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낯선 위로, 아이슬란드
권호영 지음, 제이 사진 / 푸른향기 / 2024년 7월
평점 :
낯선 위로, 아이슬란드
글 권호영 / 사진 제이 / 푸른향기
*아이슬란드 여름과 겨울,
40일 동안 찾아낸 아이슬란드의 신비와 매력
*빙하가 떠다니는 화산섬, 백야와 오로라, 북극여우와 퍼핀,
여름에만 문을 여는 비밀 식당...
---------------------------------------------
환상적인 여행지 하면 항상 빠지지 않는 아이슬란드
오로라로 유명한 곳이기에 나도 항상 가고싶다는 생각은 하지만
전에 서진이네에서 잠깐 본 아이슬란드는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가지고 있는만큼
겨울에는 어마어마한 추위가 있고
물가도 엄청 비싼 살기에 엄청 좋은 곳은 아니었다
우리나라에서 멀기도 하고 여러가지 이유들로
사람들이 쉽게 여행하기 힘든 곳이기에
설렘가득한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이 책은 여름의 아이슬란드와 겨울의 아이슬란드를
챕터 1,2로 나누어서 소개하고 있다
여름에는 해가 길어서 자정이 되어도 환하지만
겨울에는 오전 10시쯤 해가 뜨고 오후 3시에 해가 지는 곳
우리나라와는 너무 다른 모습이라서
읽으면서도 잘 와닿지 않고 신기하기만 하다
*p48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옛날부터 혹독한 기후와 황량한 땅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웬만한 힘든 일들은 이겨내고 넘어간다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길렀다. 아무리 어려운 문제가 닥쳐도 결국엔 해결할 수 있다는 정신. 걱정하기보다는 낙관적으로 기다리는 마음.
아이슬란드 사람들이 좋아하는 말이
'모든 것이 다 잘될 거야'라니
우리에게도 필요한 긍정적인 마음이 아닐까 싶다
빙하 하이킹 부분도 인상적이었는데
세상에서 제일 맑은 빙하수의 맛은 과연 어떨지
너무 궁금하다!
그 외에도 화산 내부를 탐험하는거라던지
엄청난 규모의 빙하수가 흐르는 폭포들,
얼음 동굴 탐험 등등
아이슬란드에서만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들을 보며
나도 언젠가는 아이슬란드에 가고 싶다는,
가서 직접 그 놀라운 자연의 모습들을 눈으로 담고 싶다는
그런 생각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다
*p210
아름다운 걸 보다가, 그에 대해 나중에 생각하다가, 나중에 나중에 눈물이 날 만큼 벅찬 감동을 다시 느끼기도 하는 걸 보면, 여행하다 만나는 장면 장면을 통해 나를 만나는 것 같다. 인생을 배운다. 머릿속에, 가슴속에 남은 뜨거운 것들을 품고 사는 우리들.
항상 느끼는거지만 여행은 정말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다
지친 삶속에서 몸과 마음을 돌볼 수 있는 휴식이 되기도 하고
삶의 희망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기도 하며
새로운 것들을 보고 느끼며 생각의 폭이 넓어지기도 한다
언젠가 가족들과 함께 나란히 서서
아름답고 찬란하게 빛날 오로라를 볼 그날을 기다리며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책을 덮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