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결정
오가와 요코 지음, 김은모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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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느닷없이 자취를 감추는 건 더이상 드문 일이 아니었다.

연행됐든가, 운좋게 은신처에 숨었던가,

그 은신처가 발각돼 연행됐든가 하는 식이었다.

섬사람들은 뭔가를 잃는 것에 충분히 익숙하다.

PAGE 86

1인칭 시점의 소설이라 그런가...아무리 찾아도 주인공의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세상의 걱정거리는 대부분 걱정으로 끝난다며 나를 달래는 할아버지. 적확하고 꼼꼼하고 끈기있는데다 재빠르기까지 한 할아버지가 어느날 갑자기 비밀경찰에게 잡혀갔다. 나는 불안하기 시작한다. R을 감춰준 것 때문에 할아버지가 끌려간게 아닌지 가장 염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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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 드디어 다윈 4
찰스 로버트 다윈 지음, 김성한 옮김, 최재천 감수, 다윈 포럼 기획 / 사이언스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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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동물의 감정표현

찰스 다윈 / 사이언스북스

표정이나 몸짓만을 보고도 상대방이 어떤 어떤 마음상태에 있는지를 우리는 어렴풋이 알 수 있다. 이는 문화와 전통이 다르고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전세계 사람들이 공통으로 가지는 특정한 능력을 생래적으로 갖추었기 때문이거나 그러한 능력을 후천적으로 습득해 환경에 맞게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찰스다윈이 진화론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유는 단순히 진화에 대해 상상한데 머물지 않고 스스로 그 가설에 대해 다양한 증거를 제시하고 최대한 입증하고자 하였기 때문이다. 진화론의 핵심은 자연선택 의 원리이다. 이러한 원리는 결코 강자만이 살아남고 약자는 모두 도태되는 과정은 아니라 어떠한 상황이 주어졌을 때 가장 잘 적응한 개체가 살아남는 것이지 결코 힘이 센 개체가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적응해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맘모스가 살아남지 못한 것도 기후의 변화 때문인지 전염병 때문인지는 알수 없지만 약자라서 멸종한 것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한 일이다.

다윈은 이러한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 평생을 연구에 몰두 하였고 ,연구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책을 발간함으로써 연구에 대한 설득력을 부여하는데 주력하였다. 예비적 고찰단계를 거쳐 종의기원을 출간하여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 후 자연선택을 통한 『진화론』을 인간에 적용해 보려는 시도로 『인간의 유래와 성선택』을 출간하게 된다. 인간과 동물의 감정표현은 진화과정에 대한 다윈의 저서 마무리이며 인간과 동물의 감정과 감정이 겉으로 드러날 때의 표정이나 표현 방식을 상세히 설명해 둔 책이다.


인간과 동물의 감정표현에서 주목할 부분은 무엇을, 혹은 누구를 관찰할 것인지 그 관찰의 대상인데 다윈은 주로 유아나 아동, 정신병자, 선천적인 맹인, 각기 다른 인종, 얼굴 근육에 전기자극을 주었을 때 나타나는 표정과 동물에서 그 특징을 찾고자 하였다. 그 이유는 이 대상들이 상대적으로 경험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자신들의 감정을 드러낸다고 생각했고 정신병자의 경우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지 않고 분출하기 때문이다. 맹인의 경우는 시각을 통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표정이나 표현을 후천적으로 습득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동물의 경우는 지극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데 동물원의 동물이나 가축,반려동물들이 그 대상이라 증거자료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인간이 보여주는 다양한 표현들이 대동소이하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된 다윈은 이를 이론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노력을 다양하게 보여 주었다. 이 연구는 단일 혈통의 인간에서 비롯되어 다양한 인종들이 유래되었다는 새로운 논거를 보여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인종들간에 극히 유사한 표정들...예를 든것과 같은 (화가 날 때 양미간을 찌푸리거나 고함을 치며 울 때 눈 근육 주변이 움직이고 얼굴이 붉어지는 등의 행태들) 이 별개의 수단을 매개로 각자가 획득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다.

