아이

그런 아이를 키우며 고민하고 또 고민한 흔적들이
책에 고스란히 들어있었다

나 역시도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어린이집에서 7년동안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내 아이는 진짜 잘 키울거라 자신했었다

작가님처럼 뭐든 내가 마음먹은대로 다 해냈고
그렇기에 성취감도 높고 인정도 많이 받았던터라
당연히 아이 키우는것도 그렇게 될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아이를 낳아서 키우다보니
육아엔 정답이 없고 케바케라는걸 절실히 느꼈다

두살터울로 둘째를 낳고나서도
둘째니까 조금은 수월하지 않을까? 라는 기대는
아주 무참히 깨져버렸다

같은 배에서 나왔지만 어쩜 그리도 둘이 다른건지
대체 예전에는 그 많은 아이들을 낳아서
어떻게 그렇게 잘 키운건지 대단하기만 했다

이 책을 읽으며 또 크게 공감갔던 부분이
아이를 키우며 남편과의 관계가 어려워져
이혼을 고민하던 작가님이 제주로 100일 살기를 떠나고
3개월이 더 늘어 6개월을 제주살이를 하고 돌아간 후
결국은 도시의 삶을 정리하고 아예 제주로 내려온 부분이었다

3년전 여름 우리집도 엄청난 위기속에 있었다

진짜 너무 힘들어서 떠난 여름 제주여행에서
말로 다할수없는 위로를 얻고
두달만에 집을 정리하고 제주에 집을 얻고
그 해 겨울 우리가족은 제주에서의 삶을 시작했다

자연이 주는 힘이 엄청나다는걸 제주에 와서 매일 느낀다

서울에서는 하늘을 제대로 볼 수 없을만큼 높은 건물들도 많고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다보면 하늘 볼 생각도 나지 않는데

제주에서는 매일 다르게 변하는 하늘과
푸르른 나무, 오름들과 반짝이는 바다까지
눈 돌리면 보이는 자연들이 너무 아름답다

그래서 작가님의 그런 결정들이 너무 이해되고 공감되었다

학원도 없는 제주 시골에서 5학년, 3학년 두 아이를 키우며
가끔은 내 욕심에 서울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들을
빼앗은 게 아닌가 걱정되기도 하고
바쁘게 지내는 서울 친구들을 보며 불안하기도 하다

*p5-6
세상 사람들이 다 느리고 예민한 아이라고 말하더라도 엄마인 나는 믿어 주기로 했다. 꽃마다 꽃송이를 피우는 시기가 다른 것처럼 너만의 꽃을 피우기 위한 시간이 긴 것뿐이라고, 네가 피우는 꽃은 그 누구보다 아름답고 향기로울 것이라고 말해 주기로 했다.

작가님의 말처럼 아이들이 꽃 피우는 시기는 저마다 다르니까
그저 지켜보고 믿어 주며 응원하는게
엄마인 내 역할이라고 마음을 굳게 다잡아본다

몇달전 홈스쿨링에 대해 알아보면서
언스쿨링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되었는데
이 책에도 언스쿨링에 대한 부분이 나와 있으니

언스쿨링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
읽어봐도 참 좋을 것 같다

한 아이를 키우는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요즘 우리 사회는 엄마 아빠의 역할이 너무나 크다

매일매일 더 좋은 엄마가 되지 못해
미안해하고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지금도 충분히 잘 해내고 있으니
괜찮다고, 힘내라고 작은 응원을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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