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R - Rossum's Universal Robots 로숨 유니버설 로봇
카테르지나 추포바 지음, 김규진 옮김, 카렐 차페크 원작 / 우물이있는집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의 노동을 대신하는 로봇. 차페크는 그시대 이토록 창의적이었기에 명작만 남겼나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분해의 철학 - 부패와 발효를 생각한다
후지하라 다쓰시 지음, 박성관 옮김 / 사월의책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분해의 철학

후지하라 다쓰시 / 사월의 책


책을 읽다 보면 쓰레기란 무엇인지 사유하게 된다. 어떤 제품이 더 이상 쓸모없고 사용 가치가 없어졌다고 개인이 판단할 때, 때로는 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싫증이 나서 쓰레기화해버리거나 다른 주인을 찾지 못해 결국 연소되거나 땅속에 매립되어 버리는 것들의 총칭이다. 생각해 보면 옛날 옛적의 쓰레기는 어떤 것 들이었을까? 플라스틱, 비닐, 콘크리트도 존재하지 않았던 시절에 목재는 몇 번을 재사용하고 부엌에서 나오는 음식물 찌꺼기도 모두 동물의 먹이가 되거나 비료가 되어 땅속 동물까지 흡수되어 사라졌다. 어떤 것의 생산량이 자연의 분해능력을 웃돌 때 비로소 그것은 쓰레기가 되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 자체의 생산, 구축, 확대는 분해, 붕괴, 감축을 기반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삶 역시 분해의 과정 속에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다른 생물의 단백질을 섭취하고 , 소화하고, 분해하며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무언가의 시작됨은 곧 분해됨과 연관되는 것이다. 생성에 비하면 부패는 참으로 그늘속의 존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패는 현존하는 시공간을 이면에서 받쳐주는 평상적인 현상과도 같다.


'절약'이라는 기축을 제거한 선택적 상황에서 사람들에게 "새것으로 드릴까요?"라고 묻는다면 누구나 "네!"라고 대답하지 않을까? 신품의 세계는 얼마나 강인하고 교묘하게 사람들을 흔들어대는지 그것은 대놓고 직접적으로 사람들에게 강요하지 않지만 부드러운 막처럼 사람들의 감성을 덮고 자극한다. 사람들의 지갑이 열릴 장소를 주기적으로 컨트롤하며 이익을 빨아들이고 있다. 이런 괴물 같은 존재, 신품 문화 속에 잠재한 취약지점을 탐사하고 분해론의 기본 모델인 나무 블록놀이와 유치원, 체코의 작가 카렐 차페크의 작품 속 분해와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역사, 생태학사 속의 분해자, 재생의 역동성을 분해의 관점에서 사유함이 작가가 이 책을 쓴 목적이다.


부패를 사유하기 위해 마르크스 자본론, 아리스토텔레스의 생성소멸론도 예시를 들고 마르크스의 계승자 네그리와 하트가 부패를 초래하는 것으로 가족제도와 민족주의를 예시로 든다. 토지의 사유화로 아스팔트나 자갈로 뒤덮이며 토양의 부패는 기능을 잃어버리고 이것은 곧 자연의 부패능력을 감축시키는 것과도 같다. 학자는 부패라는 말의 도덕적 개념을 배재하고 이 현상을 형태학적으로만 사유하길 바란다. 분해되고 부패가 되어야 자연은 인간과 공존해 살아 나갈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2장에서는 왜 프뢰벨의 나무철학에 대해 언급하였을까? 아이들이 블럭놀이를 하며 쌓고 부수는 것에 대해 프뢰벨의 나무블럭 철학이 담겨있다고 한다. 지나치게 형태가 잡혀있지 않고 완성되지 않은 놀잇감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성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었고 건설과 분해를 통한 전체적인 조화를 학습함으로써 자기성장과 발전에 대한 무한성을 배우는 것이다. 분해가 가져오는 질서에 대해 말하고자 한 것이다.