인간이 보여주는 모든 감정과 그에 따른 표현은 우리의 호흡과 순환기관의 구조가 융화되어 나타나는 것이고 이는 인간의 복리와 무척이나 깊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한다. 사람들은 상대방의 표정을 보고 대략 그 상황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동작은 거짓될 수 있는 언어에 비해 훨씬 진실되게 사람의 의도나 생각을 드러내 주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말한대로 다윈의 연구가 아쉬운 점의 한부분만 살펴보자면 오늘날의 기준으로 보았을 때 통계학적 자료나 다윈이 제시한 근거자료들은 에크만이 지적하는 바와 같이 행위에 대한 관찰 빈도가 낮고 맥락에 대한 설명없이 정보가 제공되며 허술함이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에 대한 편견을 가질 수 있으며 , 설명과 해석이 구분되지 않고 뒤섞여있기 일쑤라고 한다. 그러나 당시의 상황을 감안해 보면 이러한 연구결과가 어느 정도 불가피 했음을 알 수 있다.

동물이나 사람들의 표정에서 그 감정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흥미로운 일이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불편하고 화가 나면 찡그리고 화를 내고 때로는 울게되며 기분이 좋으면 입꼬리가 올라가며 웃게 된다. 이 책을 통해 그러한 표정의 원천이나 기원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자들이 다윈의 이론을 연구하여 시대에 현재의 사대에 맞춘 발전된 감정의 표현에 대한 이론들이 많이 연구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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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소피 랩 - 내 삶을 바꾸는 오늘의 철학 연구소
조니 톰슨 지음, 최다인 옮김 / 윌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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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소피

조니 톰슨 / 윌북

우리에게는 왜 고민이 생겨나며 그 무수한 고민들을 어떤 지혜로운 방법으로 해결 해 나갈 수 있을까?

사람들은 힘들 때나 삶의 의문이 생길 때, 혹은 정말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때, 지혜로운 어른의 도움이나 동료와 대화 혹은 스스로 사색해서 문제를 풀어나가고자 한다. 때때로 무속신앙의 도움을 받는 이들도 있고 또 철학자들이 쓴 책(?)에서 도움을 받는 이들도 있다. 과연...그럴까?

철학이란 딱딱하고 고리타분하며 이해하기 힘든 학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어려운 단어를 마구마구 사용하고 이해하기가 쉽지도 않다. 그 학자가 그 학자 같고 이론은 헷갈리기 일수며 한 마디로 재미가 없다. 이 책은 우리의 그 모든 철학에 대한 어려움을 완전히 꺾어 부셔버린 책이다.

작가 조니 톰슨은 옥스퍼드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철학을 가르친다. 학생들과 나눈 대화로 시작하여 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실용적이며 무엇보다 마음에 와 닿을 수 있도록 철학의 개념을 설명해 두었다. 우리가 흔히 또 자주 고민하는 10가지의 영역에서 130 여가지의 질문에 대해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콩트, 칸트 등등 유명한 철학자들을 소환하여 그들이 주장한 이론의 해법을 알려준다. 다음부터는 헷갈리지 않고 기억해 내도록 쉽게 연상할 수 있는 예시를 들어 주었으며 살아가면서 맞닥뜨리는 고민에 '이런 방법도 있어!' 라며 대안을 제시해 주기도 한다.

한마디로 철학이 아~~주 쉽다.


윤리, 실존주의, 예술, 사회와 인간관계, 종교와 형이상학, 문학과 언어, 과학과 심리학, 일상 속 철학, 인식과 마음,정치와 경제로 나누어 일상 속에서 이와 같은 분야에서 고민에 빠졌을 때나 궁금한 부분이 생겼을 때 유사한 주제를 찾아 주장한 학자의 글을 읽어보면 어느 정도 해소가 가능할 법한 해법서이다.

타인은 지옥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식으로든 타인과 맺은 관계 속에서 살아나간다. 사람은 사회 속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고 또 우리가 알고 있는 유전자가 그렇게 생겨 먹었다고 한다. 인간관계는 우리가 타인을 대하는 방식이자 내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태도이기도 하다. 가깝게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되도록 영원히 함께 하겠다는 배우자는 어떤가? 육체라는 껍데기가 달라져도 변함없이 충실하게 사랑할 수 있는 플라토닉 러브를 통한 본질의 충실함으로 영혼의 사랑을 유지할 수 있는지 자문해 보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남의 편이 아닌 내편으로 불러야 할 일이다. 세상에 유배되어 죽는 날까지 함께 갈 수 있는 영원한 내편!

