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유대인이라는 것에 대한 절망과 고통, 두려움에 괴로움을 토로한다. 아름다운 아내를 사랑했지만 그녀가 그토록 원하는 아이를 갖지 않겠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아내와의 이혼도 불사한다.
화자인 나는 죽지 못해 살아가는 사람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무엇이 그를 이토록 고통스럽고 힘들게 만들었을까? 아우슈비츠는 어떤 말로도 설명될 수 없다고 도무지 저항할 수 없는 악마적인 것을 지니고 있다고 기억조차 하기싫은 그곳에서의 고통스러운 기억들이 화자인 '나'에게는 강한 트라우마로 남아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