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22.12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22년 11월
평점 :
품절


책 리뷰]
🎄샘터 십이월✨️
크리스마스 / 샘터사


12월호 샘터의 주제는 크리스마스이다. 실상 책을 받은지는 오래되었으나 크리스마스가 임박해서 읽고 싶었다. 나이가 들수록  설레는 감정도 조금씩 닳아버려 아쉬웠으나 샘터를 펼치니 어느새 내 마음은 또 설레는 동심이다. 


어린시절 시골에 살아 생일에는 구경도 못했지만 크리스마스에는 꼭 퇴근하시는 아빠손에 읍내 빵집의 케익상자가 따라왔다. 형형색색의 초와 미니어쳐 눈 쌓인 지붕의 집, 싼타와 루돌프 모양의 초, 버터향 가득한 초코색깔의 케익은 몇조각 먹고나면 달달함의 한도초과에 취해 멀미하듯 울렁거리는 속을 겨우 가라앉히곤 했던 소중한 기억이다. 


크리스마스는 누구나 설레는 날이다. 싼타가 존재하든 말든 착한 일을 했건 하지 않았건 거리마다 울리는 캐럴소리와 사람들의 분주함에 덩달아 설레인다. 샘터의 스페셜 테마 에세이에서 만난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기적'에서처럼 로또1등에 당첨되는 드라마틱한 기적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시절 설레고 행복했던 소중한 일상의 기억을 가지고 자란 지금의 행복한 나를 기억하는 일😍
그 일이 스스로를 미소짓게 한다.


나라마다 차려지는 색다른 크리스마스 음식의 소개와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슈틀렌이 아닌 갈레트를 소개한다. 갈레트의 소식을 읽고보니 달콤하고 고소함에 훅 빠져들어간다. 꼭 먹어봐야하겠다.


2022년 샘터물방울 서평단으로 활동하며 매월 월간지 샘터를 읽고 만나 그 달에 주어지는 주제로 다양한 소식과 지식을 함께 받아보았다. 얇아도 알찬 구성과 글 쓰는 작가들이나 독자들이 등단할수 있는 좋은 길을 활짝 열어주어 늘 사랑받는 오랜친구 같은 잡지, 샘터는 사랑이다. 오래되어도 변하지 않고 항상 그 자리를 지키는 푸른 소나무 같은 친구말이다.


🍒출판사지원 서평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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