체코의 작가 카렐 차페크의 작품 속에서는 세계대전 이후 생사관이 전복되고 재구축 되는 가운데 자연관, 동물관, 인간관, 세계관의 붕괴와 재생에 대해 담담한 일상 속 균열을 통한 이면의 세계를 묘사한 것에 대해 바라보고자 함이다. 그의 저서 마크로풀로스에는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왜 100년도 살지 못하는지에 대해 나오며 인류 모두에게 300년의 삶을 주고 그 시간동안 인간이 영위해야 할 것들을 나이대로 분류해 둔다. 좀 더 현명하고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고 의미있는 삶을 살아애기 위한 주장이다. 육체가 분해되지 않는다면 살면 살수록 정신은 더욱 성숙해 나간다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모든 인간이 동일하게 성숙되어진다는 것은 사이보그와도 같은 삶이다. 현재 100년을 살지 못해도 인간처럼 사는 사람이 있고 더 살아도 인격적으로 완성되지 못한 사람도 있으니 이 의견 나는 반대다.


분해로 시작해 철학적 사유를 끌어당겨 생산지상주의에 대한 비판으로 이끌어 환경에는 필요악 같은 존재 소비의 중요성도 다시 바라보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공생할 수 밖에 없는 환경보호와 실천을 통한 사유를 되새기게 하고 있다. 지구전체의 문제를 독자들에게 친숙한 아이템을 선정해 이해하기 편하도록 정리해 주는 역할을 도맡았다. 지구상에서 더이상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는것일까? 어쨌거나 재활용을 통한 가공을 활성화하고 생산력을 향상시키기보다 부패력을, 구축력이 아닌 분해력을 드높여 후손들이 살아갈 땅을 제대로 물려주는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감정이 우선입니다 - 삶을 바꾸는 사소하지만 강력한 습관
다마모토 쥰이치 지음, 민혜진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감정이 우선입니다.

다마모토 쥰이치 / 동양북스

참는 자에게 복이 온다고? 지금의 mz 세대에게 이딴 속담은 지나가는 개나 줘버릴 소리이다. 참는 자에게는 곧 화병이 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세대는 그렇게 살지 못했다. 잘 참고 인내하는 사람이 끝까지 살아남고 견뎌내야 사람답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다. 작가 또한 참는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한 사람 중 한 명이었다. 유럽인들에게 왕따를 당하며 새로운 세계에 눈뜨고 '좋은 기분 우선법' 을 연구하여 이 책을 쓰게 된 계기가 된 것이다. 사람이 기분이 좋아야 일도 운도 사람도 모두 내 것이 될 수 있다는 자신만의 이론이 만들어졌고 이에 부합하는 근거를 사례와 노하우를 통해 책에 제시해 두었다.

 

스스로의 감정을 관리한다는 것은 내가 생각하는 목표를 이루는 최고의 열쇠이다. 그런데 참 어려운 것이 이 감정관리이다. 특히 나는 기분이 나쁘면 얼굴에 금세 그대로 드러나버리는 약점이 있다. 작가는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금방 자신을 컨트롤해 기분이 괜찮아지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우리가 책을 읽거나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때 가끔 멍 때릴 때가 있다.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그것과도 같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불안하고 기분 나쁜 감정에서 다른 하나의 대상을 선택해 그것에 집중하다 보면 금세 기분이 나아진다니 이해도 되지만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 우리가 구분해야 할 것이 있다. 지금 기분이 어떠세요?라고 누군가 질문하면 나는 곧잘 "뭐 그저 그런데요."라는 대답을 잘 한다. 잘못된 대답이다. 기분을 말하는 감정은 두 가지로 나눠진다.

 

감정의 종류

▶행복한 감정 -사랑. 감사. 호기심, 열정. 활기. 편안함. 뿌듯함 등

▶괴로운 감정 -불쾌. 공포. 상심. 욕구불만. 좌절. 실망. 죄책감. 스트레스. 외로움 등

 

