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결정
오가와 요코 지음, 김은모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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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느닷없이 자취를 감추는 건 더이상 드문 일이 아니었다.

연행됐든가, 운좋게 은신처에 숨었던가,

그 은신처가 발각돼 연행됐든가 하는 식이었다.

섬사람들은 뭔가를 잃는 것에 충분히 익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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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칭 시점의 소설이라 그런가...아무리 찾아도 주인공의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세상의 걱정거리는 대부분 걱정으로 끝난다며 나를 달래는 할아버지. 적확하고 꼼꼼하고 끈기있는데다 재빠르기까지 한 할아버지가 어느날 갑자기 비밀경찰에게 잡혀갔다. 나는 불안하기 시작한다. R을 감춰준 것 때문에 할아버지가 끌려간게 아닌지 가장 염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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