진정한 사랑은 맹목이 아니라

꿰뜷어 보는 통찰력입니다.

플라톤. 진정한 사랑

책에서는 다양한 사회적 인간관계에 대한 14명의 철학자를 소환하여 그들의 이론으로 그 관계를 풀어나간다.

특장점은 각각의 인간관계에서 받는 스트레스나 의문점이 다양하다는 것인데 학자들의이론과 책의내용을 읽다보면 어떻게든 해답을 찾을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고보니 이 책 필로소피 랩은 소장용일 수 밖에 없겠다.

그렇다면 우리의 일상 속 철학은 어떻게 나타날까?

사람들과 어울려 한잔씩들 거하게 마시고 나면 라때는 부터 시작해 각자가 가진 개똥 철학이 흘러 나올 때가 있다. 마치 자신이 경험 한 것이 진리라도 된다는 듯 진실로를 남발하며 대화를 파고 든다.

일상 속 철학은 우리가 평범한

그날 그날의 삶에서 하는 생각 또는

행동을 사유하도록 도와줍니다.

우리를 회복 시키는 것은 무엇일가? 모든 걱정과 불안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 것!

철학자들이 강력하게 추천하는 내력이 깊은 방법은 바로 산책이다. 그러나 그 어느 철학자보다 산책 찬양론을 펼쳐 낸 이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이다. 소로는 거니는 것 과 걷는것을 구분하고자 한다. 걷는 것은 목적을 이루는 수단이나 거니는 것은 걷는 것 자체만 있을 뿐 목적이 없다. 거니는 사람은 자신의 고민과 스트레스를 뒤에 남겨두는 어디에서든 집에 있는 것처럼 느끼는 '방랑자이자 한량'이라고 한다. 그만큼 생각을 내려두고 편안하다는 뜻이겠지...좋은 산책은 섬세하게 다듬어진 마법이 깃들어 있다고 하니 꽉 막힌 기분일때는 산책을 나가보자! 어딘가에 목적을 두고 가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거닐어야 한다. 모든 것을 내려두고!

삶의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다. 철학을 이해하고 알게 되면 생각이라는 것을 하게 된다. 사소한 일에 감정을 앞세워 앞 뒤 재지 않고 행동하기보다 일이 일어난 원인을 한번 더 생각하고 실천으로 옮겨보자. 철학은 사람을 생각하게 하는 기능을 보강해 준다. 편협하고 좁은 생각을 하기보다 이 책을 통해 넓게 생각하고 여유를 가졌으며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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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시티 Rome City - The Illustrated Story of Rome
이상록 지음 / 책과함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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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들의 스승

예술의 도시로 가장 많이 손꼽히는 곳은 단연 로마이다. 예술가에 대한 애정은 화가 라파엘을 너무 좋아한 괴테가 그의 두개골을 복제해 월계관을 씌워 보관할 정도로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고 한다.

로마가 얼마나 예술활동의 중심지로 영향을 미쳤는지는 건축의 역사를 따라가 보면 유용하다. 건축물은 당대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이상에 따라 만들어졌기 때문에 정신과 물질, 사상과 기술이 함축되어 있다.

라파엘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같은 천재들이 활약한 곳이니 어떻게 로마예술을 감히 평가할 수 있을까? 로마는 그 존재 만으로도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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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비밀 미술관 - 모든 그림에는 시크릿 코드가 있다
데브라 N. 맨커프 지음, 안희정 옮김 / 윌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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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브리짓 라일리에게 정사각형은 가장 단순하고 대칭적인 통합형태였다. 라일리는 과학적. 수학적 원리가 아닌 자기자신의 미적 본능을 따라했고 가장 가깝게는 인상주의와 후기인상주의 쪽에 가깝다고 전한다.

네변의 길이가 같고 네각이 같으면 모두 직각이므로 약간씩 조정했을 때 보여지는 역동감이 그녀를 사로잡았고 수십년동안 시행착오를 거치며 옵아트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의 옵아트를 패션에 대입해 유행하는것을 보고 디자이너들을 모두 고소하고 싶다고 했지만 창시자의 분노에도 불구하고 옵티컬아트는 1960년대의 상징이 되었다고 한다. 레트로의 바람을 타고 지금도 옵티컬아트는 인기로운 컬렉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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