앞으로 누군가 나에게 기분이 어떠냐고 물어오면 행복하다 or 괴롭다 둘 중 하나로 나누어 대답해야 함을 알겠다. 행복하고 기분이 좋아야 내가 하는 일이 잘될 수 있다는 말을 정리하며 괴로운 감정이 내 안에 숨어있는지도 단어를 통해 다시 들여다보게 된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생각해 보았다. 정말 고생 끝에 낙이 올까? 이 부분에서 지천명을 지낸 나의 생각은 "그렇다!"이다. 참는다는 분야가 작가가 주장하는 부분과 조금 다를 수 있다. 타인에 의해 내 감정이 지배되는 것은 나도 참지 않는다. 굳이 그러면서까지 삶을 영위하기 위한 스트레스는 거부한다. 그러나 가족이나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 또는 내가 목표한 어떤 도달점에 대해서는 빠르게 포기하지는 않는다. 하는 데까지 해보고 그래도 스트레스가 해결되지 않을 때는 우선순위를 본다. 순위의 가장 고점에는 내 감정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나는 내가 하고 있는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나의 커리어에 흠이 생긴다고 생각해 미친 듯이 워커홀릭에 빠져 있었다. 업무와 관련된 교육은 찾아다니면서 전국을 종횡무진하고 다니며 들었고 나의 업무 스타일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받는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것은 분명한 일이다. 나 스스로가 여유 있고 기분이 좋아야 타인의 기분도 이해하고 그 감정은 주변 사람들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가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을 책을 통해 명확하게 이해했다.

 

기분은 과학이고 습관이며 인생이다. 기분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하니 내기분을 스스로 잘 알수 있고 컨트롤 할 수 있도록 자주 자신과 대화를 나누자. 그리고 이 정도에 기분이 나쁠수는 없다고 자신과의 타협을 해야할 느낌이다. 돈이 많아도 항상 기분이 나쁘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우리가 살아가는 궁극적 목적은 기분좋게 잘 살아가는 그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샘터 2022.12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22년 11월
평점 :
품절


책 리뷰]
🎄샘터 십이월✨️
크리스마스 / 샘터사


12월호 샘터의 주제는 크리스마스이다. 실상 책을 받은지는 오래되었으나 크리스마스가 임박해서 읽고 싶었다. 나이가 들수록  설레는 감정도 조금씩 닳아버려 아쉬웠으나 샘터를 펼치니 어느새 내 마음은 또 설레는 동심이다. 


어린시절 시골에 살아 생일에는 구경도 못했지만 크리스마스에는 꼭 퇴근하시는 아빠손에 읍내 빵집의 케익상자가 따라왔다. 형형색색의 초와 미니어쳐 눈 쌓인 지붕의 집, 싼타와 루돌프 모양의 초, 버터향 가득한 초코색깔의 케익은 몇조각 먹고나면 달달함의 한도초과에 취해 멀미하듯 울렁거리는 속을 겨우 가라앉히곤 했던 소중한 기억이다. 


크리스마스는 누구나 설레는 날이다. 싼타가 존재하든 말든 착한 일을 했건 하지 않았건 거리마다 울리는 캐럴소리와 사람들의 분주함에 덩달아 설레인다. 샘터의 스페셜 테마 에세이에서 만난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기적'에서처럼 로또1등에 당첨되는 드라마틱한 기적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시절 설레고 행복했던 소중한 일상의 기억을 가지고 자란 지금의 행복한 나를 기억하는 일😍
그 일이 스스로를 미소짓게 한다.


나라마다 차려지는 색다른 크리스마스 음식의 소개와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슈틀렌이 아닌 갈레트를 소개한다. 갈레트의 소식을 읽고보니 달콤하고 고소함에 훅 빠져들어간다. 꼭 먹어봐야하겠다.


2022년 샘터물방울 서평단으로 활동하며 매월 월간지 샘터를 읽고 만나 그 달에 주어지는 주제로 다양한 소식과 지식을 함께 받아보았다. 얇아도 알찬 구성과 글 쓰는 작가들이나 독자들이 등단할수 있는 좋은 길을 활짝 열어주어 늘 사랑받는 오랜친구 같은 잡지, 샘터는 사랑이다. 오래되어도 변하지 않고 항상 그 자리를 지키는 푸른 소나무 같은 친구말이다.


🍒출판사지원 서평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쇼샤 페이지터너스
아이작 바셰비스 싱어 지음, 정영문 옮김 / 빛소굴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쇼샤

아이작 B 싱어 / 빛소굴

이 책을 읽기 전 소설의 시대적 배경과 인물의 세계관은 이해하고 읽어야 좀 더 책 속으로 빠져들어 그들과 함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히틀러가 권력을 장악한 후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바르샤바에 거주하는 유대인들은 홀로코스트의 비극을 실감하게된다. 유대인 랍비 집안에서 태어나 자신도 랍비가 되어야 한다는 부모의 지침과 교육 속에 자란 주인공 아론과 부유한 유대인 아버지 아래 신체적, 지적으로는 조금 부족하나 자유롭게 자란 쇼샤, 아론의 연인이었고 공산주의를 추앙하는 도라, 하느님보다 돈을 숭배하는 미국작가 파이텔 존, 부유한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으로 걱정없이 살아가는 하이믈과 그의 욕망 가득한 아내 셀리아 . 미국 여배우 베티와 그녀의 돈많은 늙은 스폰서 샘, 충실한 하녀 테클라 등 개성넘치며 보편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철학과 인생을 이야기한다.



