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하다 고전읽다
희원 지음 / 담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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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하다 고전읽다
희원 / 담다

*그침없이 거침없이 철학하는 이야기

삶은 누구에게나 호락호락하지 않다.
하지만 모든 상황은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고
또 함께 나눌 수 있는 것을 생각해보니 교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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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언어유희에서 느낄 수 있는
고수의 내공!

두 아이를 키우면서
교회에서 성경일독 모임도 하고
성경책읽기 모임도 하고
짬짬이 책 읽고 서평단 활동도 하며

이정도면 그래도 나름 부지런하다
라고 생각하며 뿌듯해했는데

이분 앞에서는 명함도 내밀 수 없을듯하다!

어렸을때부터 공부를 잘하셨다는 작가님은
두 아이를 키우며 회사도 운영하고
지역의원도 하고 석사에 박사과정에
12년짜리 고전읽기 모임까지
정말 다양한 자리에서 존재감을 나타내신다

그렇게 열심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기에
엄마의 모습을 보고 자란 두 아이 역시
자신이 하고싶은 일들을 찾아가며
잘 클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p13
삶은 누구에게나 호락호락하지 않다. 하지만 모든 상황은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위대하건 평범하건 우리는 같은 인간으로서 공감하고 위로받으며 자기 치유를 하면서 성장한다.

아직 고전은 제대로 읽어본적이 없지만
가끔 좋은 문구를 소개하는 책들에 나온걸 보면
옛날 사람들의 지혜는 정말 대단하다

그런 고전을 꾸준히 읽어온 작가님이기에
글 속에서 나오는 삶의 지혜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p167
과거에는 동서양 모두 교육의 첫 번째 책임이 학교나 교사가 아닌 가정과 부모에게 있었다. 하지만 이때 부모의 역할은 아이를 어른의 지식과 경험의 틀에 맞춰 키우며 강요하거나 지시,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믿고 지켜보며 지지해 주는 것이다. 막상 현실에서 실천하기는 말처럼 쉽지 않지만 꼭 필요한 일이다.

이 책에 인용된 여러 책들을
시간이 날때마다 한권씩 읽어보고 싶어졌다

아이들을 키우며 힘들고 바쁘다는 이유로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한동안 책을 거의 안읽었는데
올해부터 열심히 책을 읽기시작하면서
그동안 내가 너무 핑계대며 책을 안읽었구나 싶었다

모든건 처음이 어렵고 습관이 되면
나도 모르게 자연스러운 행동이 되듯이
책읽는것도 나름의 습관이다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 책 읽으라고
그저 말로만 이야기하기보다는
내가 먼저 앉아서 책 읽고 공부하는 모습을
솔선수범해서 보여주는 엄마가 되어야겠다

50이 되어도 여전히 부지런히 공부하며
끊임없이 책을 읽고 나누는 작가님을 보며
나도 그렇게 멋지게 나이들어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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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ra 2024-09-27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희원입니다. 삶을 아주 열심히 아름답게 살아가는 분 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