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딸 메그는 여성스럽고 모성애가 무척 강했다. 자신의 아이들에게 푹 빠져서 늘 자녀돌봄이 최우선이었고 남편 존의 시중은 가정부에게 모두 맡겨버렸다. ㅎ ㅎ 이런 갑자기 사랑과 전쟁의 한 장면이 떠올랐지만 마치가의 현명한 어머니가 계신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 남편 존은 아내의 관심이 그리웠다. 아내 메그는 온통 아이들에게 신경을 빼앗겨 자신을 돌아봐 줄 생각조차 없었고 그가 아내에게 바라는 제안은 항상 거절 당했다. 섭섭한 마음에 남편 존이 이웃과의 교류로 그 허전한 마음을 옮겨 가자 메그는 또 화가 나고 슬퍼지기 시작한다. 마치가의 부인인 어머니의 조언은 참으로 어딘가에 받아적어 두어야 할 만큼 지혜롭다.
넌 대부분의 젊은 아내들이 하는 실수를 저지르는 것 뿐이야. 아이들을 향한 사랑 때문에 남편에 대한 의무를 깜빡 하는것 말이야. 아주 자연스럽고 용서 받을 수 있는 실수란다...(중략)존에게 돕는 방법을 가르치렴. 네 자리만이 아니라 존의 자리도 그곳이야. 아이들에게는 존이 필요해. 존이 자기 역할도 있다고 느끼게 해주렴. 그러면 존은 충실하게 제 역할을 할거고, 너희 모두에게 좋을거야.page267
넌 대부분의 젊은 아내들이 하는 실수를 저지르는
것 뿐이야. 아이들을 향한 사랑 때문에 남편에 대한 의무를 깜빡 하는것 말이야. 아주 자연스럽고 용서 받을 수 있는 실수란다...(중략)
존에게 돕는 방법을 가르치렴. 네 자리만이 아니라 존의 자리도 그곳이야. 아이들에게는 존이 필요해. 존이 자기 역할도 있다고 느끼게 해주렴. 그러면 존은 충실하게 제 역할을 할거고, 너희 모두에게 좋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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