책의 제목은 쇼샤이나 실제 부각되는 인물은 쇼샤이기보다 아론의 삶을 기축으로 세속적, 신앙적 삶이 구분되어 보여지고 있다. 랍비가 되는 것을 거부하고 글쓰는 작가로 살아가던 아론은 이렇다할 비젼없이 궁핍한 삶을 살아간다. 사랑하지 않으면서 육신의 욕구를 해소하고자 찾게되는 헤어진 연인 도나, 아론을 끊임없이 원하는 중년의 셀리아, 아론이 쓴 희곡으로 재기를 꿈꾸는 미국 여배우 베티, 하녀 테클라는 아론의 세속적 욕망을 채우는 인물들로 나온다. 아이작 b 싱어의 글은 문장이나 묘사가 까다롭지 않고 중간중간 필사하고 싶게 만드는 보석같은 문장들이 많았다. 


나치주의 속 유대인의 삶, 히틀러와 스탈린 사이 아론은 딱히 어느 한 이념에 몰입하지 않고 오직 자신이 사랑하는 글쓰기에만 몰입한다. 나치 침공이 거의 바르샤바에 임박했을 때 아론에게는 새로운 세계로의 탈출이라는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 성공, 부와 명예가 그를 기다리고 있으며 모든 것이 아론이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누구나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선택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으나 그 순간에 아론은 세속적 삶보다 순수한 영적 삶의 기축인 쇼사를 선택한다. 그 선택이 올바르지 않다는 것은 아론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아론과 쇼샤는 과연 행복했을까? 


책을 덮은 후 여운이 따른다. 여배우 베티가 처음 아론을 만나며 우리의 만남은 섭리라고 할수 있는 어떤 것이 당신을 내게로 데려왔다고 말한다. 아론이 쇼사를 선택했던 이유도 어쩔수 없는 섭리에 의한 것이었을까? 불안한 삶 속 어느 누구도 행복하지는 못했다. 이 책을 내가 좀 더 나이가 들어 읽는다면 아론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을까도 생각해 본다. 상실할 것을 알면서도 아이같은 얼굴에 아이같은 생각을 가진 쇼샤와의 순수한 사랑을 선택하는 아론,지금까지 욕정에 이끌렸던 사랑과는 다르게 쇼사에 대한 사랑은 어떤 생각과 연상을 동반하지 않는 감정이 자석에 이끌리는 바늘처럼 여겨진다. 편안함과 더불어 절망감도 엄습해오지만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인간들이 끊임없이 실속을 추구하는 사랑보다 둘의 사랑이 아름다워 보이는 것은 나만의 생각인지도 모르겠다. 

와 닿은 구절


현대인들은 감정을 느끼는 것을 부끄러워 할지 모르지만 그런 감정과 기질이 그들의 전부이다. 사람들은 사랑으로 불타다가도 얼음처럼 차가워지기도 한다. 한 순간은 친밀했다가도 다음 순간에는 무심해지기도 한다. (page90)

어떤 사람들이 아무것도 갖지 못하는 건 그들에게 손을 뻗을 용기가 없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어요. 나 또한 그런 사람들 중 하나죠."(page94)

나는 선 채로 자신에게 "지금 행복해?"라고 물었다. 나는 내부의 존재, 자아, 초자아, 영혼 등 그 무엇으로도 부릴 수 있는 깊은 근원으로부터의 해답을 기다렸지만 어떤 답도 듣지 못했다. (page98)

인간의 질투 본능은 책의 부록이나 꽁무늬뼈, 남자의 가슴처럼 퇴화해 흔적만 남게된다는 파이텔 존의 주장은 화이믈과 셀리아만큼이나 이 커플에게도 사실인것처럼 보였다.(page10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