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숲을 거닐다 - 장영희 문학 에세이
장영희 지음 / 샘터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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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으로 둘러싸인 문학의 숲을 작가와 함께 걸으며 전해 듣는 소중한 시간이 될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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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2 열린책들 세계문학 279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허진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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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딸 메그는 여성스럽고 모성애가 무척 강했다. 자신의 아이들에게 푹 빠져서 늘 자녀돌봄이 최우선이었고 남편 존의 시중은 가정부에게 모두 맡겨버렸다. ㅎ ㅎ 이런 갑자기 사랑과 전쟁의 한 장면이 떠올랐지만 마치가의 현명한 어머니가 계신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 남편 존은 아내의 관심이 그리웠다. 아내 메그는 온통 아이들에게 신경을 빼앗겨 자신을 돌아봐 줄 생각조차 없었고 그가 아내에게 바라는 제안은 항상 거절 당했다. 섭섭한 마음에 남편 존이 이웃과의 교류로 그 허전한 마음을 옮겨 가자 메그는 또 화가 나고 슬퍼지기 시작한다. 마치가의 부인인 어머니의 조언은 참으로 어딘가에 받아적어 두어야 할 만큼 지혜롭다.


넌 대부분의 젊은 아내들이 하는 실수를 저지르는

것 뿐이야. 아이들을 향한 사랑 때문에 남편에 대한 의무를 깜빡 하는것 말이야. 아주 자연스럽고 용서 받을 수 있는 실수란다...(중략)

존에게 돕는 방법을 가르치렴. 네 자리만이 아니라 존의 자리도 그곳이야. 아이들에게는 존이 필요해. 존이 자기 역할도 있다고 느끼게 해주렴. 그러면 존은 충실하게 제 역할을 할거고, 너희 모두에게 좋을거야.

page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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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2 열린책들 세계문학 279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허진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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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여신이 갑자기 조에게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길에 행운의 1센트 동전을 떨어뜨렸다. 정확히 말해서 금화는 아니었지만 50만 달러라 해도 이 작은 액수보다 더 큰 행복을 주지는 못했을 것이다.

page56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을 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이라고 하던데 조는 글쓰기를 시작하면 모든 것을 잊고 그 안에 빠져들어 행복함에 젖어 들었다. 자신이 지원 하고자 하는 공모전은 물불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글을 썼으며 결과 또한 흡족했다. 글을 쓰면 쓸수록 그 재능은 더욱 발휘되었으나 조는 스스로가 천재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조가 쓴 소설은 출판되었고 찬사와 비난은 당연히 따랐다. 현명한 조는 이런 일들을 통해 자신이 한걸은 더 성장해 나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며 크게 동요되지 않는 모습이 의연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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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위한 기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91
임레 케르테스 지음, 이상동 옮김 / 민음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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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소 생활에서 겪은 트라우마로 인해 '나'는 온전한 삶을 살기에 어려움을 보인다. 무엇이 자신을 충족시켜주는지 어떤 일들이 자신을 만족시켜주는지 알아내는데도 예측이 불가능하다. 삶의 모든 것들이 침울하게 만들고 , 숨막히게 하고, 마음을 어지럽게 한다.


유대인의 전멸을 목적으로 세워진 수용소에서의 생활은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채 흔들어 놓았다. 그들의 광기 어린 반유대주의로 인해 겪은 홀로코스트의 고통을 그대로 기억하며 자기가 번식하여 낳은 인간이 동일한 고통을 겪어나가는 것을 도저히 지켜 볼 수 없음에 강한 신념으로 굳혀진 것이다.


"안돼!" 절대로 나는 다른 한 인간의 아버지, 운명, 신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안돼!" 어린 시절 내가 겪었던 일을 또 다른 한 아이가 겪게 해서는 안된다.

"안돼!" 내 안에서 무엇인가 비명을 지르고 울부짖었다.

page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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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위한 기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91
임레 케르테스 지음, 이상동 옮김 / 민음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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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네가 검은 눈동자를 가진 딸아이로 태어나지는 않았을까? 너의 작은 코 주위에는 주근깨가 엷게 흩어져 있지는 않을까? 아니면 네가 고집 센 아들인 것일까? 너의 눈은 회청색 조약돌처럼 근사하고 힘찰까?


자신이 유대인이라는 것에 대한 절망과 고통, 두려움에 괴로움을 토로한다. 아름다운 아내를 사랑했지만 그녀가 그토록 원하는 아이를 갖지 않겠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아내와의 이혼도 불사한다.


화자인 나는 죽지 못해 살아가는 사람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무엇이 그를 이토록 고통스럽고 힘들게 만들었을까? 아우슈비츠는 어떤 말로도 설명될 수 없다고 도무지 저항할 수 없는 악마적인 것을 지니고 있다고 기억조차 하기싫은 그곳에서의 고통스러운 기억들이 화자인 '나'에게는 강한 트라우마로 남아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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